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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마녀 (박훈정, 2018)

정부 혹은 어딘가의 비밀조직에서 위험한 실험을 한다. 유전자조작을 통한 살인병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하지만 사고가 일어나 탈주자가 생겨나고 실험은 중단된다. 도망친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은 어떤 짓을 하게 될까?

예조, 산책하는 침략자

가장 겸손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자신의 오랜 스승에게 새삼 진지하고도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 것이다 “쇼트를 만든다는 것.” 무려 사십여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영화를 만들고 고민해왔던 세계적인 거장에게도 영화는 여전히 변화와 질문으로 가득 찬 모호한 대상인 것이다.

탈옥수 귀환하다: <광복절 특사>(김상진, 2002)

놀랍게도 이 영화는 교도소를 세트로 지었는데요, 영화 속 ‘오수 교도소’는 전주공고 부지에 지은 것입니다. 약 8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갔죠.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광국, 2017): 대담한 상상력을 보았다

바깥에서 호랑이가 날뛴다고 한들 그보다 무서운 현실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거나, 아니면 경유를 비롯하여 주요 인물의 마음속에 가둬두었던 ‘호랑이’의 마음이 폭발(=탈출)하여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거나, 그러니까, 사실이거나 상징이거나, 아니면 둘 다이거나.

결혼의 목적: <결혼은, 미친 짓이다>(유하, 2002)

유하 감독의 <결혼은, 미친 짓이다>는 2000년 이후 한국영화가 처음으로 ‘결혼’에 대해 던진 질문입니다. 어쩌면 이 영화는 결혼에 대한 여성의 판타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로데오 카우보이

서로 마주 보며 과거의 육체적 기억을 함께 더듬는 두 남자의 장면에는 로데오 카우보이의 표식들, 이를테면 말도, 안장도, 로데오 경기장도, 무엇보다 육체적 부딪침의 격렬한 현재성도 없다. 오직 두 남자의 부자유한 몸과 서로의 몸을 주시하는 눈빛만 있을 뿐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아유>(최호, 2002)

채팅 게임 사이트 ‘후아유’. 상대방에게 누구냐고 묻는 이 공간에서, 새로운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019.2월의 영화

우리는 보이지 않는 보호를 받고 있었다. 남아프리카의 어느 원주민들이 일정한 구역 안에서 보호를 받듯이 우리도 이질 집단으로서 보호를 받았다. 나는 우리가 이 구역 안에서 한 걸음도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화가 바꾼 삶은 이렇게 다시 영화가 되었다: 잉량의 <가족 여행>

이 영화에는 오랜만에 만난 모녀가 서로 얼싸안고, 반가워하고, 소리 내어 웃거나 우는 장면 따윈 없다. 그저 담담하게, 하지만 아주 세심하게 두 인물의 복잡한 감정과 심리를 포착하면서 그들의 여정을 따라갈 뿐이다.

[리스트]2018 시네마테크KOFA가 주목하는 한국영화

"전년 12월1일부터 올해 11월3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중 여러분이 주목한 영화 10편은 어떤 작품입니까?

달달한 조폭 코미디: <신라의 달밤>(김상진, 2001)

2000년대 전반기 한국영화의 가장 강력한 트렌드 중 하나는 이른바 ‘조폭 영화’였습니다. <친구>(곽경택, 2001)를 필두로 <달마야 놀자>(박철관, 2001) <조폭 마누라>(조진규, 2001) <가문의 영광>(정흥순, 2002) 등은 모두 이후 시리즈로 이어지는 흥행작들이었죠. <신라의 달밤>도 이 시기 나온 영화였고 큰 흥행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어바웃 타임

팀은 어느날, 아버지로부터 가족의 비밀을 듣게된다.

평범 남녀의 일상적 사랑: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박흥식, 2002)

박흥식 감독의 첫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평범한 남녀의 다소 밋밋하면서도 감성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평범할 수 없는 건, 전도연과 설경구라는, 당시 가장 ‘핫’했던 두 배우의 만남이었기 때문이죠.

