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훈
Yoo Dong-hun / 柳東薰 / 1941  ~  2011
본명
유제동 (Ryoo Jae-dong)
대표분야
시나리오, 감독
데뷔작품
춘희(정진우) 각색 1967
활동년대
1960, 1970, 1980,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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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사랑하고 싶은 여자 & 결혼하고 싶은 여자 (유동훈, 1993)
심장이 뛰네 (유동훈, 1983)
야생마 (유동훈, 1982)

주요경력

1965년 산업경제신문 기자
1976~78년 한국영화인협회 시나리오위원장
1978~2002년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회장
1988~95년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1988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사
1988~95년 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장
1992년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1993~2000년 영상작가교육원 원장
1998년 서울시 문화상 수상
2000~01년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2002년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
이루스필름 대표

기타정보

영화계 입문배경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면서 일찌감치 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고, 시나리오 작가를 택하게 된 이유는 자기 힘으로 영화를 할 수 있는 빠른 길이라고 생각되어 택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선배인 나한봉작가와 함께 약 4년여 정도를 공동작업하며 시나리오에 대한 실전수업을 했다. 1967년에 고전인 "춘희"를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하여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게 되었다. 80년대에는 직접 감독으로도 현장에 나섰는데, 그 이유는 현재까지도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이지만, 감독들이 시나리오 상의 내러티브도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작가가 의도한 방향과는 다른 작품을 만들어 내는 점에 대해 변화를 주고 싶어서였다.
주요 영화작품
춘희(1967,정진우) 각색
폭로(1967,정진우) 각색
유랑의 검호(1968,김시현) 각본
아네모네 마담(1968,김기덕) 각본
청춘을 다바쳐(1969,김기덕) 각색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1970,김기덕) 각본
애꾸눈 박(1970,임권택) 각본
비나리는 선창가(1970,임권택) 원작
이슬맞은 백일홍(1970,임권택) 각본
섬개구리 만세(1972,정진우) 각색
삼일천하(1973,신상옥)
아무도 없었던 여름(1974,정인엽) 각본
이중섭(1974,곽정환) 각본
삼포가는 길(1975,이만희) 각본
마지막 포옹(1975,최하원) 각본
청춘을 이야기 합시다(1976,김응천) 각본
고슴도치(1977,이혁수) 각본
꽃순이를 아시나요(1978,정인엽) 원작
야생마(1982,유동훈)
당신은 나쁜 사람(1983,문여송) 각색
고추밭에 양배추(1985,이미례) 각본
서울의 눈물(1991,김현명) 각본
사랑하고 싶은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1993,유동훈)
큐(1996,원정수) 각본
주요기타작품
1973년 KBS무대- 내일,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 (KBS)
1977년 별 하나 나 하나 (MBC)
1978년 모란꽃 (KBS)
1973년 불운을 이기는 돌이 (KBS 라디오)
1976년 꽃구름 (MBC 라디오)
애착작품 및 사유
1967년도에 데뷔작으로 쓴 "춘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작품은 처음에 제작자가 일본 작품을 우리말로 정리하라고 했으나, 명작고전을 일본식으로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내가 직접 보름동안 세계문학전집을 번역하면서 원안을 직접 각색한 작품으로 기억에 남는다. 내가 "춘희"에서 중점을 두었던 점은 우리 정서에 맞는, 즉 한국적 정서의 "춘희"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는데 다행히 그 당시 23만이라는 흥행을 기록해 만족했던 작품이다. 나는 지금도 정서라는 것이 시나리오를 쓰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후학들에게도 이 말은 꼭 해주고 싶다. "정서를 놓치면 관객은 공감하지 않는다."
영화속 명소
나는 영화촬영을 다니면서 동해안보다는 서해안을 더 선호했다. 서해안은 이상하리만치 나에게 아늑하고, 해도 다르게 느껴졌다.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서해안은 한국적 정서, 풍경, 숨결이 잘 녹아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추구하는 스타일/배역
나에게 있어 시나리오 상의 가장 중요한 점은 보편성을 잃지 않는 것이다. 보편성을 기반으로 해서 그 위에 자기의 세계, 스타일을 시대적 상황에 맞게 탄탄하게 쓰려고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저술내역
1998년 (실전강의) TV드라마, 시나리오 창작기법 (집문당)

