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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옥란은 황제의 사랑을 받아 황후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궁녀로 자원, 황궁에 들어간다. 그러나 하룻밤을 함께 한 황제 황은 그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철저하게 외면한다. 혜옥란은 황제의 관심을 끌기 위해 홍등가를 찾아 창녀들의 성적 테크닉을 전수받고 황제의 침소에 숨어들어 황제를 유혹한다. 결국 그녀에게 빠진 황제는 그녀의 야욕을 알면서도 계속 그녀의 몸을 탐닉한다. 결국 황제의 총애 속에 왕자를 출산한 혜옥란은 18세 나이에 귀비로 승격되면서, 황제의 동생 공친왕과 육체적 관계를 맺으며 권력욕을 차츰 내보인다. 그리고 황제가 병으로 급사하자 공친왕과 모의해 국정에 관여했던 대신들과 황제의 정실 황후까지 제거하고 아들 동치제를 왕으로 등극시켜 중국대륙을 손 안에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