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Lee Jung-gook / 李廷國 / 1957  ~ 
대표분야
감독, 제작/기획, 시나리오
데뷔작품
부활의 노래 1990
활동년대
1980, 1990, 2000, 20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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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모그래피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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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아들의 이름으로 (이정국, 2020)
반성 (이정국, 2019)
아름다워 (이정국, 2014)
무등산연가 (이정국, 2013)
구하라! (이정국, 2012)
그림자 (김민숙,이정국, 2007) 현재 파트
귤귀신 (이정국, 2006)
블루 (이정국, 2003)
산책 (이정국, 2000)
편지 (이정국, 1997)

주요경력

1985년 단편 <한여름낮의 꿈> 제작, 연출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 영화예술학과 조교수

기타정보

영화계 입문배경
고등학교 재학시절 이소룡의 영화를 보고 '저정도면 나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하여 단편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주요 영화작품
<단편>-강박관념(1982,이정국감독)
가족이야기(2001,이정국감독)
좋은 친구들(2003,이정국감독)
괴물(2003,이정국감독)<장편>-부활의 노래(1990,이정국감독)
두여자 이야기(1994,이정국감독)
채널식스나인(1996,이정국감독)
편지(1997,이정국감독)
산책(2000,이정국감독)
블루(2003,이정국감독)
애착작품 및 사유
모든 작품이 그렇겠지만 단편영화는 고생을 많이 해서 애착이 가고, 외부적으로 본다면 <편지>는 흥행에 성공했던 작품이었고, <채널식스나인>은 소재는 좋았는데 당시 제작여건이 어려웠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으로 꼽고 싶다.
영화속 명소
<편지>-영화의 주 배경이 되었던 광릉 수목원과 아침고요 수목원, <두여자의 이야기>-첫 도입부에서 들판에서 일하는 장면이었던 누런 들판(전남 보성의 조성평야(간척지))
추구하는 스타일/배역
단편영화를 제작할 때는 시나리오, 조명, 촬영, 편집 등 여러 분야를 신경을 많이 쓰게 되어 아무래도 어려운 점이 많다. 하지만, 장편 영화를 찍을 때는 단편보다는 제작여건이 좋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여 현장에서 진행을 빨리 하여 찍는다. 그렇다고 대충대충 찍는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감독사전
1957년 전라남도 보성 출생.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와 동대학원을 마쳤다. 대학 재학시절 단편영화를 제작하면서 영화를 시작한 그는 4편의 16mm 단편영화를 혼자서 만들어내며 ‘대한민국 단편영화제’, ‘청소년 영화제’ 등에서 수상하면서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 가운데 <백일몽>은 아직까지도 단편영화의 백미로 꼽는 작품. 취업을 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찰리 채플린의 눈물이 있는 코미디와 무성영화 스타일을 차용해 대사 한마디 없이 시각적인 요소로만 이루어져있다. 직장을 구하려고 백방으로 노력중인 한 청년은 초라하게 살고 있지만 하숙집 딸인 예쁜 아가씨를 은근히 맘에 두고 있다. 어느 날 우연히 공원벤치에서 지갑을 주운 주인공 청년은 부푼 마음으로 아가씨를 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가지만 정작 지갑 속에 든 것은 돈다발이 아니라 꼬깃꼬깃하게 접힌 이력서 한 장이었다. 청년의 심리를 풍부하게 묘사한 몽타주 기법과 대사를 배제한 시각적 화면의 강조, 반전을 통한 경쾌한 주제전달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데뷔작 <부활의 노래>(1990)는 광주항쟁을 다룬 영화로 기존의 충무로 시스템에서 벗어난 독립제작방식으로 제작되었다. 광주사태를 실제로 겪은 박관현이라는 실존인물을 모델로 삼았다. 사회정의 실현을 꿈꾸던 철기가 야학에 참여하면서 정치, 사회적 모순과 민중의 현실에 점차 눈을 떠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열악한 제작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만들었으나 운동권영화로 인식되어 검열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첫 영화의 실패로 3년의 공백기를 갖게 된 이정국은 이 시기가 무척 힘들었지만 영화에 대한 공부는 물론 여러 시나리오를 쓰면서 자신을 가다듬었다. <두 여자 이야기>(1994)는 그런 이정국의 노력이 빛을 발한 작품이었다. <두 여자 이야기>는 젊은 세대가 따뜻하게 바라본 아버지 세대에 대한 초상이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영순과 전쟁 통에 홀로 남은 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 후처로 들어온 경자라는 두 여자에 관한 이야기로 영순과 경자는 한 남자를 향한 소유욕과 질투심에 사로잡혀 힘겨운 싸움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안쓰러운 처지를 이해하면서 친구가 된다.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던 남편이 죽고 나자 두 여자는 자신들만의 힘으로 집안을 꾸려 나가게 되고 어느 날 남편의 일기장에서 경자를 사랑한다는 남편의 마음을 알게 된 영순은 이를 숨기고 경자는 달중 이라는 남자를 따라 아들을 버리고 떠난다. 