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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잡지]현직 기자가 뽑은 한국 영화잡지 최고의 코너 (3)
<씨네21>의 씨네산책
명색이 ‘산책’인데, 이 코너를 진행하고 쓰는 두 평론가의 이름을 들으면 표정이 조금 굳어진다. 정성일과 허문영은 한국에서 가장 진지하고 논쟁적이며, 좋은 영화를 사랑하고 좋지 않은 영화에는 혹독한 평론가들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 코너에는 임권택・장선우・박찬욱・봉준호・차이밍량 등 감독, 김영진・이동진・김혜리 등 영화 평론가와 저널리스트, 차승재・심재명 등 영화 제작자들이 등장했다. 짐작컨대 정성일, 허문영과 게스트들의 대화는 ‘황혼에서 새벽까지’ 이어졌을 것이다. 지면에 압축돼 소개된 분량만 5~6페이지를 훌쩍 넘는다. 그래서 읽기 버거웠느냐고? 그 반대다. 두 평론가는 남다른 세심함과 날카로움으로 영화인의 안과 밖을 유유히 거닌다. 영화를 만드는 것도 사람이니, 이 과정에서 영화 창작의 비밀, 영화의 속성이 드러난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 스릴러이면서 당대 한국 사회에 대한 정확한 초상일 수 있었던 이유도 이 코너를 통해 알았다. 게다가 이 코너는 오직 지면을 통해서만 제공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시대, 한 줄짜리 평점의 시대를 거스르는 그 옹고집이 부럽다.
by.
백승찬(경향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