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례
Lee Mi-rye / 1957  ~ 
본명
이미숙 (Lee Mi-sook)
대표분야
감독
활동년대
1980, 1990, 200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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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사랑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이미례, 1990)
영심이 (이미례, 1990)
물망초 (이미례, 1987)
학창보고서 (이미례, 1987)
고추밭의 양배추 (이미례, 1985)
수렁에서 건진 내딸 (이미례,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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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여성영화인사전
- 1957년 8월 21일생.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졸업.
동국대 연극영화과 재학 중 스승 유현목 감독의 권유로 77년 영화계에 입문하여 김호선 감독과 유현목 감독 밑에서 연출수업을 한 후 84년 <수렁에서 건진 내 딸>로 첫 연출을 맡았다. 70년대 말에는 주로 유현목 감독의 연출부로 <문>(77) <옜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78) <장마>(79) <사람의 아들>(81) 등의 작품에서 활동했으며 80년대에는 김호선 감독의 <세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81)와 임권택 감독의 <아벤고 공수군단>(82)의 조감독으로 활동했다. 90년까지 여섯편의 영화를 연출했으며 연출작 대부분은 10대 남녀 혹은 대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청춘영화이다.
이미??감독의 연출로 기록되어 있긴 해도 <수렁에서 건진 내 딸>과 <고추밭의 양배추>(85)의 경우 김호선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유동훈 등이 주축이 된 ‘필동사단’의 기획과 공동작업에 보다 의존한 것으로 회자된다. 이는 김호선 감독의 콘티, 작가 유동훈의 시나리오, 정인엽 감독의 현장지휘라는 분업형태의 제작으로부터 최고의 것을 끌어내보자는 시도였으나 이미례 감독의 이후 활동에 일종의 불명예를 안겨주기도 했다. “세번째 영화의 촬영을 끝낸 이미례 감독을 영화인들은 여전히 반신반의하며 지켜보고 있다. ‘버티긴 제법 오래 버텼는데 영화도 잘 찍었을까.’ ‘아마 제작자가 하명중 감독이니까 연출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을 걸.’” 등등의 말들을 들었다고 한다. 또한 <고추밭의 양배추>는 필동사단의 야심찬 시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서 실패했으며 그는 영화에 대한 갈등으로 1년이란 긴 시간을 자학과 방황으로 보냈다고 한다.
이미례가 본격적인 연출을 선보인 것은 86년 <서울여자>라는 작품을 몇 번 촬영만 하고 완성하지 못한 이후, 나한봉의 오리지널 시나리오에 기반하여 연출한 <물망초>(87)에서 였다. 이 작품으로 그는 필동사단의 “대외홍보용 꼭두각시”라는 수식어를 벗고자 했으며 연출자로서 자신의 역량을 평가받기를 원했다. 그는 이 영화로 “여감독이 아니고는 도저히 만들어낼 수 없는 영화”라는 평을 듣고 싶어했다.
이미례의 작품들은 대부분 10대 혹은 대학생들의 사랑을 섬세하고 아기자기하게 구성한 것이며 이야기가 당시 영화들에 비해서 아주 빠르게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에서 실습한 영화들에서 편집을 맡아 두 번이나 수상했다는 경력이 말하듯이 그의 영화는 불필요한 장면이나 이야기의 잔가지자 없이 목표를 향해서 진전된다. 영화언어의 미학적인 실험이나 도전은 눈에 띄지 않으며 이야기 전개를 위한 고전적인 편집체계를 고수한다. 또한 가난하지만 자존심은 강한 여학생과 부유하지만 집안에 대한 불만으로 독립적인 삶을 사는 남학생의 사랑이야기(<물망초> <학창보고서>[87]). 강적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교사와 불량기있는 여학생간의 관계(<사랑은 지금부터 시작이야>[91]), 평범한 여고생의 인기 가수에 대한 연모와 사랑찾기를 다룬 <영심이>(90) 등의 이야기는 상당히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호소력을 지닌다. 이야기 초반에 자존심이나 성격이 강하게 소개되는 여자 주인공은 후반에 가면 결국 강인한 남성에 의해 유순하게 변화하게 되는 구조는 어떻게 보면-특히 여성 감독의 작품일 경우-페미니스트들이 비판할 만한 이야기이다. 그의 작품들이 입시위주의 고등학교 교육의 문제나 급격히 변화하는 10대들의 대중문화 수용 등 당시 사회적으로 관심이 집중된 소재를 차용하고 있긴 해도, 보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어야 하는 청소년 영화라는 장르의 틀에서는 그녀가 언젠가는 꼭 만들겠다는 ‘여성영화’나 보다 큰 스케일의 작품을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가 활동하던 당시 배창호의 미학적 실험과 박광수, 장선우 등 새로운 물결의 사회비판적 영화 등에 비교해볼때 이는 그의 작품들이 크게 주목 받지 못한 요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주진숙)

감독
-84 수렁에서 건진 내딸. -85 고추밭의 양배추. -87 물망초, 학창보고서. -90 영심이. -91 사랑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조감독
-77 문. -78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79 장마. -81 사람의 아들,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82 겨울여자 제 2부, 아벤고 공수군단, 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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