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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충이의 생일날 많은 친구들이 참석해 다양한 선물들을 준다. 깡충이의 할아버지는 깡충이에게 손거울을 준다. 깡충이 할아버지는 선물로 준 거울이 마음을 비춰주는 보배 거울이라고 말한다. 깡충이의 친구들은 신기해 한다.
깡충이는 보배 거울을 보며 보통 거울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한다. 깡충이는 학교 가는 길에 꽉꽉이를 만나 함께 학교에 간다. 깡충이는 꽉꽉이와 함께 학습반장에 선출되어 학교 벽보판에 자신의 이름이 붙은 것을 보고 기뻐한다.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깡충이는 보배 거울속 자신의 마음과 대화를 나눈다. 보배 거울은 자연관찰을 하지 않고 친구들 것을 보고 대충 베끼는 것은 나쁜 일이라고 말한다.
깡충이와 친구들은 모여서 자연관찰한 식물의 그림을 그린다. 깡충이는 노느라 농장에 가지 못해 아무것도 그리지 못한다. 이때 멍멍이 동생이 선생님이 오고 있다고 말하고 친구들이 선생님을 마중하러 간 사이에 깡충이는 친구들의 그림을 보고 베낀다.
보배 거울은 친구들의 그림을 보고 베낀 일을 친구들에게 솔직히 고백하라고 한다. 깡충이는 그 일을 말하면 망신살이 뻗힌다며 보배 거울을 집어 넣어 버린다. 유희동산에 가서 놀고 있던 깡충이는 친구들이 자신의 반이 자랑모임에 나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한다. 친구들과 함께 뛰어 가던 깡충이는 보배 거울이 어서 친구들에게 사실을 밝히라는 소리에 물에 집어 던져 버린다. 우연히 이 모습을 지켜보게된 꽉꽉이와 친구들은 보배 거울을 물속에서 꺼내고 거울 속 깡충이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유희동산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깡충이는 꽉꽉이가 보배 거울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급히 내려와 꽉꽉이의 손에서 보배 거울을 낚아 챈다. 깡충이는 보배 거울 속 깡충이에게 화를 내며 아예 깨뜨려 버리겠다고 한다. 보배 거울 속 깡충이는 더 이상 깡충이와 함께 있을 수 없다며 굴러간다. 굴러가는 보배 거울을 잡으러 깡충이가 뛰어가자 거울은 점점 커진다. 우연히 선생님과 할아버지를 길에서 마주치게 된 깡충이는 자신의 잘못이 들통 날까봐 도망친다. 보배 거울 속 깡충이는 지쳐 풀밭에 누워 있는 깡충이에게 다시 한번 자신의 잘못을 정직하게 말하고 반성하라고 설득한다. 깡충이는 눈물을 흘리며 반성한다. 깡충이는 농장으로 가 식물 자연관찰을 한다. 깡충이는 식물 관찰을 하면서 여러 가지 새롭고 신기한 식물들을 발견하고 좋아한다.
깡충이는 자신의 일을 솔직히 고백하기 위해 학교로 향한다. 운동장에는 할아버지와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이 모여 있다. 깡충이는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할아버지와 선생님은 이미 깡충이의 잘못을 알고 있었다며 보배 거울을 보여 준다. 보배 거울은 다시 작아지고 깡충이와 영원히 함께 하겠다고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