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Chung Ji-young / 鄭智泳 / 1946  ~ 
대표분야
감독, 배우, 제작/기획, 시나리오
데뷔작품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 1982
활동년대
1970, 1980, 1990, 2000, 20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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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모그래피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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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소년들 (정지영, 2020)
블랙머니 (정지영, 2019)
남영동1985 (정지영, 2012)
영화판 (허철,정지영, 2011)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이장호,이두용,박철수,정지영, 2011)
부러진 화살 (정지영, 2011)
(정지영, 1998)
블랙잭 (정지영, 1997)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일곱 가지 이유 (김유진,장현수,정지영,박철수,박종원,장길수,강우석, 1996)
헐리우드키드의 생애 (정지영, 1994)

주요경력

1993년 화관 문화 훈장
1998년 한국영화감독협회 부회장 역임
1999년 순천향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
2003년 서울예술종합학교 학장

기타정보

영화계 입문배경
고1때 영화감독의 꿈을 품었다. 어렸을 때부터 다량의 독서량으로 문화적 감수성이 뛰어났던 난 영화를 보고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다가 고1때 이범선의 '오발탄'을 소설로, 시나리오로, 영화로 차례차례 보게 되었는데, 그 전이 과정은 경이로운 경험이었고 영상화 작업을 하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 꿈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후 열심히 영화, 책, 잡지 등을 보며 영화안목을 키운다. 그래서 인생의 한 갈림길이 될 수 있는 대학 진학을 연극영화과로 하고 싶었으나 집안의 완강한 반대로 2번의 대학 진학에 좌절을 겪는다. 그런 시련 속에 부모님은 하고 싶은 것을 하라며 손을 들었고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된다. 그러나 한 학년도 마치기 전에 회의가 찾아 들었다. 2,3학년들은 물론 심지어 4학년들도 이론만 배울 뿐 실질적인 기자재 활용은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뇌 끝에 그 당시 프랑스 영화에 대한 동경으로 고대 불문과에 편입학하게 되어고 그후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등 충무로에서 활동하다가 김수용 감독의 연출부로 들어가며 고1때의 꿈을 실현시켰다.
주요 영화작품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1982,정지영)
추억의 빛(1984,정지영)
거리의 악사(1987,정지영)
위기의 여자(1987,정지영)
여자가 숨는 숲(1988,정지영)
산배암(1988,정지영)
남부군(1990,정지영)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1991,정지영)
하얀전쟁(1992,정지영)
헐리우드키드의 생애(1994,정지영)
블랙잭(1997,정지영)
까(1998,정지영)
애착작품 및 사유
많은 작품에 애착을 가진다. 거의 대부분 고생하면서 열심히 찍었기 때문이다.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94)>는 흥행에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하였으나 이세대의 문화를 과거의 반추를 통해 정리할 수 있었고 <남부군(90)>이나 <하얀전쟁(92)>은 대외적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받는 작품이라 애착이 간다. 마지막으로 <추억의 빛(84)>은 두번째 영화로서 고생스럽게 찍었고 진짜 정지영을 보여 주고 싶은 의욕에 차 있었던 작품이었으나 개봉 일주일만에 간판을 내려 실패의 맛을 보았던 작품으로 애착이 간다.
영화속 명소
명소로 꼽는 장소는 고창 선운사 뒷산이다. <남부군(90)>촬영 때의 장소로 안성기를 포함한 환자들이 진달래로 허기를 채우며 치료를 받는 아지트였다. 정상과 그리 멀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햇빛이 짧게 머무르는 등 그곳에서 풍기는 묘한 이미지가 영화를 비롯해 아직까지 나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또 발치산들이 환자 아지트에서 자대로 귀대하던 길로 쓰인 영암 월출산 정상 억새풀밭도 명소로 꼽았다.
추구하는 스타일/배역
나의 작품에는 일관성이 없다. 단지 작품의 소재에 따라 독특한 스타일이 존재할뿐이다. 그러나 생각하는 삶은 영화에 반영되어 있다. 사회의 지배이데올로기를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리는 이들이게 지배이데올로기에 저항하며 개성과 인격을 지닌 주체로써 우리시대의 갈등요인과 불평등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도록 영화속에 제시한다.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를 부단히 통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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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감독사전
1946년 11월 19일 생. 본적은 충북 청주시 석교동 43-1번지이다. 고려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충무로에는 김수용 감독의 작품을 10여 편 참여하여 조감독 생활을 충무로 생활에 젖어들었으며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하면서 작업의 범위를 점차로 넓혀갔다.
1982년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를 통해 본격적인 감독의 길에 들어선다. 1987년에는 한수산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거리의 악사>를 연출했다. 그 후 <위기의 여자>(1987), <여자가 숨는 숲>(1988), <산배암>(1989) 등 1980년대 성애영화의 경향에 부응하는 영화들을 감독하였다. 1990년대 접어들면서 문화 전반적인 이념적 해금분위기에서 빨치산 수기가 출판되고 월북 문인들의 작품들이 출판되는 시기에 빨치산을 다룬 영화를 선보인다. 그 작품은 빨치산 활동을 했던 이태의 수기를 토대로 출판된 <남부군>이었다. 반공영화가 주류를 이루었던 한국영화사에서 남부군을 주인공으로 하고 빨치산들의 실생활을 리얼리즘적 시각에서 접근한 영화로서 <남부군>을 주목을 받았다. 그 후 고은의 소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을 영화화한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1991)을 연출하였다. 이 영화는 이미 김기영에 의해 <파계>라는 작품으로 영화화 된 적이 있다.
1992년에는 안정효의 원작 <하얀전쟁>을 영화화하였다. 이 영화는 월남전쟁의 후유증을 다루었으며 전쟁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낸 수작이었다.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아 동경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1994년에는 안정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를 연출하였다.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에 영화를 좋아한 주인공들의 일화를 담아내어 한국관객들의 노스탈지아를 자극한다. 시나리오 작가가 된 주인공은 미국영화의 지나친 영향으로 의도하지 않은 표절 시나리오를 써서 파행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굴절된 우리사회와 미국영화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그 후 1997년 <블랙잭>과 1999년 <까>가 연이어 흥행과 평가에서 양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였으며 2002년 <은지화>를 연출하였다. 현재 혁명가 김산의 일대기를 그린 님웨일즈의 <아리랑>을 소재로 한 영화를 준비 중이다. 한국영화인회의 이사장을 지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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