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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를 모두 품을 수 있을 때까지
Q. 앞서 소개된 글에 따르면, 한 해 제작되는 국내 독립영화의 수는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한 해 1,500편 이상’ 으로 그 규모가 상당하다. 예산 등 한정된 여건 내에서 독립영화아카이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내부적 고민이 있으리라 보이는데,
A. 전체 작품을 아카이빙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여건 상의 이유로국내 영화제에 초청된 신작 독립영화나 영화 전문가의 추천작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실시 중이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등 수집 작품의 장르별 균형 역시 고려 대상이다.
Q. 이렇게 아카이빙된 작품들의 이후 활용이 궁금하다.
A. 독립영화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작품을 수집할 때에는 대상작의원내 활용에 대한 저작권자의 동의를 구한다. 이를 근거로,시네마테크KOFA에서의 상영 및 영상도서관 내 VOD 서비스 등을실시 중이다. 특히 시네마테크KOFA 상영 프로그램 ‘인디곳간’의경우 독립영화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수집된 작품들 중에서상영작을 선정한다. 자료원만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라 볼 수있다.
Q. 최근 독립영화아카이브 사업이 거둔 주요 성과가 있다면 무엇일까?
A. 수집 분량을 증대하기 위한 노력이 최근 몇 년 사이 성과를나타내고 있고, 상영작 목록 공유 및 작품 수집 협조를 골자로 한주요 5개 영화제와의 협약, 영화 전문가로 구성된 수집 대상작추천위원회 운영은 사업의 질적 향상을 가져다 준 부분이다. 두 프로젝트 모두 올해 처음 시도된 것으로, 이후에도 다양한 방안을통해 내실 있는 독립영화아카이브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by.
홍하늘(한국영상자료원 수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