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계단
The Devil's Stairway (Ma-ui Gyue-dan)
1964 년 미성년자관람불가 대한민국 108분 1964-07-10 (개봉)
제작사
세기상사주식회사
감독
이만희
출연
김진규 , 문정숙 , 방성자 , 정애란 , 최남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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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병원 외과 과장인 현광호(김진규)는 간호사 남진숙(문정숙)과 결혼하지 않은 채 관계만 갖고 있다. 병원장이 되고 싶은 야망에 불타는 현 과장은 원장(최남현)의 딸 정자(방성자)와 결혼하기로 하고, 남 간호사가 그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자 고민이 깊어진다. 말다툼 중에 남 간호사가 병원 계단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자, 그는 입원한 그녀에게 수면제를 주사해 의식을 잃게 만든 다음 병원 뒤뜰의 못 속에 빠뜨려 죽인다. 현 과장은 정자와 결혼하지만, 죽은 남 간호사의 환영에 시달리며 점차 미쳐간다. 그런 그에게 위협을 느낀 정자는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을 받기 위해 몰래 병원에 왔다가 현 과장과 마주친다. 그가 밀치는 바람에 남 간호사가 떨어졌던 바로 그 계단에서 정자 역시 떨어진다. 한편 병원 영안실에 있던 딸의 시체를 못에 넣고 병원장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노인이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하는 바람에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게 된다. 정자의 수술실, 현 과장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남 간호사와 마주치고 경악한다. 살인 미수로 체포되기 직전에 그 역시 같은 계단에서 추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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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64-07-07  심의번호 제3518호  관람등급 미성년자관람불가  상영시간 108분  개봉일자 1964-07-10
개봉극장
명보
수출현황
미국(64)
로케이션
한남동
노트
■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모던한 장르영화의 틀을 갖추고 있다. 자유자재의 공간 연출에 능했던 이만희 감독의 시각적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계단'은 1차적으로는 영화의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는 공간이자, 비유적으로는 수직적 신분상승의 욕구를 드러내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공간 활용과 더불어 목발, 시계, 목걸이, 사진 등의 소도구들도 영화의 서스펜스와 공포감을 자아내는데 일조하고 있고, 무엇보다 김진규, 문정숙, 정애란 등의 모호한 캐릭터가 인간의 이중성과 내면의 악마성 등을 잘 표현하고 있다.

■ 추리영화의 격을 올린 대담한 작품”(동아일보 64년7월9일)
비록 당대에는 미스테리 혹은 추리물이라 광고가 되었지만, 실제로 이 영화는 호러영화의 관습을 다양하게 채택하고 있다. 어쩌면 이 영화는 일정한 수준의 완성도를 갖춘 한국영화사 최초의 호러영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쟁영화를 뺀 초기 이만희 영화가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 이만희식 미장센, 나아가 이만희의 세계가 본격적으로 선을 보였다. 독자적인 생명력을 획득한 채 좁은 병원을 따라 움직이는 <마의 계단>의 카메라는 어딘지 히치콕을 연상케 하지만, 당시 한국영화의 촬영으로서는 놀라운 수준이었다. 개별 장면의 미장센에 있어서도 자유자재의 공간 연출에 능했던 이만희 감독의 시각적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계단’은 1차적으로는 영화의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는 공간이자, 비유적으로는 수직적 신분상승의 욕구를 드러내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공간 활용과 더불어 목발, 시계, 목걸이, 사진 등의 소도구들도 영화의 서스펜스와 공포감을 자아내는데 일조하고 있고, 무엇보다 김진규, 문정숙, 정애란 등의 모호한 캐릭터가 인간의 이중성과 내면의 악마성 등을 잘 표현하고 있다.

■ 제작후일담
- 외화수입회사였던 세기상사가 제작한 첫 번째 한국영화 [조선640719]
- 주무대가 되었던 병원과 그 앞뜰 등은 한남동에 세트로 만든 것이었다 한다.

리스트

한국영상자료원
2006 한국영화100선
한국영상자료원
2014 한국영화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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