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 속의 도시 비엔나(나의 꿈 뷔엔나여)

해제

현재통용제명: 내 꿈 속의 도시 비엔나
수입개봉명: 나의 꿈 뷔엔나여
원제: Wien, du Stadt meiner Träume
제작년도: 1957
제작사: 헤어조크 필름(Herzog Film GmbH) / 서독-오스트리아
감독: 빌리 포르스트(Willi Forst)
출연진: 아드리안 호벤(Adrian Hoven), 에리카 렘베르크(Erika Remberg), 헤르타 페일러(Hertha Feiler)
수입사: 세기문화사(추정)
개봉극장: 단성사
개봉일: 1959.04.03.


전단지 구성 및 특이사항 
장방형의 종이에 앞뒤로 내용을 인쇄하였다. 먼저 앞면은 칼라 인쇄로 주연 배우들의 사진과 영화의스틸사진을 위아래로 크게 배치하였다. 전단의 윗부분에는 “푸른 다뉴브강 기슭에 물결치는 애정의 대음률! 사랑의 향연!!”이라는 홍보 문구가 쓰여있다. 뒷면에는 파란색 계열의 단색조로 영화의 출연진, 제작진, 해설, 줄거리 등을 게재하였고, 전단의 가운데를 가로질러 “화려한 배경에 전통적인 음악이 난무하는 매혹의 도시 비엔나! 그곳에 흐르는 독특한 불멸의 멜로디!”, 그리고 “공주와 비엔나의 젊은 음악교사 사이에 벌어지는 아름다운 시정의 멜로디!”라는 홍보 문구가 들어있다.

줄거리
유럽의 작은 소국인 알라니아의 왕인 알렉산더(한스 홀트)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비엔나를 몰래 방문하고 황홀해한다. 그가 비엔나의 유명한 명승고적과 풍광을 탐닉하던 사이, 알라니아에서는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고, 알렉산더는 졸지에 남의 나라에서 무일푼 거지가 된다. 결국 알렉산더는 부유한 집의 운전기사로 취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집의 딸인 젊은 조각가 엘리자베트(헤르타 페일러)와 사랑에 빠진다. 한편 총애하던 음악교사인 페터 교수(아드리안 호벤)의 도움으로 쿠데타를 피해 도망친 알렉산더의 어머니 산드라 왕후(에리카 렘베르크)는 쿠데타 이후 소식을 알 길 없던 아들을 찾다가 마침내 비엔나에서 해후하고, 두 사람은 남은 돈을 있는 대로 쥐어짜 음악과 함께하는 화려한 주연을 베푼다. 주연이 다 끝나갈 때쯤 알렉산더는 고국 알라니아의 쿠데타가 실패했고, 국민들이 투표로 알렉산더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한다. (출처: IMDb 바탕으로 재작성)

NOTE
이 영화는 2차대전 이전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테너 리하르트 타우버(Richard Tauber)의 대표곡 “내 꿈 속의 도시 비엔나”를 바탕으로 하여, 타우버가 자주 불렀던 프란츠 레하 (Franz Lehar)의 오페레타 여러 작품에서 줄거리를 가져와 현대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전쟁 이후 연합군에 의해 10년 동안 점령되어 있다 1955년에야 주권을 회복한 오스트리아 국민들에게 전쟁 이전의 평화로운 비엔나의 상징인 다양한 문화유적과 풍경을 배경으로 하여, 당시 오스트리아에서는 선풍적인 대중적 호응을 이끌었으며, 서독을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들에서도 흥행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1959년 4월 3일 단성사에서 개봉되어 4월 9일까지 상영된 뒤 시네마코리아 극장에서 1959년 6월 22일에 잠시 특별상영을 한 것 이외에는 재개봉과 재상영의 기록을 찾을 수 없어,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1964년 1월에 다시 시네마코리아 극장에서 재수입, 재상영하였으나 이 역시 다른 영화들과의 동시상영으로 매우 짧게 마무리되었다. 
석지훈(영화사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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