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전쟁 
White Badge (Ha-yanjeonjaeng) 1992 년
극영화 고등학생가 대한민국 124분 1992-07-04 (개봉) 176,851(관람)
제작사
쟈이퐁 프로덕션(베트남),㈜대일필림
감독
정지영
출연
안성기 , 이경영 , 심혜진 , 독고영재 , 김세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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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월남전 참전 후 무기력감에 아내와 이혼하고 황폐한 삶을 사는 소설가 한기주(안성기)는 월간 시사잡지에 월남전 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하고, 지난 전쟁의 악몽을 떠올린다. 어느 날, 한기주는 전우였던 변진수(이경영)의 전화를 받는다. 참전 처음 몇 달간, 한기주와 변진수가 함께 있던 부대는 베트콩과 대면하지 않는 평안한 생활을 하고, 변 일병은 같은 부대 김문기 하사(독고영재)의 여동생 영옥(심혜진)과 펜팔을 한다. 그러나 그들은 조금씩 전쟁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전쟁의 광기에 젖어간다. 민간인을 베트콩으로 오인해 죽인 김 하사는 송 상병(박홍근)과 변 일병에게 칼을 쥐여주며 민간인을 죽이도록 강제하고, 죄책감과 광기에 사로잡힌 송 상병이 김 하사를 죽이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변 일병 역시 점차 정신이 이상해진다. 귀국을 앞두고 한기주의 소대는 마지막 작전에 참여한다. 후방을 맡게 되어 마음 편하게 참여했지만 소대는 적에게 미끼로 던져진 상황이었고, 한기주와 동료들은 최악의 밤을 보낸 후 소수만이 살아남는다. 변 일병은 귀국하여 양공주 생활을 하는 영옥과 함께 살지만 월남전의 충격으로 정신 상태가 더욱 악화되고, 영옥이 떠나자 자신의 귀를 자른다. 그리고 병원에 찾아온 한기주에게 자신이 맡겼던 권총으로 자신을 죽여줄 것을 부탁하고, 한기주는 변 일병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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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참여사
  • 제작사
    : 쟈이퐁 프로덕션(베트남)  ㈜대일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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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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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92-06-22  심의번호 92-183  관람등급 고등학생가  상영시간 124분  개봉일자 1992-07-04
(2) 심의일자 2021-05-24  심의번호 2021-MF01319  관람등급 15세관람가  상영시간 125분 
개봉극장
호암아트홀, 연흥(서울)
수출현황
중국(1992)
노트
■ 베트남 전쟁에 대한 한국 영화의 첫 반성

감독이 명시적으로 국군을 용병과 같은 존재로 그렸다고 말할 정도로 베트남전에 대하여 이전과는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만들어진 영화이다. <하얀 전쟁>이 뛰어난 것은 베트남전이라는 한국현대사의 주요사건을 반성적으로 바라보는데서 나아가, 단순히 죽는 자의 생명 뿐 아니라 죽이는 자의 정신까지도 파괴하는 전쟁 일반의 폐해를 실감나게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 영화는 전쟁의 폐해를 전장에서 담고 있는데서 넘어서서, 처참하게 파괴된 두 참전 인물의 전후의 삶과 내면풍경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당시 제작비 규모로서는 대단한 액수인 2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답게 전투장면에서의 스펙타클은 이전 한국전쟁영화의 그것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남부군>과 함께 정지영을 사회파 감독으로 정초지은 영화이며, 민주화 이후 한국현대사를 바라보는 수정주의적 시각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당대 한국사회의 이념적 지형과 담론적 지반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작품이다.

■ 제작후일담
-〈화이트 배지〉라는 제목으로 원작자 안정효씨가 직접 영문번역, 미국에서 출판돼 세계적으로 1백만부 이상 팔린 원작소설을 영화화하였다.
- 촬영팀은 당시 비둘기부대 전술책임지역이던 ‘사이공’을 중심으로 다낭, 나트랑, 투이호아, 푸케트 등에서 촬영했다. 다낭은 청룡부대, 나트랑은 청룡·백마30연대 등 파월 한국군대가 머물렀던 곳이고 투이호아는 베트남전 당시 가장 격렬한 전적지로 기록되어 있다. 푸케트는 종전되기 전 할리우드가 〈007〉촬영장소로 삼았던 유명한 관광지였다.
- 당시로서는 블록버스터급 액수인 20억원의 제작비가 투여되었으며, 전투장면에서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촬영기재였던 스테디캠,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BL4S 등 최첨단 장비를 동원하였다고 한다.
- 영화 개봉 후 대한해외참전전우회가 『32만 파월용사의 긍지와 명예를 손상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영화 가운데 일부장면의 삭제를 공연윤리위원회에 건의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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