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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의영화관람]뉴미디어 시대 영화 관람 환경 변화: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1996년 2,028억 원 수준이던 극장 매출은 2011년 1조 2,362억 원으로 6배 넘게 성장했으나 같은 기간 부가 시장 혹은 2차 시장이라 불리는 극장 이외의 영화 매출액은 1996년 9,400억 원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1년 현재 1,411억 원 수준으로 급격하게 축소되었다.1 이러한 부가 시장의 몰락의 근저에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한 뉴미디어의 등장 및 확산, 그리고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불법 복제라는 기술 발전의 일그러진 자화상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웹하드, P2P로 대변되는 뉴미디어 시대의 불법 복제라는 어두운 단면에도 불구하고 OTT2, N Screen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 모델의 등장은 극장과 홈비디오로 대변되던 영화 관람 환경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뉴미디어 시대의 영화 관람 환경 변화는 영화산업 도약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이러한 환경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불법 복제로 멍든 한국영화산업의 새로운 희망의 단서를 찾아보고자 한다.
뉴미디어 영화 관람 서비스의 태동: PC 기반 VOD
인터넷 서비스의 대중화와 더불어 처음 등장한 PC 기반 VOD 서비스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곰TV와 같은 전문 VOD 서비스 사이트로 성장했고, 2000년대 중반 이후 등장하기 시작한 웹하드, P2P 등의 서비스는 온라인 불법 복제의 주범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제휴 콘텐츠 서비스3 등으로 양성화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1 기반 서비스들은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및 스마트 TV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 인터넷 포털
네이버, 다음과 같은 국내 포털 사업자는 인터넷 시장 초기부터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했으나 무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깊은 인터넷 서비스의 특성상 그 성과는 미비했다. 그러나 이용자 인식의 점진적 변화에 발맞추어 자사 서비스의 완결성 및 매출 증대를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웹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새롭게 강화하고 있으며 영화 콘텐츠뿐만 아니라 방송, 음악, 게임, 전자책 등 디지털 콘텐츠 마켓으로 발전시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으며 스마트 모바일 시대를 맞이해 이러한 콘텐츠 서비스의 영역을 모바일 및 N Screen으로 확장하고 있다.
2) 전문 VOD 서비스
포털에 비하여 회원 수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문 VOD 서비스는 자체적인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동영상 플레이어를 기반으로 한 곰TV와 씨네21i, KTH, 캔들미디어 등 온라인 MCP 4 의 자체 서비스인 즐감, playy, 캔들TV 등이 그 대표적인 경우다. 곰TV의 경우 곰플레이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화, 방송 등의 콘텐츠를 제공,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MCP 사업자들은 자사 보유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묶음 상품 등을 전면에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문 VOD 서비스 역시 모바일과 스마트TV 서비스에 App 방식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3) 웹하드 서비스
불법 복제의 온상으로 지목되어온 웹하드 서비스는 지난 2009년부터 제휴콘텐츠 방식으로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까지 필터링 등 저작권 보호기술의 미비나 정산의 불투명성과 같은 문제들은 남아 있으나 지난 5월 20일 발효된 웹하드 등록제의 영향으로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일부 웹하드를 중심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TV 기반 서비스: IPTV, Smart TV
전통적으로 극장 이외의 장소에서 영화를 감상하기에 가장 적합한 매체인 TV기반의 홈비디오 시장은 1996년 매출규모 9,400억 원을 정점으로 감소하다가 IPTV의 등장과 더불어 조금씩 회복되어 2011년 910억 원 규모까지 회복했다. 이러한 회복세는 Smart TV를 기반으로 하는 OTT 서비스의 등장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 IPTV
2009년 시작된 IPTV 서비스는 VOD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인터렉티브(Interactive)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2020년 전체 유료방송의 3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5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이용자들의 TV 시청 행태가 실시간 시청에서 비실시간 시청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고, 이러한 이용자 변화에 발맞춰 IPTV를 중심으로 하는 홈비디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현재 IPTV 3사를 통해 국내에서 유통 가능한 대부분의 영화 콘텐츠가 SVOD / PVOD 형태로 제공되고 홀드백 또한 극장 종료 이후 가장 빠른 시점으로 앞당겨졌다. 그뿐만 아니라 일부 작품을 중심으로 극장 동시 개봉 서비스도 시범적으로 제공된다.
Telco 중심의 IPTV 서비스는 모바일로도 확장해 KT의 경우 olleh TV Now라는 서비스를 통해 자사 IPTV 가입자의 N Screen 확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SKT의 경우에도 BTV와는 별도로 Hoppin이라는 N Screen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2) 스마트 TV
미디어 산업의 전통적인 가치 사슬이 스마트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는 뉴미디어 시대에 들어와 급격하게 변화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가전사, 인터넷 포털, 콘텐츠 사업자 등 수많은 관련 사업자가 케이블TV나 IPTV와 같은 전통적인 플랫폼 사업자의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라 수동적인 시청에만 머물렀던 TV 수상기는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스마트 단말기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주요 가전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새로운 스마트TV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체적인 영화 콘텐츠 수급을 통해 VOD서비스를 공급함과 동시에 전문 VOD앱 서비스도 자사의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아직까지 제공되는 콘텐츠의 물량은 IPTV에 비해 적은 편이나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ll Share, Smart Share와 같은 DLNA6 기반의 공유 서비스를 통해 N Screen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모바일 기반 서비스
스마트 모바일 시대는 과거 폐쇄적인 WAP 기반 환경을 개방성을 지향하는 모바일 웹, 앱 환경으로 급속도로 변화시켰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만 제공되던 모바일 VOD 서비스는 기존 이동통신사 자체 서비스뿐 아니라 인터넷 포털과 전문 OTT 사업자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향후 새로운 영화 관람의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N Screen이 가장 핵심 서비스 요소로 그 중요성을 더해감으로 인해 모든 VOD 사업자가 모바일 VOD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영화 VOD 서비스는 2011년 61억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1) 이동통신사 자체 서비스
SKT는 자사 앱스토어인 T Store에 VOD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Hoppin 이라는 N Screen 서비스 또한 제공 중이다. KT는 자사 IPTV와 연계된 olleh TV now 앱을 통해 실시간 방송과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자체 서비스의 경우 IPTV와 연계한 콘텐츠 구매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부분의 주요 영화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2) VOD 서비스의 격전지 모바일 N Screen
전통적인 PC기반의 VOD사업자뿐만 아니라 IPTV 사업자와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OTT까지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스마트 모바일 시대를 맞이해 N Screen 서비스로 경쟁적인 확장을 꾀하고 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과 Wi-Fi존의 확대로 과거에 비하여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한 영상 시청에 대한 이용자의 비용 부담이 없어진 가운데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영화를 보고자 하는 이용자의 시청 행태의 변화가 이러한 서비스의 확장을 추동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던 케이블TV 업계도 이러한 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tving과 같은 실시간 방송과 VOD가 결합된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며,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대형 포털도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모바일 N Screen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업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시청이 가능한 N Screen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Lock-in을 꾀하고 있으며 이러한 N Screen 서비스의 승자가 향후 펼쳐질 다양한 영화 VOD 서비스의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뉴미디어 시대의 영화 관람 환경 변화를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한때 황금기를 구가하던 영화 시장은 온라인 불법 다운로드의 범람으로 인해 큰 위기를 맞이했으나 뉴미디어 기반의 새로운 영화 관람 서비스의 등장은 한국영화 시장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영화 관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뉴미디어 영화 관람 서비스의 발전이 영화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New Media, May the force be with you!
by.
서진호(CJ E&M 전략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