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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박차고 세상을 찾아나선 소년의 히치하이킹 모험기. 학교에 가려고만 하면 정말로 배가 아파지는 중학생 다이스케는 학교에 가지 않은 지 벌써 5개월째다. 하지만 부모님은 다이스케를 이해하지 못하고 답답해만 하는데.. 어느날 다이스케는 ‘모험을 떠납니다, 걱정 마세요’ 라는 편지를 남겨두고 집을 나선다. 책에서 본 7000년 된 죠몬 삼나무를 찾아서 히치하이킹 여행을 시작하는 다이스케에게 낯선 세상의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
일반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소년의 '불등교'를 주제로 다룬 시리즈 4번째 작품.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은 많지만 극히 평범한 소년 다이스케가 학교라는 공동체에 속하지 못하고 떠난 여행에서 다양한 삶의 방식들을 체험하고 자신 스스로 선택할 앞으로의 삶을 모색해 가는 모습을 그렸다.
야간 중학교나 양호학교 등 여러 가지 형태의 학교를 무대로 삼아 온 야마다 요지감독의 <학교>시리즈 중 네 번째 작품으로 이 작품에서는 무대를 학교 밖에 두고 있다. 가출하듯 히치하이크 여행을 떠난 열다섯살 다이스케가 만나는 사람들은 트럭 운전사, 여자 운전사, 집 밖에 나오지 않고 생활하는 그녀의 아들, 쾌활한 등산객, 혼자 사는 노인과 같은, 열다섯 소년의 일상에서는 절대로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이다. 하나 하나의 에피소드는 변화가 풍부하고 볼거리로 가득하고 알게 된 사람들의 생활과 인정에 접하면서, 무엇인가가 소년을 변하게 하고 썩 인정할 수 없지만 ‘학교’라는 모험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다 준다. 또한 이 작품은 7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쇼치쿠 오후나(大船)촬영소에서 찍은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출처 : 2005년 한일청소년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