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 and a Guest ( Sarangbang Sonnimgwa Eomeoni ) 1961 년
극영화 12세관람가 대한민국 102분 1961-08-26 (개봉) 150,000(관람)
제작사
신필림
감독
신상옥
출연
최은희 , 전영선 , 김진규 , 한은진 , 도금봉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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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할머니(한은진), 어머니(최은희), 식모(도금봉)가 모두 과부라서 ‘과부 집’이라고 불리는 옥희(전영선)네 집에 외삼촌(신영균)의 친구 한 선생(김진규)이 하숙생으로 들어온다. 아빠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여섯 살배기 옥희는 한 선생을 아빠처럼 따른다. 옥희 엄마와 한 선생은 남몰래 서로에게 연정을 품고, 옥희는 그런 두 사람 사이를 오가며 서로의 마음을 전달한다. 옥희에게서 한 선생이 삶은 달걀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옥희 엄마는 그의 밥상에 삶은 달걀을 올리고, 그날부터 매일 집에 들르게 된 홀아비 계란장수(김희갑)는 식모 성환댁과 서로의 처지를 위로하며 정을 쌓는다. 그리고 이윽고 계란장수의 아이를 임신한 성환댁은 그와 재혼해 옥희네를 떠난다. 어느 날 옥희의 외삼촌이 찾아와 옥희 엄마에게 재가를 권하고, 할머니는 섭섭한 마음에 몸져눕지만 결국 옥희 엄마의 재가를 허락한다. 때마침 한 선생은 옥희를 통해 옥희 엄마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를 보내지만, 옥희 엄마는 시어머니와 옥희를 걱정해 한 선생의 사랑을 거절한다. 한 선생은 서울에 계신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서울로 떠날 채비를 하고, 그가 떠나는 날 옥희 엄마는 찬장에 남은 달걀을 삶아 옥희를 통해 그에게 건넨다. 그리고 옥희와 함께 뒷동산에 올라 한 선생이 탄 기차가 떠나는 것을 지켜본다.

장르
#멜로/로맨스 #문예
키워드
#미망인 #소설원작 #주요섭 #문예영화 #한국소설원작 #과부 #하숙생 #흑백시네마스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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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참여사
  • 제작사
    : 신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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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61-07-10  심의번호 제1740호  관람등급 12세관람가  상영시간 102분  개봉일자 1961-08-26
다른제목
사랑손님과 어머니(시나리오명)
개봉극장
명보
수출현황
홍콩.태국(64)
로케이션
삼선교, 수원 화성, 혜화동
노트
■ 베니스국제영화제(23회)-출품/아카데미영화제(35회)-출품/에든바라영화제(13회)-출품

■ 꼬마의 천진난만한 시선을 빌어 두 남녀의 지긋하고 내밀한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두 사람이 한 화면에 잡히거나 대사를 주고받는 경우가 드물 정도로 이들의 사랑은 옥희의 시선을 통해 간접적으로 묘사된다. 두 사람의 은근하지만 절박한 감정은 식모와 계란장수의 거리낄 것 없는 사랑이야기와 대조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피아노 음악과 꽃과 같은 소품의 사용도 뛰어나다.

■ 주요섭의 동명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 문예영화의 대표작. 꼬마 옥희의 천진난만한 시선을 빌어 두 남녀의 지긋하고 내밀한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단편소설을 영화화하면서 신상옥 감독은 원작에는 없는 인물이나 사건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간결한 이야기는 그대로 둔 채 이미지와 정서의 확장을 통해 ‘단편소설같은 장편영화’를 완성했다. 두 사람이 한 화면에 잡히거나 대사를 주고받는 경우가 드물 정도로 이들의 사랑은 옥희의 시선을 통해 간접적으로 묘사된다. 이 영화는 줄거리를 따라 전개된다기보다는 분위기와 정서를 타고 흐른다고 해야 될 법하다. 이렇다 할 사건도, 이렇다할 줄거리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적 긴장감이나 밀도가 떨어지지 않는 것은 신상옥 감독이 그만큼 감정 조율에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증거. 영화는 두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피아노 음악과 꽃과 같은 소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무 표현도 하지 못하지만 연정으로 들끓는 옥희 엄마의 내면이 격렬한 피아노 음악을 통해 전달되는 식이다. 영화 후반부에서 딱 한번, 한 선생이 옥희 엄마를 와락 끌어안는 장면이 강한 임팩트를 준다면, 이는 그 전에 이러한 정서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두 사람의 은근하지만 절박한 감정은 식모와 계란장수의 거리낄 것 없는 사랑 이야기와의 대조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이렇다 할 대화도 나눠보지 못하는 두 남녀 주인공과는 달리 식모와 계란장수는 그들의 사랑과 성욕을 질펀하게 풀어놓는다. 옥희 역을 맡은 아역 배우 전영선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아저씨는 뭘 제일 좋아하우?” 옥희의 귀여운 한 마디로 기억되는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시나리오 수급도, 영화제작 현장도 열악했던 1960년대 초. 이 작품은 소설을 읽으며 상상하던 장면들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문예영화만의 장점과 함께 소설에는 없는 계란장수와 식모의 사랑 이야기가 삽입되어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루어지는 사랑’에 대한 쾌감을 선사한다.(김승경 한국영상자료원 연구전시팀, 영화천국 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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