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망상 
Great Pretenders (Gwadaemangsang) 1996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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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줄거리성탄 전야의 한적한 도로. 한 남녀가 기름이 떨어진 차안에서 도움을 기다린다. 인적 없는 길가에 세워진 차안은 점점 추워지고 연인은 불안해진다. 여자는 누군가를 찾아 길을 나서고 한참 끝에 주유소를 발견한다. 기름을 한 통 받아서 돌아오는 여자. 그러나 차는 밧데리까지 나가 있어 그들은 결국 차를 끌고 주유소로 향한다. 주유소 주인의 환대를 받으며 하룻밤을 묵게 되는 두 사람. 웬지 그 곳에서는 심상치않은 기운이 묻어나지만 두 사람은 추위를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에 별반 의심없이 주인을 대한다. 주인과 이러저러한 대화를 나누다 주유소 로비에서 깜빡 잠이 든 여인은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깬다. 주인을 찾기 위해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던 여자는 살해되어 있는 중년 남자의 시체를 발견한다. 두려운 마음으로 조심스레 2층으로 발걸음을 향하는 여자. 그 곳에서 자신의 연인인 남자와 주유소 주인과의 정사장면을 목격한 여자는 망연자실한채 숨만 죽이고 있다. 날이 밝아오자 여자는 홀로 떠나겠다며 자신의 남자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채 주유소를 떠난다. 그리고 2층 방안에는 피투성이의 시체가 되어 있는 그녀의 남자가 남아 있다.

이 영화는 길에 관한 사유이자 길에 관한 망상이다. 그 경계를 만드는 요소 중의 하나가 찬송가와 내러티브의 묘한 불협화음의 병행이다. 심각한 듯 하면서도 웃어 넘기게 만들고, 사소한 지나침 속에 날카로움을 숨긴 영화의 모순은, 우리들의 허위 의식과 구원에 관한 몽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장르
#드라마
키워드
#구원 #길 #내러티브 #몽상 #불협화음 #찬송가 #허위의식 #크리스마스이브 #크리스마스 #주유소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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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98-06-15  심의번호 K98-127  관람등급 18세미만불가  상영시간 35분 
노트
1997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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