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신세계 
Elegant New World (Uahan sinsegye) 2017 년
극영화 대한민국 30분
감독
박성배
스크랩하기 DB 수정요청

담을 위치 선택

이미지 (1)

더보기

줄거리

2026년 한국 어느날 새벽. 낡은 한옥 안방에서 남자와 여자의 거친 숨소리가 들린다. 이부자리 위 남녀의 정사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잠시 후 주방으로 가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여자. 그리고, 마루로 와 식탁에 앉는다. 된장 찌개를 몇 술 떠 먹고 출근하는 남자를 배웅한 후, 여자는 여느 주부와도 같은 일상적인 하루를 보내다가 주방 식탁에 앉아 고개를 젖히고 잠든다. 일곱시 무렵 잠에서 깬 여자가 기계처럼 능숙하게 된장찌개를 끓이고, 현관 앞에서 남자를 기다린다. 긴 시간 어둔 복도에 서서 기다리던 여자 앞 현관이 아침내 열리고, 술에 취한 남자가 들어선다. 주방 테이블에 다시 앉는 남자, 된장찌개를 떠먹다가 잠든다. 허물어져 잠든 남자를 바라보다가 벌떡 들어 침대에 가 눕히는 여자. 다음 날 오전 열 시가 되어 눈을 뜬 남자가 여자에게 왜 안 깨웠느냐고 고함을 지르고, 여자는 그날이 토요일이어서 깨우지 않았다고 말한다. 무표정한 남자 앞에 된장찌개가 놓여지고, 남자는 된장찌개에는 관심이 없다. 여자가 남자에게 다가와 무릎을 꿇고 남자아랫도리를 애무하다가 갑자기 정지한다. 안드로이드인 여자의 배터리가 나간 것이다. 곤란해진 남자가 가까스로 여자를 물리치고 여자에게 유선 전원을 연결한다. 연봉이 삼천오백만원 밖에 안되는 남자는, 여자를 살 때 구식의 수명이 짧은 배터리를 샀고, 이미 구매 후 2년이나 지나 배터리를 새 것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 남자는 토요일에도 일하는 서비스센터에 전화해 수리 비용을 묻고, 서비스센터에서는 여자의 몸에 내장된 장치를 이용해 마치 <스타워즈>의 R2D2가 보여주는 홀로그램처럼 서비스센터 직원을 주방에 가상으로 나타나게 만든다. 역시 로봇인 서비스센터 직원의 가상 이미지가, 남자에게 새 배터리뿐만 아니라 남자의 연봉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로봇에 추가 할 수 있는 된장찌개 이외의 요리 레시피, 무선 충전기, 영구 배터리 등 최신 로봇 관련 제품 및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수입이 적은 남자는 비싼 가격과 세금, 서비스 가격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결국 배터리와 다른 옵션을 구매하기로 한다. 그리고, 서비스 센터로부터 토요일에 제품이 배송된다는 통보를 받는다.
(2018년 제20회 대전독립영화제)

장르
#드라마
키워드
#미래시대 #미래도시 #AI #인공지능

로그인 하시면 새로운 키워드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크레디트 (1)

더보기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30분 

초기화면 설정

초기화면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