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호
Yang Yun-ho / 梁允豪 / 1966  ~ 
대표분야
감독, 제작/기획
활동년대
1990, 2000, 20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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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모그래피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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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KBS 드라마시티 도시괴담 (양윤호,윤인호,안병기,김형태, )
쉐어 더 비전 (양윤호, 2011)
아이리스: 더 무비 (김규태,양윤호, 2010)
그랑프리 (양윤호, 2010)
아이리스 (김규태,양윤호, 2009)
가면 (양윤호, 2007)
홀리데이 (양윤호, 2005)
바람의 파이터 (양윤호, 2004)
리베라메 (양윤호, 2000)
화이트 발렌타인 (양윤호, 1999)

기타정보

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감독사전
1966년 제주 출생. 제주 제일 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 대학 재학 중 만들었던 1992년 단편영화 <가변차선>이 신영 단편 영화제 최우수상, 부산 동백 영화제 기획상, 최우수상, 금관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졸업 후 최사규, 김호선, 유현목 감독의 연출부로 조감독 생활을 하며 본격적인 영화감독의 길을 걷는다.
1996년 <유리>의 각본과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제 49회 칸느 영화제 국제비평가 부문에 한국영화 최초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박상륭의 <죽음의 연구>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기존의 한국영화계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소재와 스타일로 비평가들에게 격찬을 받으며 양윤호라는 예술영화 감독 출현을 예감케 했다. 창녀를 어머니로 태어난 유리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물음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며 성장한다. 어머니가 죽고 난 후 수도의 길에 들어서고 33세가 되던 해 40일간의 구도의 길을 떠나 유리로 들어간다. 유리란 스님들이 수행을 통해 진리를 깨닫는 곳으로 모든 것을 초월하기 위해 맨몸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곳으로 들어간 유리는 종교적 신념을 수행한다는 이유로 자만심으로 가득 찬 존자승과 편견에 사로잡힌 애꾸승을 살해한다. 극한 상황 속에서 치열하게 구도의 길을 찾으려 하는 수도승의 모습을 과격하게 표현하고 있는 이 작품은 수도승이 살인과 정사, 강간 등의 자기파괴적인 행각이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나 종교단체의 반발과 항의로 국내개봉에서는 몇 군데가 잘려나간 상태로 상영했다. 기존의 충무로 스타일을 과감히 탈피한 실험성은 한국영화의 새로운 영역을 확장하며 예술로서의 영화에도 신선한 가능성을 선보였지만 일반 대중들과는 전혀 소통하지 못했다.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대사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유리의 세계는 모스크바 유학을 마친 신예 박신양의 신인답지 않은 연기에 힘입은 바 크다. 그는 이 작품으로 제17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진지한 인간에 대한 성찰과 종교적인 메시지 등 상업영화와는 거리가 먼 예술지향적 데뷔작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그는 이후 가벼운 대중취향의 멜로 영화 <미스터 콘돔>(1997), <짱>(1998)으로 변신을 시도하며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다. 김혜수, 김호진이 출연한 <미스터 콘돔>은 젊은 부부의 사랑과 성, 임신과 육아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이다. 성호(김호진)와 성희(김혜수)는 같은 항공사에 근무하는 신세대 부부. 결혼 3년에 들어서면서 성호는 아이를 갖기를 희망하지만 성희는 반대한다. 성호는 직장선배로부터 콘돔을 사용하면서도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전수 받으며 해프닝을 벌이지만 정작 성희는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성호는 성희와 크게 다투지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드디어 아기 갖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신세대 부부의 성을 다룬 신선한 감각이 돋보이기는 했으나 범작에 머물렀으며 다음 작품은 문제아들의 학교생활을 다룬 <짱>. 어느 고등학교에 검정고시 4수, 임용고시 최하위, 교생실습 낙제점의 음악교사 황기풍이 부임한다. 그에게 맡겨진 반은 학교 최고의 문제아들만 모아 놓은 문제아반이다. 각기 다른 심적 고통으로 인해 거칠대로 거칠어진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보기 위해 황기풍은 <전국 고교밴드 콩쿨>참가를 결심한다. 함께 음악을 연주하면서 아이들도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선생님과 하나가 된다. 드라마로 인기가 높았던 차인표가 황기풍역을 맡으며 의욕을 보였으나 역시 진부한 이야기가 걸림돌이 되었다.
90년대 후반 멜로의 붐을 타고 만든 <화이트 발렌타인>은 박신양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심기일전한 영화. 죽은 연인 때문에 슬픔에 잠긴 현준은 어느 날 상처 입은 비둘기를 치료해 주고 세상에 없는 그녀에게 보내는 편지를 띄워 보낸다. 그 편지는 정민(전지현)에게로 배달되며 둘은 조심스럽게 사랑을 시작하려 하지만 현준은 주저하며 돌아선다. 정민은 오래 전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바로 현준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를 붙잡는다. 그저 예쁘기만 한 장면의 나열과 현실감이 부족한 이야기로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외면당하고 말았다. 약 45억의 제작비와 미스테리 구조를 끌어온 <리베라 메>는 양윤호의 야심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백상 예술대상 대상, 작품상과 대종상 영화제 촬영상을 비롯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러나 군데군데 이음새가 맞지 않는 서사구조와 스펙타클을 기대한 관객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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