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의 영화작가들! 유현목 감독편 한국영화박물관 전시유물 소개 ⑤

by.이주영(한국영상자료원 연구부) 2013-06-12조회 925
유현목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유현목 감독 전시 유물을 소개한다. 유현목 감독은 1925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도자기점과 전당포를 경영하는 아버지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이후 남북이 분단되면서 1946년 단신으로 월남(越南)한 후 동국대 국문학과에 진학, 국립도서관에서 우연히 시나리오 강좌를 청강하게 된 것을 계기로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고, 1947년 임운학 감독 연출 <홍차기의 일생> 조감독으로 영화에 입문한다. 이후 유현목 감독은 그의 대표작이자 한국영화사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오발탄>(1961) 및 <김약국의 딸들>(1963), <분례기>(1971), <장마>(1979), <순교자>(1965) 등 예술성이 높은 영화들을 내놓았다. 그런 그의 작품 중에도 엄청난 제작비를 투여해 당시 최첨단 기술이 총동원된 영화가 있는데 1962년에 개봉한 <성웅 이순신>이 그것이다. 영화박물관에 <성웅 이순신>의 지방 촬영 스케줄표가 전시되어 있는데 1월 8일부터 1월 27일까지 총 20일간의 촬영 일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작품은 충무공기념사업회와 세연영화사가 함께 기획한 영화로 1959년 10월 2일 크랭크인되었다. 공보부 영화금고의 첫 수혜작이라는 점, 해군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으며 엑스트라 2만 명에 선박 200여 척을 동원하고 고속촬영, 화면합성, 미니어처 촬영 같은 특수효과 등이 총동원되어 큰 기대를 모았으나, 2년여에 걸친 제작 기간과 엄청난 제작비 투여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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