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방 
One Room (Jagimanui Bang) 2010 년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9분
감독
심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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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대학생이 되었다는 설렘으로 시작한 서울생활, 지혜는 방부터 구해야했다. 그리고 다시 방을 구해야 했고 또 방을 구해야했고 그 후로 더 방을 구해야했다. 계속 옮겨다녀야하기에 짐을 줄이고 삶을 줄이면서 생활비에 가장 큰 부분을 집에 쏟아 부었다. 그럼에도 집은 포근한 곳이 아니라 조만간 또 떠나야 하는 곳이다.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연출의도. 삶에서 임시적인 시기는 없다. 그러나 나도 그녀도 혼자 먹을 밥상을 살지 말지를 고민하면서 언젠가 고민 없이 밥상을 사도 좋을 ‘집’을 가질 때가 있을 것이라는 꿈을 꾼다. 그런데 그 꿈은 자꾸만 멀어진다. 희망은 유예가 없다는데 아무리 머리로 계산을 해 보아도 우리의 시급과 집의 가격은 각기 딴나라 말 같다. 창문이 없어서 누렇게 뜬 친구들의 얼굴을 보면서 어쩌면 집을 향한 우리의 시작이 이렇게 가다간 끝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몇 뼘의 방에서 홀로 이 간담 서늘한 두려움을 느낄 이들을 위해, 모두의 방에 있지만 좀처럼 깨닫지 못하는 그 무거움을 어떻게든 스크린에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설렘으로 맞닥뜨린 세상이 참 만만치 않다고 느끼고 있을 20대들을 위해.

장르
#인물 #사회
키워드
#서울생활 #방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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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9분 
노트
2010 인디다큐페스티발 올해의신작전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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