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효섭
Eom Hyo-seop / 嚴孝燮 / 1966  ~ 
대표분야
배우
데뷔작품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 1995
활동년대
1990, 2000, 20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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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모그래피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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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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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최국희, 2018) 전 경제수석
공조 (김성훈, 2016) 윤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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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 (유하, 2014) 김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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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주님 (사희욱, 2013)
R2B: 리턴 투 베이스 (김동원, 2011) 공군작전사령관
가비 (장윤현, 2011) 단이아버지

기타정보

영화계 입문배경
감성이 자극되서 그냥 연기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재미와 즐거움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고등학교 연극반부터 시작하여 학사과정에서도 연극연기를 전공하는 등 차근차근 연기의 기초를 쌓아갔다. 그리고 그런 기초를 토대로 1990년 남녀 각각 5명을 뽑는 "CAT`S"오디션에서 선발되어 프로무대에 데뷔하였다. 이런 뮤지컬은 춤이 있고 노래가 있어서 젊은 시절 특히 선호했다. 그렇게 지내던 중 연기를 제대로 배워야 겠다는 생각에 93년 다른 활동을 거의 중단하고 "전설극단"에 들어가 3년간 정극을 배웠다. 그 후 1년간은 어린이 극단에 들어가 배우로 활동하면서 "아동극"의 안무도 맡았다. 어린이 관객은 감성을 이성으로 통제하는 성인과 달리 감성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무대에서면 일반 관객들 앞에서와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성인연극은 소속이 "은행나무 극장"으로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영화는 정말 얼떨결에 시작하게 되었다.어느날 아침 학교 선배인 구임수 감독으로부터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로 빨리 나오라고 연락 받은 것이 기회가 되어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에 단역으로 출연 영화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주요 영화작품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1995,구임서 감독)
밀레니엄 2001년(1999-16mm 단편)
주요기타작품
■ 주요작품(연극)
무지컬:켓츠(1990)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뜨거운 바다(1993,연극데뷔)
처녀비행
마로위츠 햄릿
노인과 도배장이
지피족들
문성근 나와라
디지털 돼지들
오봉산 불지르다>

■ 주요작품(TV)
모래시계
애착작품 및 사유
항상 새로운 각오로 대학로를 찾고, 배우는 입장에서 무대에 서기에 지금까지 했던 모든작품이 특별하고 애착이 간다. 그리고 배역도 주연, 조연을 떠나 모두 무대에 꼭 필요한 존재이기에 자신에겐 같은 중요도를 가진다. 그렇기에 모든 작품이 그러하듯 자신에게 주어지는 모든 배역 또한 특별하다. 영화는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가 첫 출연작이기에, 그리고 연극은 못 배운 건달 캐릭터를 맡아 주연으로 연기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오봉산 불지르다"가 남다른 느낌으로 기억에 남는다. 우리 것에 대한 연극으로 서사적이며 마당극의 형식을 띠고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창"이 들어간다. 함께 한 배우들이 잘해주어서 좋은 기억이 많기도 하지만, 이를 더 배우고 다듬어서 캐릭터를 더 잘 살리는 살아있는 연기를 했었어야 했는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때문에 배우협회에서 1년에 한번 정도 기존배우와 신인배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매번 프로그램이 다른데 이번에는 "마임", "화술연기"그리고 "판소리"를 가르쳐 주고 있다.
하고싶은 말
추천작: SF든 멜로 영화든 간에 그 안에는 현실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보고 나서 "그래 어쩌면 나한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라는 생각이 들도록 말이다.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그러했다. 이는 일상을 너무도 리얼하게 잘 표현해서 놀라울정도였다. 이란 감독의 영화 "올리브 나무 사이로"가 기억에 남는다. 특히 여자가 점이 될 때까지 롱테이크로 갔다가 다시 여자가 뛰어오는 엔딩 장면 연극적인 요소가 많은 이 작품은 포장을 하거나 설명적이지 않고, 커트가 별로 없이 리얼하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서 너무나 정서적인 안정을 준 작품이었다.
후배들에게: 배우의 길을 선택한 이상 앞을 길게 보고 "한 우물만을 파라", 물론 고통도 따르겠지만 노력하면 차츰차츰 좋은 연기자의 조건이 갖춰질 것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욕심부리지 않으며 "장인정신"을 기른다면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스스로 느끼며 찾는 것이지 어떤 한 사람으로 부터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났다는 말처럼 직접 행동해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관객이 있어 무대에서 이를 함께 찾을 수 있다.
영화속 명소
"산과 물이 같이 있는 공기가 맑은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 그렇기에 우리나라의 모든 "계곡"을 명소로 꼽는다. 이렇게 "계곡"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배우인 자신은 무대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며 이것이 또한 자신만의 피서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가진다.
추구하는 스타일/배역
배우는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그런데 그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자신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어야 한다.배우는 예쁘고 선한 연기뿐만 아니라 징그럽고 야비한 역할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낼 줄 알아야 한다.자신이 비열한 역을 맡으면 어떤식으로든 그렇게 하고 싶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비열한 성격 역시 자신이 가진 속성중 하나이기 때문이다.다만 내 속에 있는 그 속성을 끄집어내서 보여주는 것이 어렵고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결국 연기를 하지 않는데 연기가 되는 배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연기할 줄 아는 그리고 연기할 때와 그렇지 않을때를 구분할 줄 아는 안목을 가진 연기자가 되고 싶다.이것은 연습,경험을 통해서지 순발력이나 테크닉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자신이 살면서 느낀 절실함,고통,비열함등이 그 배역을 맡았을 때 드러나는 것이다.주어진 모든 역할이 소중하다. 그렇기 때문에 역할에 대해 특별히 구애 받지 않는다.다만 어떤 작품이든 어떤 역할이든 간에 배우는 그 속에서 살아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그리고 진실해야 한다.형식화된 연기는 연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기소개 및 취미
배우는 일이 없어도 바쁜 척? 아니 바쁘도록 일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평소 일이 많건 적건 간에 상상을 많이 하며 세상의 모든 것이 공부라고 생각, 관찰하며 지낸다. 자신에게 있어서 주위의 모든 것은 관찰 대상인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들을 상상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을 될수 있으면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느끼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배우고 싶은 것은 "사물놀이"와 "시조"그리고 몸짓은 "수벽치기"이다. 반만년 우리의 역사가 결코 짧은 것이 아닌데 혹시 우리색이 바래고, 심하면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나 자신부터 우리것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곧 행동으로 옮기려 한다. 가깝게는 자신안의 캐릭터를 잘 이끌어내 관객에게 사랑 받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가까운 미래에 돈을 벌어 "전용소극장"을 짓고 싶다. 입지적 조건까지 고려한 후 좌석이 적더라도 개조가 아닌 처음부터 오직 연극만을 위해 설계된 공간을 꼭 만들려 한다. 요즘 "욕심을 부리지 말고 살자"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다. 모든 생활에서도 그러하지만 욕심을 부려 몸에 힘이 들어가면 연기 역시 자연스럽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홈런도 릴렉스한 상태에서 가능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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