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Lee Kyoung-hee / 李璟姬 / 1932  ~  2018
대표분야
배우
데뷔작품
망나니 비사 1955
활동년대
1950, 1960, 1970, 1980, 199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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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모그래피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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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정글쥬스 (조민호, 2002) 주차단속원
턴잇업 (강용규, 2001) 철민 할머니
라이방 (장현수, 2000) 단란주점 마담
(이두용, 1999) 사모님
도둑과 시인 (진유영, 1995) 보석상부인
빛은 내가슴에 (이기원, 1995)
닥터봉 (이광훈, 1995) 지나엄마
세상밖으로 (여균동, 1994)
휘모리 (이일목, 1994)
째즈빠 히로시마 (강구택, 1992) 건우모

주요경력

1948년 계림극장에서 열린 노래경연에서 1등으로 입상하며 작곡가 박시춘에게 발탁됨
1948~49년 서울중앙방송국(KBS 전신) 경음악단 전속가수 활동
1950년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서울의 거리" 취입
1952~55년 피난지 부산에서 작곡가 박시춘과 재회. 박시춘의 소개로 대구 희망가극단에 3년 전속으로 입단. 가수 활동 중 박옥초의 대타로 연기 활동 시작. <클레오파트라>, <루루태자>, <흥부놀부전>, <라 쿰파르시타> 등 공연
1955년 서울 국도극장에서 희망가극단의 <관창시대> 공연 중 김성민 감독 눈에 띄어 <망나니비사> 여주인공으로 발탁
1957년 영화 <찔레꽃> 주제가 「정순의 노래」취입
1958년 결혼
2005년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

기타정보

기타이름
李璟喜
영화계 입문배경
1955년 희망 가극단에서 국도극장공연도중 영화감독 김성충감독님께 픽업이 되어서 현재까지 영화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주요 영화작품
망나니 비사(1955,김성민감독)
심청전(1956,이규환감독)
모정(1956)
장화홍련전(1956,정창화감독)
두남매(1958,홍일명감독)
잃어버린 청춘(1958,유현목감독)
인생복덕방(1959,박성복감독)
나그네(1961,이강천감독)
이 세상 어딘가에(1962,전응주감독)
와룡선생 상경기(1962,김용덕감독)
망부석(1963,임권택감독)
청동(1963,정승문감독)
비나리는 호남선(1963,윤예담감독)
연락선은 떠난다(1964,김진섭감독)
추풍령(1965,전범성감독)
돌아와요 부산항에(1977,김성수감독)
아가다(1984,김현명감독)
애(1999,이두용감독)
주요기타작품
■ 주요작품(TV)
우수부인
실화극장
애착작품 및 사유
오랜 연기경력으로 많은 에피소드가 기억난다. '심청전'촬영 당시 다대포에서 심청이가 인당으로 빠지는 장면이 있었다. 절벽아래에 그 물망을 설치한 뒤 치마를 얼굴쪽으로 뒤집어 쓰고 뛰어내렸다. 그 다음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가서 아무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지금 생각해보먼 젊었을때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던것 같다.
하고싶은 말
연기의 매력이라하면 평생동안 해볼 수 없는 일을 대본에 의해 있어서라고 말하고 싶다. 큰 보석상 주인역을 맡았을 때는 고가의 반지, 귀고리, 팔찌등을 끼고 있어서 행복했고, 가난한 달동네 아줌마역을 했을때는 그 서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처럼 다양한 사람이 될 수있느 연기자가 얼마나 멋이 있는가 기력이 있는한 죽는 그 날까지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언기에 몰두하고 싶다.
영화속 명소
제주도,서귀포-전에 공보실에서 제작한 영화촬영지였다. 그 당시는 해녀들도 많았고 해녀들이 잡아올린 해산물도 풍부했었다. 그림을 그려놓은듯한 경치가 어떤 외국 휴향지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추구하는 스타일/배역
사실 나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의 소유자인데 여태까지 해온 연기스타일은 거의 비극적인 내용이였다. 내가 가진 모든면을 보여주고 싶은게 사실 배우의 욕심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나는 목표로 하는 배역이 있다. '시티콤'에 나오는 신식 할머니역을 정말 잘 표현해보고 싶다. 약간은 주책스럽지만 귀엽고 사랑스런 할머니역을 해보고싶다.
자기소개 및 취미
내 인생에 있어 인내가 없었다면 난 현재까지 연기인생을 살지 못했을것이다. 배우란 감독들에게 선택이 되어야 스크린에 나올수 있는 처지으므로 선택될때까지의 그 공백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배우의 수명이 길어지느냐 짧아지느냐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늘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내게 맞는 시나리오가 나오면 연기할수 있겠지라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기다리고 기다리며 살았다. 그랬더니 올해 남궁연씨와 영화'애'를 찍는 행운이 오질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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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인 정보조사
1932년 서울에서 출생했고, 한성고등여학교(漢城高女)를 졸업했다. 1948년 계림극장에서 열린 노래 경연대회에서 1등으로 입상하여 작곡가 박시춘에게 발탁되었으며, 이후 서울중앙방송국 경음악단에서 전속가수로 활동하게 되었다(한국영상자료원). 1955년 김성민 감독의 <막난이 비사>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청순가련한 비련의 여주인공 이미지를 얻게 된 그녀는, 이후 정창화 감독의 <장화홍련전>(1956), 이규환의 <심청전>(1956), 유현목의 <잃어버린 청춘>(1957), 신경균의 <찔레꽃>(1957)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그녀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찔레꽃>의 주제가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한편 그녀는 ‘신파’ 영화 출연을 자신의 즐거운 추억담으로 전하기도 한다. “(신파조 영화 출연이) 너무 재밌었어요. 그걸 또 좋아하시는 분이 있어요. 우리가 사람 많이 들으면은 고무신 관객이라 그래. (...) 끝에 라스트신에 내가 죽었대든가, 쫓겨나가 멀리 떠났대든가 그러면 다 울고, 극장불이 켜졌는데도 울고 못 일어나는 분이 많았어요.”(한국영상자료원) 신파극에서 그녀의 연기는 당대 사람들의 눈물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했다. 1960년대와 70년대를 거쳐 1990년대까지도 정력적으로 연기활동을 펼치던 그녀는, 버라이어티쇼와 극장쇼, 그리고 텔레비전에서도 그 존재감을 확연히 부각시켜 온 연기자 중 한명이다.

