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로고
통합검색
검색
상세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서비스
ENG
업데이트
검색
DB
영화글
VOD
컬렉션
업데이트
영화글
기관지
DB
DB 서브
상세검색
작품 DB
인명 DB
소장자료
리스트
영화제
영화글
영화글 서브
연재
한국영화의 퀴어한 허구들
비평, 안녕하십니까
그때의 내가 만났던
명탐정 KOFA: 컬렉션을 파헤치다
사사로운영화리스트
세계영화사의 순간들
임권택X102
기획
칼럼
한국영화 NOW : 영화 공간 아카이빙 프로젝트
종료연재
기관지
VOD
VOD 서브
VOD 이용안내
가이드
VOD 기획전
전체보기
영화
영화인다큐
컬렉션
고객서비스
고객서비스 서브
KMDB 이용안내
온라인 민원
1:1문의
영화인등록
FAQ
오픈API안내
이용안내
파일데이터
Open API
공지사항
로그인
마이페이지
GNB닫기
DB
영화글
VOD
컬렉션
고객서비스
기관지
연재
기획
종료연재
기관지
이전
1115
필자의 글 입니다.
전체게시물(
22
)
한국고전영화, 안방 속으로! 세계 속으로!
2007년 11월 21일, 한국고전영화 인터넷 VOD 서비스(www.kmdb.or.kr/vod)와 상암동 영상자료실 디지털멀티미디어서비스(library.koreafilm.or.kr)가 일제히 문을 열었다. 인터넷 VOD 사이트를 통해서 주옥같은 한국고전영화 170여편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상암동 영상자료실에서는 그동안 영상자료원이 디지털화한 모든 영화(고전영화 1,000여편, 독립영화 800여편)를 마우스 클릭만으로 손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VOD 서비스에 대한 기획안을 냈던 것이 2004년쯤이었으니, 거의 4년이 지나서야 겨우 결실을 맺은 셈이다. 인터넷에 영화 VOD 서비스가 등장한 것이 이미 2000년대 초였으니 굉장히 늦었다고도 할 수 있고, 외국의 어느 필름 아카이브도 이같은 VOD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 않으니 한편으론 굉장히 앞서가고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건 영상자료원 고전영화 VOD 서비스를 통해 한국고전영화를 일반인이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이 매우 좋아졌다는 점은 사실이다. 나 역시 영상자료원에서 일하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상자료원 극장에서 필름으로 상영되는 영화 말고는 한국고전영화를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물론 2005년부터 한국고전영화를 DVD로 변환하여 영상자료실에 비치하여 일반인에게 서비스하기 시작했지만, 그 역시 영상자료실이 열려있는 동안은 근무시간 중이라 마음 놓고 볼 수 있지도 못했고, 고전영화 DVD는 직원 대출조차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고전영화를 감상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와 같을 진데, 하물며 영상자료원 직원이 아닌 일반인들의 고충이야 오죽했을까.
이처럼 한국고전영화 VOD 서비스는 나 스스로가 집에서 손쉽게 고전영화를 감상하고 싶다는 바램과 더불어 그동안 한국고전영화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관객들에게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직업의식 혹은 의무감 속에서 추진되었다.
일단 인터넷 고전영화 서비스 170편, 영상자료실 멀티미디어서비스 1800편으로 시작은 했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은 더 많다. 관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서비스되는 고전영화 편수를 더욱 늘려야 하고, VOD 사이트에 메뉴만 있고 콘텐츠는 텅 빈 독립영화를 하루빨리 채워나갈 생각이다. 또한 현재 수집팀에서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우수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도 조만간 VOD 사이트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앞으로 IP-TV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안방TV를 통해서 편안하게 고전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지하철 등 이동 중에도 감상할 수 있도록 DMB 서비스 역시 제공해야 할 것이다. 한국영화에 관심있는 세계인들이 한국고전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VOD 콘텐츠에 자막 작업도 추가해야 하겠지... 아, 그리고 국회도서관의 디지털원문서비스가 협정을 맺은 전국의 도서관에서 이용되는 것처럼, 영상자료실 디지털멀티미디어서비스도 전국의 도서관, 시네마테크에서 연계 서비스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기타 등등...
그러기 위해서는 예산과 인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작권 해결이 필요할텐데,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혼자 꾸는 꿈은 꿈에 지나지 않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했으니...
by.
조소연(한국영상자료원 경영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