앨라니스

주로 젊은이들의 박탈감에 주목하며 출구 없는 삶과 사회 시스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담는 대다수 한국독립영화와는 달리 <앨라니스>는 황폐한 삶의 조건에 포위당해있으면서도 끝내 굴하지 않는 인간상을 담는다.

불량영웅 박중필: <품행제로>(조근식, 2002)

촬영 공개는 2002년 8월에 이뤄졌습니다. 공개된 장면은 그 롤러 스케이트장 신. 나영(공효진)과 민희(임은경)가, 박혜성의 ‘경아’와 김승진의 ‘스잔’을 놓고 대결하던, 그리고 중필(류승범)이 그 사이에 끼어 있던, 그 장면이죠.

상속녀

여성 주인공에 의해 서사가 추동될 뿐만 아니라 단역까지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여성들로 이루어진 세계를 엄청난 밀도감으로 그려낸 파라과이 영화, <상속녀>는 이 첫 장면을 통해 바라보는 자와 바라보이는 자, 그리고 그것의 권력 관계의 이분법을 내파하고 새롭게 창조하며 시작한다.

용왕궁의 기억

기다란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린다. 어디에서 온 바람일까. 어디에 있는 식물일까.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여기 경계인 한 명이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용왕궁의 기억>은 그렇게 시작된다.

걸 + 린 다 케브라다 이야기

자신의 몸을 탐색하고 몸이 이성애 규범이나 젠더 정체성과 맺고 있는 관계를 도전하고 있는 라라와 린은 어떤 몸의 정치가 요구되는지의 고민으로 우리를 이끄는 주목해야할 여성들이다.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마들렌>(박광춘, 2002)

이른바 ‘스타의 리즈 시절’을 만나는 건 조금은 설레는 일입니다. 그들의 풋풋한 모습 때문이죠. <마들렌>은 조인성과 신민아의 20대 초반 시절을 만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벌새> 김보라 감독 인터뷰

김보라 감독의 첫 장편영화 <벌새>(2018)는 1994년 서울 대치동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은희의 일상을 따라간다. 성적이란 단일 잣대로 아이들을 가름하는 학교, 가부장적인 집안의 갑갑한 공기 속에서도 은희는 새로운 관계에 부딪히길 주저하지 않는다.

사랑의 소묘: <와니와 준하>(김용균, 2001)

영화를 열고 닫는 파스텔 톤의 애니메이션처럼, <와니와 준하>는 정적이면서도 순정만화 같고 무엇보다도 예쁜 영화입니다.

임권택의 손과 바르다의 발

<녹차의 중력>(2018)과 <백두 번째 구름>(2018)에서 발견한 임권택의 손과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2017)에 등장하는 바르다의 발은 낯설기 때문에 끈질기게 떠오르는 신체기관이 되어버렸다

벼랑 끝의 두 남자 : <정글쥬스>(조민호, 2002)

큰 흥행을 기록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정글쥬스>는 이른바 ‘양아치 영화’ 장르의 대표작입니다. 부산 태종대. 2001년 초겨울, 그곳 현장에 갔습니다.

카우보이의 노래

코엔 형제의 옴니버스 서부극 <카우보이의 노래The ballad of buster scruggs>(2018)를 구성하는 6개의 단편은 모든 죽음으로 끝맺는다.

[2019년 첫 VOD 기획전] 빨치산: 옛날 옛적 지리산에서

[2018년 ‘제10회 도전! 나도 프로그래머’ 공모전 대상 수상작] 이번 기획전은 이 빨치산을 통해 근현대사의 비극을 마주하는 기회를 가져보고자 기획되었다.

시간을 초월한 사랑: <시월애>(이현승, 2000)

1997년의 남자 성현(이정재)과 1999년의 여자 은주(전지현). 그들은 시간을 뛰어넘어 편지로 사랑을 나눕니다.

김약국의 딸들: 2019.1월의 영화

폐허의 풍경에 예민한 감각을 지닌 감독이, 이 견고한 몰락의 서사를 영화로 만들었으니 비극의 짝패는 둘도 없는 동지 같고, 두 작가가 당대의 현실적인 세목을 펼쳐놓되 비극적인 운명을 연쇄시키며 일으키는 장력은 강렬한 시각적 풍경으로 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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