* 참고문헌
주진숙 외, 『여성영화인 사전』, 소도, 2001.
한국영상자료원 편, 『한국영화를 말한다1』, 이채, 2005.

[작성: 김한상]
출처 : 여성영화인사전
이경희 李璟姬

-배우. 1932년 9월 29일 서울 출생. 한성여고 졸업.

<잃어버린 청춘>(57, 유현목)과 <찔레꽃>(57, 신경균) 등 문예영화에서 ‘비극의 히로인’으로 등장하여 50년대 말 많은 추종자를 모았던 이경희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지만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인기 스타였다. 서구적인 아프레 풍조가 유행을 타기 시작하던 그 무렵 아랑곳하지 않고 고답적인 이미지를 고수했던 이경희는 초가집 지붕 위에 하얗게 피어나던 박꽃에 비유되었다.
유년시절부터 무용과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이경희는 한성여고 재학 당시 서울방송국에서 노래하는 기회도 자주 갖게 되었으며 레코드사의 요청을 받아 ‘서울의 거리’ ‘서울부기’ 등의 히트곡을 취입하기도 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부산으로 피난을 가게 된 그는 악극단 희망에 입단하여 <루루태자> <라 콤파르시타> <분홍치마> <클레오파트라> 등의 연극에 출연한다. 애수 어린 음감으로 ‘라 콤파르시타’를 서글프게 부르던 순정의 가희는 여배우 이경희의 이름을 알리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이경희의 스크린 데뷔작은 김성민 감독의 <망나니 비사>(55)였다. 55년 서울수복 후 여배우를 물색하던 김성민 감독은 이경희가 적역이라는 조언을 듣고 당시 국도극장에서 황해 등과 <님의 품에 안기리>라는 연극을 하고 있던 그에게 찾아왔다. 노경희, 전택이, 이민 등 당대의 빅 스타들과 함께 <망나니 비사>에 출연하게 된 이경희는 정조를 지키려던 자신 때문에 모함에 빠지게 된 아버지와, 본의 아니게 아버지의 목을 쳤지만 자신을 사랑하게 된 망나니 ‘먹’(전택이)의 죽음까지 묵묵히 지켜보아야 하는 비운의 여인 ‘채’로 분했다. 장옷을 뒤집어쓰고 먼곳을 응시하고 있는 ‘채’의 모습은 너무나 단아해서 잠시 발성영화에 잘못 캐스팅 된 무성영화의 슬픈 페르소나처럼 여겨질 정도였다.
이 영화 이후 청순가련한 비극의 히로인은 이경희에게 일종의 숙명처럼 고착되었다. <찔레꽃>에서는 순진함 깨문에 애인마저 빼앗기고 거리로 나서는 정순 역으로 호평받았다. 가끔 이경희는 이 영화의 상영이 끝나면 스크린 앞에 나가 직접 주제가를 부르곤 했는데, ‘누구를 위하여 흘린 눈물인가? 누구를 위하여 바친 사랑인가?’라는, 슬픔에 잠긴 가사는 관객들로 하여금 그의 청초하고 애련한 이미지를 오래도록 잊지 못하게 했다. 이후에도 이경희는 <심청전>(56, 이규환) <장화홍련전>(56, 정창화)같은 사극과 <삼여성>(59, 박성복)같은 현대물에서 착하고 순한, 그래서 눈물을 자아내는 역할을 맡아 연기하였다.
이경희를 비로소 확고한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영화는, 당시 유행하던 실존철학의 냄새를 풍기던 유현목 감독의 <잃어버린 청춘>이었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비련의 ‘빠 걸’ 정애는 “이젠 울지 않겠어요”라고 말하는데, 그 대사처럼 이경희도 앞으로는 명랑한 역을 맡고 싶다고 고백했지만 그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다른 대표작 <모정>(58, 양주남)에서도 이경희는 한때 사랑했던 남자의 아내에게 자신의 아이를 떠나보내는 불행한 여인을 연기했다.
전옥의 뒤를 잇는 제2대 눈물의 여왕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이 청순가련의 페르소나는 스크린 바깥에서의 실제 이경희의 모습과 그렇게 다르진 않았다. 그러나 58년 초여름 결혼했던 남편 김영건(金永建)이 63년 신병 끝에 세상을 등진 후, 이경희는 딸 혜정의 강한 어머니로서 연기생활에 전념했다. 실제의 이경희를 연상시키는 것처럼, 선로수(線路手) 남편을 섬기던 유순한 아내에서 강인한 생활력을 발휘해 마침내 철로수선공으로 나서는 역을 맡은 <추풍령>(65, 전범성)은 기념비적인 연기수준을 보여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70년대 들어 스크린에서 이경희의 비중은 급격히 줄어들지만 50년대 배우로서는 드물게 최근까지도 그의 얼굴을 계속 볼 수 있었다는 사실은 연기자로서 그의 강인함을 여실히 증명해준다. 이경희의 가장 최근작은 이두용 감독의 99년 영화 <애>이다.(여선정)

