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이전의 침묵 
Die Stille Vor Bach ㆍ The Silence Before Bach 2007 년
극영화 15세관람가 스페인 100분 2010-10-14 (개봉)
제작사
Films 59
감독
페레 포르타벨라
출연
크리스티안 아타나시우 , 페오도르 아킨 , 조지 크리스토프 빌러 , 안토니오 세라노 , 크리스찬 브렘백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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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 피아노 조율사, 바흐의 음악을 하모니카로 연주하는 트럭운전사, 성토마스 교회에서 연주하는 바흐, 바흐분장을 한 라이프치히의 투어 가이드, 아들에게 ‘평균율클라비어곡집’ 연주를 가르치는 바흐, 푸줏간에서 고기를 싸준 종이에서 바흐의 ‘마태수난곡’의 악보를 발견한 멘델스존, 지하철에서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연주하는 여러 명의 첼리스트 등의 인물들을 연결 시켜 바흐의 음악을 통해 이미지와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보여준다. 페레 포르타베야는 스페인 고전 영화의 제작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스페인 영화 역사의 산 증인이다. 사회, 정치적인 영화를 주로 제작해왔던 감독은 1929년생으로 이 작품은 그의 최신작이다.

이미지와 음악의 심오한 예술적 관계에 대한 고찰에 관한 페레의 최근 장편으로 작년 전주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이미지와 음악이라는 각각의 독립적인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그는 바흐의 아름다운 선율을 이용했다. 그는 음악이 단지 이미지를 위해 존재하는 부차적 개념이 아니고, 음악 자체가 미적인 주체라는 점을 보여준다.

장르
#뮤지컬
키워드
#바흐 #피아노조율사 #하모니카 #푸줏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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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페레 포르타벨라
  • 출연 :
    크리스티안 아타나시우 페오도르 아킨 조지 크리스토프 빌러 안토니오 세라노 크리스찬 브렘백
스태프
  • 각본
    : 페레 포르타벨라 카를로스 산토스
  • 제작자
    : 페레 포르타벨라
  • 촬영
    : 토마스 플라데발
  • 편집
    : 오스카 고메즈
참여사
  • 제작사
    : Films 59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2010-02-09  심의번호 2010-F47  관람등급 15세관람가  상영시간 100분  개봉일자 2010-10-14
노트
* <바흐 이전의 침묵>의 감독 페레 포르타베야는 지난 50년 동안 스페인 영화계의 현존하는 전설로 일컬어진다. 페레 포르타베야 감독은 자신이 소유한 '필름스 59' 라는 프로덕션을 통해 다양한 영화들을 제작해왔다.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이나, 호러영화나 상업광고 같은 대중적 장르를 차용하되 그 장르적 관습들을 해체하고 새롭게 재배치하는 등의 그의 아방가르드한 영화작업은 스페인 영화계만의 독특한 전통으로 인정받으며 이어져나가고 있다. <뱀파이어>, <바르샤바 다리> 등 스페인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제작, 연출하며 스페인과 유럽 문화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페레 포르타베야. 그의 영화들은 독특한 내러티브와 구성, 깊이 있고 명확한 메시지 덕분에 웰메이드 예술영화로 각광받으며 색다르고 섬세한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페레 포르타베야 감독이 17년 간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장편 복귀작 <바흐 이전의 침묵>은 음악의 아버지인 요한 세바스찬 바흐와 그의 음악에 대한 영화로 2007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 바흐는 당대에 쓰이던 모든 기교와 형식들을 가지고 작곡하여 바로크 음악을 집대성한 장본인이다. 덕분에그는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아 왔다. 이런 그가 작곡한 500여 개의 곡들은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삽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바흐의 곡 중 하나인 골드베르그 변주곡은 <바흐 이전의 침묵> 외에도 <잉글리쉬 페이션트>, <양들의 침묵>, <비포 선라이즈> 등 많은 영화에 삽입되어 영화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살려주며, 극의 드라마틱함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해준다. 노장 우디 앨런 감독은 자신의 여러 영화 속에 다양한 바흐의 음악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그의 1986년 작 <한나와 그녀의 자매들>에서는 '하프시코드 협주곡 BWV 1056'과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삽입하여 영화의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살렸으며, 1988년 작 <또 다른 여인>에서는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1989년 작 <범죄와 비행>에서는 '영국 모음곡 2번' 적재적소에 사용했다.

우리나라 영화에서도 바흐의 음악을 사용한 경우가 많다.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영화 <동감>을 비롯하여 김주혁, 엄정화 주연의 영화 <홍반장>에서는 'G선상의 아리아', 전도연, 이병헌 주연의 <내 마음의 풍금> 역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가 등장하며 영화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영화 <박쥐>에서 신부 상현(송강호)이 리코더로 연주하는 영화의 대표곡 '박쥐 칸타타'는 바흐의 칸타타 82번 '나는 만족하나이다'를 편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화 <접속>의 주제곡이자 중국영화 <친니친니>의 삽입곡인 'A Lover's Concerto'는 바흐가 자신의 아내인 '안나 막달레나 바흐를 위한 음악수첩' 중 114번 협주곡 미뉴엣을 편곡하여 가사를 붙인 곡으로 관객 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다양한 영화 속 삽입된 바흐의 음악은 각각의 영화에 맞는 분위기를 살려주며 관객들이 더욱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영화 <바흐 이전의 침묵>에는 '골드베르그 변주곡'을 비롯하여 '무반주 첼로 조곡', '평균률 클라비어 전곡집', '6개의 파르티타', '나는 만족하나이다', '오소서, 거룩하신 성령이여', '마니피카트' 등을 비롯한 바흐의 주옥 같은 음악 14곡이 시종일관 흘러 나온다. 이렇게 우리 귀에 익숙한 바흐의 음악을 독특한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영화 <바흐 이전의 침묵>은 10월 21일 개봉하여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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