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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큼 유쾌한 관객과의 대화
웹툰, 웹드라마, 웹영화… 바야흐로 ‘웹’의 전성시대다. 왜 이런 온라인 전용 콘텐츠가 유행할까? 대답은 간단하다.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과 고속 무선데이터 기술(LTE)이 발전하면서 작고 간편한 기기를 통해 좋은 품질의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바쁜 일상 중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간편히 시청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시네마테크KOFA는 지난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웹드라마 특별전 ‘영화인 듯, 영화 아닌, 영화 같은 너’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최근 ‘2014 대전드라마페스티벌APAN 드라마 스타어워즈’에서 웹드라마상을 수상한 <출출한 여자>를 비롯해 <출중한 여자> <모모살롱> <썸남썸녀> 등 웹드라마, 웹영화, 혹은 모바일 무비라 불리는 웹드라마 9편이 상영되었다.
이번 특별전의 백미는 단연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의 관객과의 대화였다. 이 작품은 윤성호 감독이 지난 2010년 5월 인터넷에서 발표한 10편의 에피소드를 묶은 시트콤으로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2012년 웹드라마 형태로 다시 제작되기도 했다.
2014년 11월 12일 열린 관객과의 대화는 윤성호 감독이 직접 사회를 맡았다. 행사는 세 그룹(연출부, OB배우, YB배우)이 로테이션으로 관객과의 대담을 나누는 방식이었는데, 과연 윤성호 감독다운 기발한 발상이었다.
먼저 연출부와의 대화에서 박동희 감독과 이승연 감독은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가 ‘윤성호 월드’로 들어가는 작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다른 작품에서 할 수 없었던 것들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진 OB배우와의 대화에는 배우 조한철, 김성령, 이채은, 박희본이 참석했는데, 배우들은 하나같이 이 작품이 자신들을 성장시켜준 고마운 작품인 동시에, 다시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작업 현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배우 김성령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시절’이라고 말하며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YB배우와의 대화에는 배우 박주희, 박종환, 나수윤, 백수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윤성호 감독의 캐스팅 비화를 밝히며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전해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끝으로 윤성호 감독은 차기작에 대해 묻는 관객의 질문에 “상업영화를 하게 되더라도 이 배우들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답하며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GV 시간이 막바지로 접어들자 오랜만에 회식 약속이 잡혀 있으니 얼른 끝내자고 재촉하는 윤성호 감독의 모습은 그의 작품과 똑 닮아 유쾌하기만 했다.
by.
조예슬(한국영상자료원 경영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