출연
-55 망나니 비사. -56 장화홍련전, 심청전. -57 잃어버린 청춘, 찔레꽃. -58 두 남매, 모정. -59 꽃피는 시절, 누구를 위한 순정인가, 사모님, 삼여성,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남자, 어머니, 왕자 미륵, 유정천리, 육체의 길, 인생 복덕방, 타향살이. -60 견우직녀, 여심, 울지마라 두 남매, 투명인의 최후. -61 나그네, 연산군. -62 여심, 울고 간 사랑 오백리, 이 세상 어딘가에, 정에 우는 여인. -63 김약국의 딸들, 내 마음 바치리, 단종애사, 대평원, 돈바람 님바람, 망부석, 모란이 피기까지는, 불한당, 비나리는 호남선, 사랑아 별과 같이, 사명당, 신문고, 안개 낀 거리, 유랑극장, 이주사, 천동, 하녀의 고백, 혈맥, 흑산도. -64 단장록, 연락선은 떠난다, 육체의 고백, 젊음이 발음 지날 때, 죽자니 청춘 살자니 고생, 창살없는 감옥. -65 무명가의 지배자, 밤에 핀 해바라기, 사랑아 울리지 마라, 살아야 한다, 신화를 남긴 해병, 쏘만 국경, 아빠 돌아와요, 청산별곡, 추풍령, 태조 이성계. -66 그늘진 삼남매, 맨발의 연인, 양반전, 여정, 저 강은 알고 있다, 전쟁과 여교사, 황포돛대. -67 그래도 못잊어, 백발의 처녀, 일본천황과 폭탄의사. -68 공산성의 혈투. -69 물망초, 심야의 대결, 이별의 모정. -71 가슴이 터지도록, 사랑을 빌립시다, 여창. -72 효녀 심청. -73 넋, 서울의 연인, 용구와 용팔이. -74 들국화는 피었는데, 만나야 할 사람, 멋진 사나이들, 밤에도 뜨는 태양, 신설, 연풍, 왜, 잊지못할 모정. -75 소, 야녀, 약속. -76 여자를 찾습니다, 홍길동. -77 사랑의 원자탄. -78 돌아와요 부산항, 화조. -79 깃발없는 기수. -80 내가 버린 여자2, 오사카의 외로운 별. -81 하늘나라 엄마별이. -84 아가다. -85 도시에서, 우는 매미, 초야에 타는강. -86 영웅연가, 이장호의 외인구단. -87 거리의 악사, 비창, 아다다, 하녀의 방, 호걸춘풍. -88 매춘, 미리 마리 우리 두리, 사방지, 위험한 향기, 청춘펀치. -89 은빛 립스틱, 잠자리에 들 시간, 춘화춘풍. -90 동춘별곡, 이제 그 여자는 여기 살지 않는다. -92 숲속의 방, 째즈빠 히로시마, 황금칼과 홍도령 홍길동. -94 세상 밖으로. -95 닥터봉, 도둑과 시인. -99 애. -2000 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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