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윤용규, 1949) 한국영화사의 한 컷

by.박혜영(한국영상자료원 연구부) 2009-05-08조회 1,071
마음의 고향

함세덕의 희곡 <동승>을 각색한 작품으로 <자유부인>의 한형모 감독이 촬영을 맡아 어린 중의 사모곡을 산사의 풍경 속에 아름답게 녹여냈다. 위 사진은 꿈에서 깬 소년이 새벽 공기를 뚫고 어머니를 찾아 절을 나서는 장면이다. 과연 소년은 꿈에도 그리는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

그 미래가 어떤 것이든 한 치의 머뭇거림 없이 산길을 내려가는 소년의 뒷모습은 이어 등장하는 산 아래 확 트인 풍경에서 드러나듯 두려움보다 산사와 전혀 다를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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