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황폐한 세상, 식량을 못구해 사람고기를 먹는게 당연시되는 기묘한 시대, 한 퇴락한 건물에 전직 서커스 광대 출신 뤼종이 찾아온다. 그는 푸줏간 주인이 사람고기를 목적으로 낸 구인 광고에 속아서 온 것이다. 인부로 채용되어 계단에서 일하던 뤼종은 푸줏간 주인의 딸 쥴리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휘종이 어떻게 될 것인지 알고 있다. 어느날 소포를 쥴리에게 전해준 뤼종이 그녀의 저녁식사에 초대되면서 두 사람 사이는 가까워지는데, 그럴수록 쥴리는 더욱 안타까워 한다. 마침내 뤼종을 구하기로 마음먹은 쥴리는 아버지에게 거절당하자 지하인간들에게 찾아가 어버지의 옥수수 창고 위치를 알려주는 대신 뤼종을 구해줄 것을 부탁한다. 뤼종을 구출하려는 지하인간의 작전이 개시되고, 그러는 사이 건물에 사는 사람들은 뤼종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