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균
Bae Yong-kyoon / 裵鏞均 / 1951  ~ 
대표분야
감독
활동년대
1980,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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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력

1982~2000년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2000년 2월 1일~2001년 8월 31일 서강대 영상대학원 영상미디어학과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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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묘한 멘탈 시네마의 길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은 비교적 덜 고전이다. 이점이 신경 쓰이지 않은 건 아니다. 가까운 시대의 작품으로 아직 친화성을 갖고 관객의 뇌리에 남아 있다면 구태여 다시 힘주어 여기서 거론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차례 생각해봐도 ... by.정한석(영화평론가) 2008-11-13

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감독사전
1951년 경상북도 대구 출생. 경북고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파리대 대학원에서 이론을 전공하여 조형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향에 돌아와 효성여대 회화과 교수로 자리를 잡았다. 학생시절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콜렉터>를 60여회나 봤다고 할만큼 소문난 영화광이었다. 이처럼 영화를 맹목적으로 사랑한 8년에 걸친 집념의 결과는 1989년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라는 이색적인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저한 작가주의적 작품. 그 혼자서 각본,제작,감독,촬영,조명,미술,편집 등 1인 7역을 감당하여 주위를 놀라게 한 이 영화는 스위스의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금표범상을 수상함으로써 영화계를 놀라게 하였다. 한국영화 70년사상 처음 국제 경쟁영화제에서 거두어 들인 수확이었기 때문이다. 내용보다는 영상 중심의 영화로서 극히 절제된 대사와 완벽에 가까운 영상언어는 조형예술을 다루는 화가답고 중후하고 세련된 것이었다는 평을 들었다. 그는 노스님 혜곡과 젊은 스님 기봉, 그리고 동자승 해진 등 세 사람을 통해 속세의 번민을 털어낸 해탈의 경지와 자연과 교감하는 인간 관계를 빛과 그림자를 대비시키는 콘스트라스트의 미학으로 일구어 내었다. 그는 연기에 리얼리티를 부여하기 위해 고정관념을 갖기 쉬운 기성배우보다 철저하게 신인을 골라 배역을 맡겼다. 이렇게 발탁된 70년대의 이판용(노스님)과 신원섭(젊은 스님), 황해진(동자승)등 3인의 문외한들에게 1년동안 연기수업을 시켰고, 촬영개시 6개월 전부터는 숙식을 함께하며 극중 인물들과 자연스럽게 동화되도록 지도했다고 한다. 그의 제2작은 1997년에 선보인 <검으나 땅에 희나 백성>. 해천이라는 마을을 찾은 낯선 중년 남자가 하룻밤 동안 겪는 사건들을 과거와 현재, 환상과 현실의 교차 속에 펼쳐지는 작품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전작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만큼 관심을 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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