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계현
Jeon Gye-hyeon / 全桂賢 / 1936  ~  2019
대표분야
배우
데뷔작품
어디로 갈까 1958
활동년대
1950, 1960, 197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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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원로영화인 구술인터뷰] 전계현 (, )
투박하고 선 굵은 연기자 영화배우 신영균 (박상홍,양창주, 2001) 인터뷰
산불 (김수용, 1977) 점례
어머님 용서하세요 (최인현, 1973)
세노야 세노야 (오의영, 1973)
몸 전체로 사랑을 (홍파, 1973) 연희
멋진 인생 (박호태, 1972) 김여인
사나이 가는 길에 (박호태, 1972) 김여사(동규의 처)
충녀 (김기영, 1972) 오순조(동식의 처)
해벽 (이성구, 1972) 홍씨(임석재의 아내)

주요경력

1955(혹은 1956)년 미군속기관 RTO, 교통부 시설국 보선과 근무.
1957년 HLKA-제2라디오 대북드라마 <김삿갓 방랑기> 성우로 데뷔.
HLKZ-TV 주말드라마 <청춘기상도>의 주연으로 연기활동 시작.
1958년 <어디로 갈까>(김성민)로 영화 데뷔.
1982년 연예인선교회 발족
1989년 연예인선교회 회장 취임
1992년 뮤지컬 성극 <건너가게 하소서> 제작 및 공연

기타정보

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인 정보조사
1936년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났고, 공주여자사범학교를 졸업하던 1955년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 온다. 낮에는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밤에는 서라벌예술대학과 동국대학교의 문학가들의 강의를 청강하며, 어릴 적부터 품고 있던 글쓰기에 대한 동경과 열망을 글로 표현하려 노력을 기울인다. 그렇게 표현한 바를 보이려고 자주 향했던 곳이 문인들의 아지트였던 명동의 한 다방이었고, 거기서 HLKZ(대한방송) 라디오의 연출자였던 김규대로부터 성우 제안을 받고, <김삿갓 방랑기>로 연예계에 데뷔한다. 이후 HLKZ TV의 최초의 주말연속극 <청춘기상도>(1957)에서 주연을 맡으며 연기를 시작하게 되고, 이 드라마에서의 연기를 눈여겨보던 중앙영화사의 사장 오의겸이 일종의 연기학원이었던 '스타 양성소'에 넣어 반년 간 연기 수업을 시켜(서울신문), <어디로 갈까>(1958)로 영화배우로서 인생을 시작한다. 데뷔 후 <가는 봄 오는 봄>(1959), <내 몸에 손을 대지 마라>(1961), <떠날 때는 말없이>(1964) 등의 멜로드라마, <구봉서의 벼락부자>(1961), <신입사원 미스터 리>(1962) 등의 코미디,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1961), <주유천하>(1962) 등 사극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연기한다. 이 때의 영화들에서의 연기는 안정적이기는 했으나 비중상 주연이라기보다는 조연에 가까운 것이었는데, 그 인기와 이미지가 주연급으로 올라선 것은 정소영 감독의 <미워도 다시 한번>(1968)부터이다. 이어지는 작품인 <잊혀진 여인>(1969)은 한국 내의 흥행은 물론이고, 대만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다. 1973년 결혼 이후로 오랜 동안 연기를 쉬었으며, 1977년의 <산불>이 마지막 작품이다.

* 참고문헌
서울신문 1960년 2월 19일 석간 4면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를 말한다: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3』, 한국영상자료원, 2007

[작성: 황미요조 ]
출처 : 여성영화인사전
전계현 全桂賢

-배우. 1936년 9월 28일 충남 공주 출생. 공주여자사범학교 졸업.

