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갯짓 
(Nalgaetjit) 2007 년
극영화 대한민국 115분
감독
임성빈
출연
민상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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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흔히들 말하는 불량청소년인 주인공 하나(女). 그녀는 알코올 중독에 걸린 부친에게서 도망쳐 남자친구인 상환과 동거 중이다.
그녀는 꿈도 희망도 없이 본드를 불거나 원조교제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하나의 부친은 그녀를 상습적으로 겁탈했고 그로 인해 하나는 술 냄새만 맡아도 구토를 하는 증상이 있다. 어느 날, 그녀의 부친이 하나를 찾아내고 또 다시 겁탈을 당하게 된다. 그 후 임신을 하게 된 그녀는 뱃속의 아이가 상환의 아이라고만 믿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희망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데...

연출의도. 기본적으로는 주인공 하나의 상처와 치유의 과정, 좌절을 그리려고 한다. 사람들은 서로의 관계를 통한 소통으로 삶을 만들어가며 그 안에서 상처받고 치유되는 알고리즘의 형태를 유지한다. 주인공 하나의 상처는 부친을 통한 육체적, 정신적 강압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 하지만 그 본질은 정신적인 상처이고 그로 인해 스스로의 자아를 확립하지 못하는 존재이다. 외형적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평범한 캐릭터인 상환과의 만남도 하나의 상처를 치유하지는 못한다. 하나는 여전히 아프다. 그것은 단순히 그녀만의 고통이 아니라 보편적 관계, 즉 타자의 상처를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 소통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관계에 대한 메타포이다. 하나는 임신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면서 결국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네 현실에서 쉽게 이루어지는 꿈은 없다. 아니, 꿈을 이룬다라는 말은 비실체적 기호, 혹은 기표이며 미디어를 통해 보여지는 그림들 자체가 우리 사회 시스템의 허상이라고 생각한다. 희망은 스스로를 기만하는 것이다. 비극적인 결말은 하나의 좌절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막막한 희망을 상징한다. 하나가 임신 하기 전과 임신을 한 후의 이야기를 교차시켜서 풀어나가는 구성은 하나의 꿈과 절망에 대한 감정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변증법이다.

장르
#드라마
키워드
#불량청소년 #동거 #알코올중독 #아버지 #겁탈 #임신 #삶의희망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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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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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115분 
노트
2007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특별상, 감독상, 남우연기상(민상철)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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