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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 임씨 집안은 항상 식구들 문제로 불화 속에 살아간다. 큰아들인 임구부는 주벽이 심해 아내와 헤어져 혼자 사는 상태고, 둘째 임구귀는 만화가가 되었지만 아버지와의 불화로 말을 더듬게 된다. 셋째딸인 임구안은 오빠들의 삶을 보고 자신을 찾기 위해 프랑스로 떠났으며, 막내 임구기는 학교에서 늘 말썽을 일으키는 존재다. 그런 어느날 구안이 프랑스에서 귀국하면서 로버트를 데려와 집에 묵게 되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로버트는 임구부 부부의 재결합을 도와주고, 임구귀가 하수결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여러 조언을 해준다. 하지만 로버트는 프랑스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친구 사이였던 구안에게 작별을 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