이층의 악당
Villain & Widow (I-cheung-ui Ak-dang)
2010 년 15세관람가 대한민국 115분 2010-11-25 (개봉)
제작사
(유)이층의 악당 문화산업전문회사
배급사
싸이더스FNH with olleh kt
감독
손재곤
출연
한석규 , 김혜수 , 엄기준 , 신동호 , 박원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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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한 지붕 두 꿍꿍이 <이층의 악당>
영화 <이층의 악당>은 자신을 소설가라 밝히고 연주의 2층에 세든 정체불명의 달콤한 사기꾼 창인(한석규)과 신경쇠약직전의 살벌한 독설가 연주(김혜수)가 한 지붕 아래 각기 다른 속셈으로 서로를 필요악의 존재로 만들어가는 서스펜스 코미디.

이 집에는 뭔가 수상한 비밀이 있다!
연주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하루가 무료하고 일상에 지쳐있는 까칠한 여자로, 외모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여중생 딸 성아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된 그녀는 비어있는 2층을 세놓기로 결정한다. 때 마침, 이 평범하지 않은 모녀의 주위를 돌며 그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던 창인. 자신을 작가라 밝힌 그는 소설을 쓰기 위해 두 달간만 지내겠다며 2층 방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이 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창인은 모녀가 집을 비우면 1층으로 내려와 무언가를 찾는 듯 수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이를 지켜본 동네 주민들은 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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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2010-11-04  심의번호 2010-F458   관람등급 15세관람가  상영시간 115분  개봉일자 2010-11-25
노트
* 영화 속 제 3의 주인공, 이층집
영화에서 2/3 이상 등장한 이층집. 한국영화의 그 어떤 세트들보다도 정교한 설계로 만들어졌다. 복잡한 미로 같은 집안의 구조는 소통이 단절된 캐릭터들의 관계를 암시하고, 인물들의 동선을 복잡하게 구성하며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는데 일조한다. 특히, 거실은 앤틱샵을 운영하는 연주의 집답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으로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고가의 소품들이 동원되었다. 독특하게 거실 한가운데 자리잡은 지하실 문은 100년 된 유럽산 문으로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는 구심점 역할은 물론, 영화의 클라이막스 장면이라 할 수 있는 창인(한석규)의 지하철 탈출 사투를 더욱 극적이고, 코믹하게 살려준다. 고가의 소품들이 나오는 만큼 그에 대한 경비도 삼엄했는데, 촬영 중간 조선시대 발과 도자기가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소품지키기 특별 감시반이 급 편성, 오픈된 촬영장에선 제작팀이, 세트 촬영장에서는 미술팀이 담요를 들고 상주해야만 했다는 후문.

* 스릴러 + 코미디 + 로맨스장르
<이층의 악당>은 서스펜스 스릴러와 코미디의 혼합장르인 '서스펜스 코미디'란 독특한 장르. 전작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코미디 그리고 로맨스까지 넘나들었던 손재곤 감독은 이번 영화 <이층의 악당>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복합장르를 선보인다. 이층집에 들어온 정체불명의 세입자와 신경쇠약 직전의 집주인의 서로 다른 두 개의 꿍꿍이가 전개되며 서스펜스가 구축된다. 여기에 손재곤 감독 특유의 재기 넘치는 감칠맛 나는 대사들, 한석규, 김혜수 두 베테랑 배우의 능청스런 코믹 연기가 조화를 이뤄져 긴장감과 미스터리함이 주는 궁금증, 그리고 웃음까지 한꺼번에 안겨준다.

* 인터뷰
손재곤
Q. <이층의 악당> 제목이 가진 의미는?
A. 제목이 잘 떠오르는 대본이 있는데 이번에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정말 간단하게 제목을 짓는 게 좋다고 생각하여 '이층의 악당이 세 들어 온다.'는 내용을 담아 <이층의 악당>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악당'이라는 단어 자체가 요즘에 잘 쓰는 표현은 아닌데 추리소설을 읽어서 그런지 단어의 어감이 재미있어서 제목으로 썼습니다.

김혜수
Q. 본인이 맡은 캐릭터 '연주'의 매력은?
A. 좀 히스테리컬하고 까칠한 여자라고 할 수 있지만 약간 백지 같은? 백치 같은? 순수한 면이 있고 그로 인해 남들과는 다른 엉뚱함이 있어요. 굉장히 순박하고 여린 면을 가지고 있구요. 자신의 의지와 현실이 일치하지 않는 거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있는데 그런 면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귀엽게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Q. 손재곤 감독에 대해 평가한다면?
A. 제가 개인적으로 감독님을 아주 좋아하는 건 인간 손재곤으로서나 연출자로서 거품이나 군더더기 없이 정말 담백하고 정확하시다는 점이에요. 무언가를 하다 보면 욕심이 생기고 조금 과장되는 게 생기기 마련인데 그런 부분을 견제하시는 건지, 아니면 정 말 이분의 영화 스타일 자체가 그런 건지 혼란이 올 정도로 어쩜 이렇게 담백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보통 감독님들 보면 현장에서 카리스마가 있으신데, 손재곤 감독님은 카리스마보다는 아주 수줍은 소년 같은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인 스탭부터 막내 스탭까지 감독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너무나 깊은 존중이 있을 정도로 내적으로 아주 탄탄하신 분이시죠. <이층의 악당> 이후에도 감독님 작품이 저는 기대가 되구요, 작업하시면서 점점 더 확실한 자기 색깔이 드러나실 것 같아요.

한석규
Q. <이층의 악당>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A. 시나리오를 건네 받은 뒤 아주 재미있게 단숨에 읽었고, 이야기는 물론 '창인'이라는 인물에 매력을 느꼈죠. 그리고 감독님께서 전작 <달콤, 살벌한 연인> 이후 4년 동안 차기작이 없었는데 얼마나 부단한 노력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거기다 제 스크린 첫 작품을 함께 했던 김혜수씨와 파트너를 하게 된다는 얘기를 듣고 아주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Q. 손재곤 감독과 같이 작업한 느낌은?
A. 평소에 <아파트먼트>를 연출하신 빌리 와일더라는 감독을 무척 좋아하는데, 그 분이 평생 코미디 영화를 작업하신 분이에요. 그 분처럼 웃음과 유머를 통해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던진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제가 손재곤 감독님께 "한국의 빌리 와일더 감독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죠. 우리 손 감독님은 그런 쪽에 있어서 아주 탁월한 재능과 끼가 아주 넘쳐나는 분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감독님과 또 작업을 해보고 싶고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감독님이 한국영화의 코미디 장르에서 한 축이 될 수 있는 그런 분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 <이층의 악당>은 한국 코미디영화에서 가장 훌륭한 영화라 생각한다. 인물에 대한 집요한 애정에서 나온 심리묘사와 그런 인물에 따른 이야기의 전개는 과장과 비약 없이도 코미디영화를 걸작 반열에 올릴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또한 이 영화의 놀라운 점은 메시지에 대한 강박을 넘어, 인물을 통해 현대인의 병적인 심리를 보여줌으로써 위로라는 감정에 닿게 만든다는 것이다.(김태곤 영화감독, 영화천국』 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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