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인 정보조사
서라벌 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마치고, 무작정 충무로에 갔다고 한다. 거기서 우연히 나한봉 작가를 만나 이후 4년간 함께 작업하며 극작에 대한 실질적인 훈련을 쌓는다. 그러던 중 정진우 감독 눈에 띄어서 <춘희>(1967)의 각색 작업을 맡아 영화에 시나리오 작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씨네21). 이 영화는 무려 23만의 관객이 관람한 히트작이 되었고, 이후 왕성한 시나리오 작업을 보이는데, 1970년 한 해에만 무려 14편의 시나리오가 영화화된다(한국영화감독사전, 씨네21b). 1970년대 중반에 이르러 <삼포가는 길>(1975), <마지막 포옹>(1975), <춘희 '75>(1975) 등 대표작들을 내놓는다. 1980년대에는 영화 감독으로도 데뷔하여 <야생마>(1982), <심장이 뛰네>(1983), <사랑하고 싶은 여자 & 결혼하고 싶은 여자>(1993) 등 세 작품을 연출한다. 이러한 극작, 연출 외에도 한국 영화계의 권익을 위해서도 애썼는데, 1976년 한국영화인협회 시나리오분과위원장에 선출된 이래 중간에 잠시 물러났던 5년을 제외한, 약 20년간 위원장을 역임하며 시나리오뱅크 설립, 저작권확보 투쟁, 표준계약서 작성의 의무화 시행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씨네21b).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또 2000년대 초반에는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에 선출되어 할리우드 영화 직배 반대, 스크린 쿼터 사수 투쟁 등을 주도하기도 한다.

* 참고문헌
개혁은 조용히, 소리소문없이, 『씨네21』a, 288호 (2001년 2월 16일)
한국시나리오협회의 터주대감, 『씨네21』b, 288호 (2001년 2월 16일)
김종원, 『한국영화감독사전』, 국학자료원, 2004

[작성: 전민성]
출처 : 한국영화감독사전
1941년 10월 5일 전라북도 고창 출생. 한국의 대표적인 시나리오 작가 가운데 한 사람. 서라벌 예대 연극영화과 재학때부터 영화과 수업보다는 문예창작과 수업을 더 열심히 들었을 정도로 문학청년이었다. 시나리오 데뷔작은 <춘희>(정진우,1967)였다. 이후 그는 매년 많은 양의 시나리오를 영화화했는데, 심지어 1970년에는 무려 14편의 시나리오가 극장에 올려질 정도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가운데 단 한 편만 각색이고 나머지 모두 창작품이었다는 사실이다. 그가 쓴 대표적 시나리오로는 <삼포 가는 길>(이만희,1975),<마지막 포옹>(최하원,1975),<사랑하고 싶은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김호선,1993)등이 있다. 그의 감독 데뷔작은 <야생마>(1983). 이미숙, 윤일봉이 주연한 이 영화는 상처가 있는 의사가 그것을 극복하는 내용의 멜로드라마이다. 제주도 여행에서 아내가 강간당하고 자살해버린다. 아내를 잊지 못해 다시 찾은 제주도에서 한 여인을 만나지만 그녀도 나쁜 조직에 걸려 댄서로 전락하고 만다. 의사는 그녀를 요양원에서 재생시키면서 조직에 복수극을 벌인다는 얘기이다. 이듬해 그는 청춘 스포츠 영화 <심장이 뛰네>(1984)를 연출했다. 아버지의 반대로 야구를 그만둔 창호가 자살까지 생각했던 상태에서 영희의 도움으로 슬럼프를 벗어나 프로야구 입단 테스트에 합격한다는 내용이다.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그의 명성에 비하면 감독으로서의 유동훈은 비평과 흥행에서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다. 그는 시나리오 작가 협회 회장에 20년 가까이 재임했으며, 영상작가전문교육원을 설립하고 원장직을 맡았고, 현재는 영화인협회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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