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피아노매니아>는 소리의 신비한 세계를 향한 재기 넘치는 여행을 선사한다. 세계적 피아노제작사 스타인웨이 앤 선즈의 수석 테크니션인 슈테판 크뉘퍼가 랑랑, 알프레드 브렌델, 루돌프 부흐빈더 등 세계적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하는 독특한 작업과정을 엿볼 수 있다. 거장의 기호에 부합하는 적절한 품질을 지닌 좋은 악기를 찾기 위해, 또한 완벽한 조율을 위해, 그리고 최종적으로 무대에 악기를 올리기 위해서는 강철 같은 체력, 무한한 열정, 그리고 말을 소리로 번역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필요하다.
(출처 : 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톤이 숨을 쉬고 있지 않아”라고 피아니스트 피에르-로랑 아이마르는 불평한다. 이러한 말은 스타인웨이 & 손즈의 수석 테크니션이자 마스터 튜너인 슈테판 크누퍼의 일상에 있어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모든 피아노는 각각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고 공연장마다는 제각기 다른 음향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연주가들은 저마다 특별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다.
피아노매니아는 감상자로 하여금 음향의 비밀스러운 세계를 향해 즐거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해 주는 영화로서, 브렌델, 랑랑, 부흐빈더, 아이마르와 같은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직업을 즐기는 슈테판 크누퍼와 함께 한다. 비르투오소들과 함께 개인의 요구와 음향적 완성도, 현실적인 타협점 등등을 만족시키는 악기를 찾아내기 위해 그는 조율에 있어서 완벽성을 추구한 뒤 연주회장에 올린다. 언어를 음향으로 번역해내는 과정에 있어서 그는 강철과 같은 용기와 무한한 열정, 남다른 재능을 보여준다.
일리안 프랑크와 로베르트 시비스의 연출로 제작된 이 평범하지 않은 영화는 디테일과 완벽함을 위한 절대적인 사랑의 순간을 담고 있다. 이를 표현해내기 위해 피아노매니아는 독특한 앵글을 통해 완벽한 톤을 향한 서스펜스 넘치는 탐험을 펼쳐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