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겨울단편영화선(종료)

2021-12-01 ~ 2021-12-12
한국 겨울단편영화선(종료)
겨울이 온다. 올겨울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춥겠지만 강수량은 더 적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고온과 이상저온이 반복되고 적설량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겨울 가뭄이 점차 심해지며 화재도 잦아진다. 겨울의 풍경은 생각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겨울’ 하면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경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고, 맹렬한 강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을 떠올린다. 영화는 이런 다양한 모습의 겨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한 2021년 12월 초엽, 겨울을 배경으로 한 단편영화 네 편을 소개한다.

상영작품
  • 01. 소년병 임보영, 2015
    부모님과 교외의 노인요양병원에 온 동휘는 어른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증조할아버지와 병원을 탈출한다. 16살의 기억에 멈춘 할아버지는 엄마를 찾아 나서고, 그렇게 두 소년의 여정이 시작된다.
  • 02. 봄동 채의석, 2017
    상우는 어머니의 49재를 사흘 앞두고 집으로 돌아온다. 아버지 만수는 신도시 개발로 보상받은 자신의 옛 땅에서 몰래 봄동을 경작한다. 상우는 그런 아버지가 못마땅하다. 한편, 그들이 사는 집 근처는 신도시 개발이 한창이다.
  • 03. 겨울은 겨울 신가연, 2017
    남자친구의 늦잠으로 데이트가 미뤄진 가희는 우연히 엄마의 전 남자친구인 중원과 마주친다. 엄마를 만날 수 있도록 한 번만 도와달라는 중원의 애원에 가희는 그와 동행하게 되고, 이 뜻밖의 동행으로 가희는 자신의 연애를 되돌아본다.
  • 04. 북극성 염승민, 2021
    어느 겨울, 성재는 자신처럼 그림 보다는 낙서를 좋아하는 유진을 알게 된다. 퇴사를 한 유진은 유럽여행을 떠나고, 성재는 돌아온 유진을 다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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