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릴로 & 스티치>의 외계인 캐릭터였던 스티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비디오용 가족영화.
우주연방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악동 스티치. 하지만 릴로의 가족이 되어 하와이에 자리잡은 후로는 나름대로 귀여움을 떨며 지구 생활에 적응해가고 있다. 문제는 지구인들이 도대체 스티치에게 적응을 못하는 것. 사고뭉치로 낙인 찍힐 때마다 릴로가 위로해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왠지 가슴 한구석이 허전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럴 때 마다 드는 생각, "아! 나도 핏줄이 그립다…". 그 시각, 우주 저편에서는 간투가 새로운 보스 햄스터빌로부터 임무를 부여받고 있었다. 스티치를 뒤쫓다가 직무해제 당한 전 우주연방군 대장 간투에게 악당 햄스터빌이 내린 명령은 줌바 박사를 찾아내라는 것!! 이유인즉슨, 줌바 박사는 스티치, 즉 실험 생명체 626호외에도 625개의 실험 생명체를 만들어 숨겨놓았는데, 그 각 개체가 스티치에 필적할만한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햄스터빌이 노리는 것은 바로 그 625개의 실험 생명체들이었다. 즉시 임무에 착수한 간투는 릴로네 집을 습격, 줌바 박사를 납치해간다. 그러나, 실험생명체들이 담겨있는 전자볼은 이미 프리클리의 손에 넘겨진 후였다. 자신의 전자볼을 노리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간파한 줌바 박사가 선수를 친 것이다. 줌바 박사를 이미 한가족으로 여기고 있던 릴로와 스티치는 프리클리로부터 전자볼의 정체에 대해 듣고, 줌바 박사 구출작전에 도움을 얻기 위해 실험생명체 하나를 몰래 활성화시킨다. 그런데, 엄청난 파워의 전력을 방사하는 요녀석이 도무지 협조할 생각을 않는다. 아니, 협조는 커녕, 초창기의 스티치마냥 말썽만 피우며 사방으로 도망다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