문학소녀였던 그는 우연히 알게 된 김규대 프로듀서의 주선으로 57년 HLKA 제2라디오의 ‘김삿갓 방랑기’ 라는 대북 드라마에서 목소리 연기를 하면서 방송계와 인연을 맺었고 이어 HLKZ-TV의 주말 드라마 <청춘기상도>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처음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를 보고 찾아 온 중앙영화사 오의겸 사장에게 발탁되어 58년 김성민 감독의 <어디로 갈까>로 영화에 데뷔한 그는 다음 해에 출연한 권영순 감독의 <가는 봄 오는 봄>(59)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고 회고한다. 이 영화에서 그는 한국전쟁 때 헤어진 엄마(문정숙)를 찾기 위해 가수가 되는 딸로 출연해 깨끗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주목받았고 <질투>(60, 한형모) <스타탄생>(60, 이태환) <구봉서의 벼락부자>(61, 김수용) 등에 연이어 출연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데뷔 초기는 다양한 성격의 연기를 보여주며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기였는데 60년 파격적인 주제로 화제를 모았던 한형모 감독의 <질투>에서는 문정숙과 동성애적 사랑을 나누는 의동생 역을 맡았고 62년 정창화 감독의 <칠공주>에서는 남장을 하고 말썽을 일으키는 막내 공주 역을 맡기도 했다. 이후 그는 “<예라이샹>(66, 정창화) <숙부인>(66, 임원식) <반역>(66, 김영효) 등 꽤 오랜 연기자 생활인데도 아직 자신의 이미지를 못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현대물보다는 <단종애사>(63, 이규웅) <10년세도>(64, 임권택) <상궁나인>(66, 이규옹) 등의 사극을 통해 인고의 여인상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다. 그후 <맨발의 청춘>(64, 김기덕)과 <초우>(66, 정진우) 같은 청춘영화에서는 야심만만한 신성일을 사랑하고 그에게 헌신하지만 결국 청초하고 젊은 아가씨(엄앵란 또는 문희)에게 사랑을 빼앗기는 연상의 여인을 연기했다. 그의 이런 이미지는 김수용 감독의 자기반영적인 영화 <어느 여배우의 고백>(67)에서 신인스타 남정임에게 밀려나는 선배 여배우의 역할을 연기하면서 역시 자기반영적으로 투영되었다.
“<미워도 다시 한번>(68, 정소영)에 출연하여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한 전계현양이 조연생활 10년에 종지부를 찍고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잊혀진 여인>(69, 정소영)이 국도 극장에서 흥행에 성공함으로써 일약 스타덤 …” 이라는 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68년 정소영 감독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통해 그의 연기인생은 전기를 맞은 듯이 보였다. 이 영화에서 그는 남편의 외도를 너그러이 묻어주면서 그로 인한 괴로움을 감내하는 본처 역을 연기했다. 여기서 그는 문희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결국은 방황하는 가부장이 힘을 되찾고 복귀하는데 조력자 역할을 한다. 즉 그는 할 말은 하고야마는 여성이면서 동시에 기존 체제 유지에 버팀목이 되는 역할을 맡았던 것이다. 이후 <미워도 다시 한번> 연작에서 같은 역할로 계속 출연한 것과 함께 당시 유행했던 모성 멜로드라마 가운데 한 편인 <천사의 눈물>(70, 최훈)에서도 낳은 정과 기른 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어머니 역할을 맡아 한동안 비극적인 모성을 구현하는 인물로 각인되었다.
71년 조경철 박사와 결혼하고 그는 73년 홍파 감독의 <몸 전체로 사랑을>에 출연한 것을 마지막으로 은퇴하였다. 이후 평범한 주부로서, 어머니로서의 삶을 살아가던 그는 김수용 감독의 권유로 77년 <산불>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활동은 이어지지 않았고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연예인선교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92년 뮤지컬 <건너가게 하소서>를 제작하였다.(안재석)

출연
-58 낙화유수, 어디로 갈까. -59 가는 봄 오는 봄, 고개를 넘으면, 꽃피는 시절, 이름없는 별들. -60 경상도 사나이, 스타탄생, 아들의 심판, 어머니의 힘, 저 언덕을 넘어서, 제멋대로, 질투. -61 구봉서의 벼락부자, 내 몸에 손을 대지 마라, 당쟁비화 ,바보온달고가 평강공주, 번지없는 주막, 불효자, 비단이 장사 왕서방, 어부들, 에밀레종, 장희빈, 8.15전야. -62 사랑을 다시 하지 않으리, 새댁, 신입사원 미스터 리, 여자의 일생, 이차돈, 인간만세, 주유천하, 천하일색 양귀비, 칠공주. -63 가야의 집, 단종애사, 돌아오지 않는 해병, 로맨스 가족, 모란이 피기까지, 신문고, 아빠 안녕, 여도, 오색 무지개, 옹고집, 죽도록 사랑해서, 처와 그여인, 청색 아파트, 한석봉, 한양에 온 성춘향. -64 기수를 남쪽으로 돌려라, 단골손님, 동굴 속의 애욕, 떠날 때는 말없이, 맨발의 청춘, 보고싶은 얼굴, 사랑이 메아리치면, 석가모니, 10년 세도, 십자매 선생, 여장부, 원앙선, 판문점, 평양감사. -65 갯마을, 배반자 샹하이 박, 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 압록강아 말하라, 오해가 남긴 것, 청일전쟁과 여절민비, 한많은 석이엄마. -66 국제금괴사건, 내 주먹을 사라, 반역, 상궁나인, 소문난 여자, 숙부인, 스파이 제오전선, 영등포의 밤, 예라이샹, 오인의 건달, 제삼부두 영번지, 초우, 8240 K.L.O. 평양기생, 하숙생, 황금의 눈. -67 강명화, 공주님의 짝사랑, 공주며느리, 귀로, 나그네 임금, 내 한을 풀어다오, 뜨거운 안녕, 모정의 비밀, 상감마마 미워요, 숙명, 어느 여배우의 고백, 여대생과 노신사, 임금님의 첫사랑, 타인들, 하얀 까마귀, 하와이 연정, 한. -68 공포의 18일, 미워도 다시 한번, 사랑, 악마의 초대, 정염, 죽어도 못잊어, 파문, 풍운아. -69 눈물을 감추고, 렌의 애가, 봄봄, 벽속의 여자, 별은 멀어도, 속 미워도 다시 한번, 잊혀진 여인, 특등비서, 하늘을 보고 별을 따고. -70 돌아온 남아, 동경의 밤하늘, 미워도 다시 한번 제3편, 미행자, 석양의 할빈, 아빠와 함께 춤을, 약속은 없었지만, 천사의 눈물, 특호실 여자 손님, 하숙생. -71 두딸, 미스 이, 미워도 다시 한번 대완결편, 미워도 정 때문에, 화녀. -72 고향을 묻지 마라, 기로, 미움이 변하여, 미워도 안녕, 이 밤이여 영원히, 충녀. -73 멋진 인생, 몸전체로 사랑을, 세노야 세노야, 어머님 용서하세요, 해벽. -77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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