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작가는 SF에 대해 “현실을 ‘다르게’ 보게 하는 장르”라고 말했다. 장편 상업 SF 영화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CG, VFX는 없지만, 이번에 KMDb에서 소개하는 한국 단편영화 7편은 우주, 괴생명체, 원자력, AI 라는 소재를 활용해 현실에 상존하는 문제들을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도록 유도하는 작품들이다.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하자면 <아귀도>와 <낙진>은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생존기를 보여주고, <아유데어>는 우주라는 미지의 시공간이 전달하는 위로를 그리고 있으며, <당신은 안드로이드입니까>, <오제이티>,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웅비와 인간 아닌 친구들>은 안드로이드, 인공지능, 외계인 등을 등장시켜 ‘인간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7편의 단편들이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꼭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 본 상영은 저작권자의 허가를 받아 진행되며, 영상의 다운로드는 불가합니다.
상영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