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H는 락커이자 화가이자 시인.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매일 밤 꿈이 시가 되고 그림이 되고 음악이 된다. 분절된 이미지 간극사이에서 고민하던 H는 어느 날 카메라를 가진 친구를 만난다. 그들은 같이 영화를 보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토론을 하던 친구와 싸우고 혼자서 망상에 빠진다. 그동안 그렸던 그림들이 실제로 존재하며 여행을 시작하는데 그 이미지들 사이로 자연스럽게 H의 상상이 보여진다.
- 연출의도
사랑을 잃고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을 그리워하면서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을 망설임으로 대신하는 눈물들을 가여운 열망으로 가득 채웠던 날들의 회상?
(출처 : 다음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