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Lim Soon-rye / 1960  ~ 
대표분야
감독, 제작/기획
활동년대
1990, 2000, 2010, 2020
DB 수정요청

필모그래피 (40)

더보기
감독 :
교섭 (임순례, 2020)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2018)
제보자 (임순례, 2014)
남쪽으로 튀어 (임순례, 2012)
미안해,고마워 (송일곤,오점균,박흥식,임순례, 2011)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임순례, 2010)
날아라 펭귄 (임순례, 2009)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임순례, 2007)
그녀의 무게 (임순례, 2003)
여섯개의 시선 (임순례,정재은,여균동,박진표,박광수,박찬욱, 2003)

주요경력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대표

기타정보

관련글

더보기
  • 여성 영화 단체 & 임순례 감독 인터뷰 바리터 장산곶매, 서울영상집단 등 다양한 영화창작 집단이 출현하던 1980년대 후반, 젊은 여성 영화인들이 모여 ‘바리터’라는 이름의 영화 공동체를 결성했다. 이들은 함께 영화를 만드는 창작 집단의 형식을 띠고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 활동을 ... by.황희연(영화칼럼리스트) 2019-01-04
  • 여성 감독과 프로듀서, 한국영화의 풍경을 바꾸다 제1회 서울여성영화제 개최 기자회견. (왼쪽부터) 김현숙, 변재란, 집행위원장 이혜경, 유지나 서른 살 여자 강정자는 재수생, 동네 백수, 노인들로 채워진 동시상영관의 매표직원으로 일한다. 한가하고 지루한 일상이지만 오늘만은 다르다. 얼굴을 모르는 맞선... by.조혜영(영화평론가) 2019-01-04
  • [테마연재]대중과 예술, 여성의 경계를 넘어 정주행, 임순례 감독 ‘소중한흥행이었다. 올 초 개봉한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의 흥행은 극장가에 고무적인 사건이었다. 남성중심의 장르영화가 각광받는 분위기에서 <리틀 포레스트>의 흥행을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적은 제작비에,김태리가 첫주연을 맡 ... by.이화정(씨네21 기자) 2018-12-12

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감독사전
1960년 경기 인천 출생. 한양대학교 진학 후 프랑스 파리 제8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여균동 감독의 <세상밖으로>의 연출부로 영화계에 발을 디뎠으며 1994년 제 1회 서울 단편 영화제에서 <우중산책>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관객도 거의 없는 변두리 극장 매표 여직원의 무료하면서도 외로운 생활을 여성감독 특유의 예리한 감성과 터치로 그려낸 수작이다. 한 여름의 나른한 오후, 적막한 삼류 극장의 매표소의 아가씨는 오늘 선을 보게 될 남자를 조심스럽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고 시간은 점점 흘러가기만 하는데... 초조함과 설레임의 반복, 그 미묘하고 복잡한 심리가 보는 이를 애틋하게 만든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임순례는 장편 데뷔작으로 1996년 <세친구>를 내놓는다. 도저히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에 적응할 수 없어 보이는 무능력하고 소심한 세 명의 남자아이들을 통해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모순과 부조리를 드러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무소속,삼겹,섬세는 하루하루 하릴없이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낸다. 집과 학교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백수로 무시받으며 떠돌던 그들에게 어느날 입영통지서가 날아들고 이들은 군대를 면제받기 위해 웃지 못할 안간힘을 쓴다. 이들의 서툴고 어눌하며 바보스럽기까지 한 노력은 그러나 웃음을 넘어 씁쓸함과 애처러움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이미 견고하게 굳어져 버린 사회 속에서 진정 자유로운 한 인간으로의 희망과 꿈은 포기 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 임순례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진지하게 묻고 있다. 그녀의 두 번째 작품은 삼류밴드의 이야기를 담은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나이트 클럽에서 연주를 하는 남성 4인조 밴드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공연할 무대를 찾는다. 팀의 리더 성우는 고향이기도 한 수안보의 와이키키 호텔에 일자리를 얻게 되어 수안보에 도착하고 옛 동창들과 반가운 재회를 하지만 곧 현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음악을 포기한 채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에게 실망과 슬픔을 느낀다. 어린 시절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순간과 지금의 각박한 삶에 찌들어 버린 그들의 모습에서 관객은 잔잔한 마음의 동요를 느낄 수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진지하고도 깊이 있는 시선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한국 영화사에서 최초의 여성감독인 박남옥 감독으로부터 현대 변영주 감독에 이르는 여성영화인의 발자취를 좇은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생존-여성영화인이 말하는 영화>(2001)와 2003년 여섯명의 감독이 '인권'이라는 주제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 <여섯 개의 시선>중에서 <그녀의 무게>편을 연출했다. 못생기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 실업고등학교 졸업반 여학생이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한다는 눈물겨운 노력은 코믹하지만 역시 마음 편하게 웃을 수만은 없는 씁쓸함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주로 이 사회에서 소외되고 외롭게 살아가는 소시민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삶과 인생을 리얼하면서도 잔잔하게 포착하고 있는 그의 영화들은 결코 화려하거나 극적인 즐거움을 주지는 않지만 깊이 우러나는 삶의 진정성을 간직하고 있다.

초기화면 설정

초기화면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