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앨범 
handmade album (Suje album) 2013 년
극영화 대한민국 30분
감독
공리혜
출연
공리혜 , 정옥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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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늘 실패하는 여주인공 문숙이는 엄마에게 기생하는 잉여인간이다. 집에서는 빨래를 하는 조건으로 엄마에게 돈을 받는다. 그렇다 보니, 엄마는 늘 영화를 때려치우고, 취업하라고 한다. 하지만, 취업도 쉬운 일은 아니다. 영어 공부를 해야 토익 시험이라도 볼 텐데 영어는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문숙이는 TV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 노래하는 가수 송창식을 보고 반해 가수가 되기로 한다. 엄마에게 더 이상 영화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가수가 되기로 한다. 하지만, 실상 막막하다.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가수가 되려면 제일 먼저 필요한 게 뭐지? 영화를 찍기 위해 내가 제일 먼저 카메라를 샀던가? 그럼 가수가 되려면?

연출의도: 너무 흔한 얘기다. 88만 원 세대. 꿈을 잃고 더 좁고 심한 경쟁으로 내몰린 세대. 사회에서 거부당하고, 집에서 외면당한 잉여적 청춘. 그러나 사회나 가족이 그들을 외면했다고만 할 수 있을까? 그런 사회를 거부할 권리가 청춘에게도 있는 것이 아닐까? 계산하지 않고 평가받지도 않으며, 능력에 대한 평가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청춘에게는 있다. 무모하거나 늦었다는 것은 지난 시대의 잣대일 뿐……. 여전히 강요에 민감하고, 권리 행사에 둔감한 이 땅의 청춘들에게 가볍고 사소하게 외치고 싶었다. 하고 싶으면 해 봐, 아니다 싶으면 바꿔 봐. 하고 싶은 것이 없는 것이 정말 슬픈 거야. 그러면 나이와 상관없이 늙은 거야. 취직 못하고 결혼 못하는 것보다 더 슬픈 거야.

장르
#드라마
키워드
#영화감독 #청춘 #잉여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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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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