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형
Park Ki-hyung / 朴岐炯 / 1968  ~ 
대표분야
감독, 제작/기획
활동년대
1990, 200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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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모그래피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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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잠식 (박기형, 2017)
폭력써클 (박기형, 2006)
아카시아 (박기형, 2003)
비밀 (박기형, 2000) 제작/각본/감독
여고괴담 (박기형, 1998)
과대망상 (박기형,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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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공포영화]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시작 <여고괴담> 1997년 겨울, 낯선 남자의 전화를 받았다. <이방인>이란 영화의 오기민 프로듀서였다.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전화를 받고 나간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한 편 받았고 장편영화의 연출을 제안받았다. 그것이 바로 <여고괴담>이다. 연출부 경험 몇 편과 ... by.박기형(영화감독) 2009-07-09

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감독사전
1968년 12월1일 생이다.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에서 출생했다. 아주공과대학 산업공학과를 수료했다. 감독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은 <여고괴담>(1998년)이다. 충무로에 입성하기 전 1996년에 만든 단편영화 <과대망상>이라는 영화로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은 감독은 <여고괴담>으로 화려한 데뷔를 했다. 억울하게 한을 품고 죽은 여학생이 무려 9년 동안 같은 학급을 맴돈다는 섬뜩한 설정의 영화였다. 평단의 환호와 대중관객의 호응이 이어졌다. 이 작품은 우리 나라에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공포영화라는 장르를 새롭게 활성화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 교육현실에 대한 문제의식도 깔고 있다. 그래서 개봉당시 교총으로부터 상영을 중지해야 한다는 거센 항의소동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어디까지나 허구였다. 여고라면 어느 학교에나 으레 있을법한 괴담을 소재로 삼아 만든 공포영화일 뿐이다.
이 작품의 흥행성공이후 다양한 소재의 공포영화들이 심심찮게 제작되었다. 비록 감독이 바뀌기는 했으나 같은 시리즈가 3편까지 제작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김태용 민규동 감독의 공동 연출작인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 메멘토 모리>와 윤재연 감독의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 여우계단> 등이 바로 그것. 박기형 감독이 이듬해 만든 두 번째 영화도 역시 <비밀>이라는 공포영화였다. 2003년에 제작되어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공개된 그의 세 번째 작품 <아카시아>도 마찬가지다. 이 작품은 평온한 중산층 가정이 불안과 공포를 숨기며 살아가는 이중적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컨대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하는 노래 말의 평온함이 있는가 하면, 오래된 아카시아 나무의 억센 뿌리가 무덤 속 관까지 파고 들어가 그 집안에 재앙을 불러온다는 섬뜩함이 동시에 내재된 그런 이야기다.
데뷔작 <여고괴담>부터 <아카시아>까지 초현실적인 이미지가 중심에 놓이는 공포영화만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온 그는 이 장르에 관한 한 신세대 선두주자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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