혼자 남은 영순은 힘겨운 삶을 살고 세월이 흐른 후 초췌해진 경자가 돌아오지만 아들은 그녀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영순은 그동안 간직해 온 남편의 일기장을 경자에게 전해준다. 원작 <두 여자의 제비뽑기>를 감독의 경험에 맞추어 대폭 재구성했는데 이정국이 어린시절을 보낸 전라남도 보성으로 무대로 옮겨 고향의 투박하면서도 정겨운 정서를 이끌어내었다. 감독의 자전적인 요소가 녹아있는 까닭인지 내용전개에 리얼리티가 생생하게 살아있으며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제법 긴 시간을 다루고 있으나 짜임새 또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또한 지난 시대에 대한 향수와 한국적인 토속성이 기존의 영화들에서 늘 사용되던 상투성을 극복하고 감독의 시선에서 새롭게 포착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1950년대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삶에 대한 질곡과 아픔을 단아한 분위기와 남도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녹여낸 이 작품으로 이정국은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신인감독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유래 없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정국의 시나리오 실력은 <두 여자 이야기>를 비롯하여 흥행에 큰 성공을 한 <편지> 등에서도 고스란히 보이며 1999년 시나리오 작법서인 ?이정국 감독의 시나리오 창작기법?을 출판하기도 했다.
이후 권력과 세속적인 세상을 향한 비판을 담으려고 했던 <채널 69>(1996)은 이정국의 본격적인 흥행, 상업영화에 대한 첫 도전으로 보인다. 전직 PD가 ‘채널 69’라는 포르노 채널을 통해 허위와 위선으로 가득 찬 세상을 한껏 조롱하면서 부패한 세상을 고발하려 하고 이를 포르노 쟈키와 컴퓨터 천재가 돕는다는 이야기. 최첨단 매체인 컴퓨터를 소재로 해커, 해적방송 등 소재의 참신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지만 애써 사회비판의식을 강조하려 한 점과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의 조합과 극적 구성은 관객과 평단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채널 69>의 실패로 한동안 공백기를 보낸 후 새로운 마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최진실, 박신양의 눈물의 멜로 <편지>(1998)는 이정국의 최대 히트작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비슷한 최루성 멜로 영화가 양산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국문과 대학원생 정인(최진실)과 식물학자 환유(박신양)는 우연히 만나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결혼하여 행복하게 산다. 그러나 환유는 시한부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난다. 홀로 남아 슬픔에 빠진 정인에게 환유가 보낸 편지가 도착하기 시작한다. <편지>는 죽도록 사랑하지만 죽음으로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남녀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고전적인 멜로드라마의 관습을 충실히 따르면서 끊임없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잘 정돈된 스토리와 더불어 <편지>를 성공으로 이끈 요인 중에 하나는 아름다운 영상미이다. 삭막한 도시를 벗어나 높고 푸른 나무들로 둘러싸인 수목원의 싱그러움,낭만적인 열차 통학,귀여운 화분들이 즐비하고 마음씨 좋아 보이는 역장 아저씨가 있는 간이역,삶의 비루함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게 정돈된 환유와 정인의 신혼집 등 한없이 예쁘게 포장된 <편지>의 세계는 바로 죽어서도 '당신만을 사랑할거예요'를 가능하게 만들어버리며 수많은 청춘남녀가 눈물을 흘리며 극장을 찾는데 성공했다. 그의 또 한편의 멜로드라마 <산책>(2000)은 음악을 매개로 순진한 레코드 가게 주인 영훈(김상중)과 술집을 도망치고 쫓기는 접대부 연화(박진희)와의 사랑을 그렸다. 적극적으로 관객을 극으로 몰입하게 하는 자극적인 요소는 배제하고 잔잔하고 유식 같은 영화를 만들겠다는 그의 의도처럼 이 영화는 주인공을 비롯한 네 명 남자들의 특별 할 것 없는 담담한 일상의 모습을 따라가며 진행된다. 삼십대 초반의 주인공 영훈과 세진,홍철,진영은 대학시절 노래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한 친구들이지만 현재는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해마다 한번씩 자신들의 콘서트를 열어 우정을 확인한다. 386세대의 삶과 사랑을 통해 소박하고 담백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 가는 이 작품은 제목처럼 푸른 숲 속 길을 산책하는 듯한 편안함을 주지만 느린 진행과 전형적인 캐릭터,밋밋한 이야기로 인해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최근작 <블루>는 신은경,신현준을 내세운 본격 해양 블록버스터. 주연여배우 문제와 처음으로 해군에서 영화제작에 협조한 작품으로 큰 관심 대상이 되었으나 막상 개봉 후에는 이렇다 할 성과없이 막을 내리고 말았다. 현재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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