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이 영국군과 한창 무장충돌을 빚던 1972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당시 영국령이지만 주민 25%가 가톨릭 신자였던 벨파스트는 가톨릭계 무장단체인 IRA의 저항활동이 활발하던 곳. 백주대낮에 무고한 시민이 아들의 눈앞에서 총에 맞아 죽자, 자신의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 평화수호자로 나서게 된 평범한 어머니의 이야기. 오랫동안 유혈사태를 빚어온 북아일랜드의 아일랜드 흡수 문제를, 영국 쪽도 IRA 쪽도 아닌 평범한 주민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그 안에서 따뜻한 인간애와 가족애를 건져올린다. 영화의 제목인 ‘타이타닉 타운’은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를 뜻한다. 이는 1912년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이곳에서 제작된 탓에 붙여진 별명이다. 1998년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기독교 심사위원상 수상작.
(출처 : 네이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