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 
Sleepless Night (Jammotdeuneun Bam) 2012 년
극영화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대한민국 65분 2013-05-30 (개봉)
제작사
모쿠슈라
감독
장건재
출연
김수현 , 김주령 , 유종연 , 김희연 , 이희성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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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결혼 2년 차인 부부는 아이를 가질까 고민 중이다. 양육 부담 탓에 2세 계획은 자꾸만 미뤄지고 외부의 압력은 부부를 힘들게도 하지만 이들 사랑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기도 한다. 더는 환상일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린 결혼생활에 대한 보고서.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는 여름 밤. 거리에서 장난처럼 촬영을 하는 젊은이들의 모습과 밤 풍경을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된다. 그리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부부가 등장한다. <잠 못 드는 밤>은 평범하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부부의 이야기다. 신혼인 그들은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생활은 그리 넉넉지 않은 편이며, 출산에 대한 고민과 이런 저런 걱정들을 안고 있다. 영화는 특별한 드라마를 만들지 않고, 단지 사랑을 나누고 대화하며, 별 것도 아닌 일로 다투기도 하는 그들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을 기록하듯이 담담하게 담아낸다. 함께 밥을 해먹고 설거지를 하며 작은 행복을 느끼고, 잠든 배우자의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면서 자신들만의 사랑을 확인한다. 혼자 살았다면 느낄 수 없었을 공감과 애정. 출산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 근심과 망설임. 그리고 작은 다툼. 경험하지 못한 일들에 대해 주변인들의 이야기. 어쨌든 부부는 함께 살아가며 모든 것을 나눈다. 그만큼 그들의 사랑은 굳건하게 느껴진다. 살면서 찾아오는 근심과 기대는 사라졌다 돌아온 자전거처럼 그들을 맴돌지만, 그것은 운명과도 같다. 그들은 사랑하기에 마주보는 시간이 많지만, 사랑은 온종일 마주하기 보다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다. 한 여름 밤 부부는 언제 스치고 지나갈지 모르는 별똥별을 보기 위해 밤하늘을 바라본다. 함께 바라보는 별똥별의 숫자만큼 그들은 행복을 느낄 것이다. 이들 부부가 오래도록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조영각)


* 2012 전주국제영화제 메인 카달로그(프로그램 자료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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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참여사
  • 제작사
    : 모쿠슈라
  • 배급사
    :  ㈜인디스토리  ㈜인디플러그 (디지털배급)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2013-04-24  심의번호 2013-MF00158   관람등급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 65분  개봉일자 2013-05-30
노트
■ 영화진흥위원회 2012 하반기 다양성영화 개봉지원작/ 영화진흥위원회 2012 장편독립영화 현물지원작

■ <잠 못 드는 밤>은 디지털 영화 시대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문법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을 시도해 새로운 영화 체험을 안겨주었고 두 사람의 이야기로 보이지만 자연스럽게 세계로 확장되는 지점 또한 세련되고 절제된 표현으로 포착하고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감독의 과감한 용기가 지금 우리에게 신선한 질문을 전달한 것 같다.(김대환 영화감독,『영화천국』 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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