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용
Kwak Jae-yong / 郭在容 / 1959  ~ 
대표분야
감독
데뷔작품
비오는 날의 수채화 1989
활동년대
1980, 1990, 2000, 20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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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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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력

1986년 '내일은 뭐 할거니(이봉원 감독)' 연출부 입문
1989년 <비오는 날의 수채화>로 감독 데뷔
영화제작소 청기사 그룹 설립
2003년 제14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 판타스틱 경쟁부문 심사위원

기타정보

영화계 입문배경
초등학교 5학년 때 바늘구멍 사진기를 배운 후부터 사진기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연구해서 사진기를 만들어 사진을 찍었다. 중학교 때는 못으로 긁어서 이야기를 만들고 녹음해서 제삿날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날이면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영화감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지붕위의 바이올린'을 보고 나서이다. 그 전에는 감독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물리학과를 다니면서 단편영화를 찍었다. 아버지의 반대로 갈등을 하기도 했지만 청소년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면서 확실하게 길을 정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유산으로 첫 영화를 만들었다.
주요 영화작품
선생님 그리기(1985,곽재용)
비오는 날의 수채화(1989,곽재용)
가을여행(1991,곽재용)
비오는 날 수채화 2,느티나무의 언덕(1993,곽재용)
엽기적인 그녀(2001,곽재용)
애착작품 및 사유
첫 작품인 '비오는 날의 수채화'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 첫작품이고 성공을 했으며, 직접 제작했기 때문에 고집대로 찍을 수 있어서 애착이 간다. 또 한 작품인 '영웅의 이름으로'는 완성하지 못한 영화라 더욱 애착이 간다. 제작비 문제로 중단한 영화인데, 고생을 많이하면서 찍은 것을 완성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 한 번 중단한 영화를 다시 시작하기란 여려워서 더욱 안타깝다.
영화속 명소
추천한 장소는 영화 '비오는 날의 수채화'와 '가을여행'에서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에서는 여자주인공이 비를 맞으며 그림을 그리고, 오빠를 찾아다니던 곳인 송탄 매일유업 시범 농장과 양수리 기차역을 추천하고 싶다. 두 곳다 지금은 없어져서 안타깝게도 찾아볼 수는 없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 2'에서는 성환 국립 종축장(소 기르는 곳)과 대관령을 꼽을수 있다. '가을여행'에서는 주인공이 동생의 행방을 알고 있는 의사를 찾아간 곳인 마라도와 남자가 과거의 기억을 되찾는 장면을 찍었던 담양 대나무 숲과 차 타고 가는 장면을 찍었던 담양에서 순창 가는 길을 꼽을수 있다.
추구하는 스타일/배역
멜로드라마로 영화를 시작했지만 액션 영화도 좋아하고 앞으로 공상과학영화도 할 생각이다. 아직 작품에서 어떤 뚜렷한 스타일이 나타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작품을 보면 작품 속에 '죄의식'이 강하게 나타난다. '사랑'이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영화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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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감독사전
1959년 5월22일(음) 경기도 수원 출생. 경희대학교 물리학과를 나왔다. 1986년 이봉원 감독의 <내일은 뭐 할거니> 등의 연출부로 활동하며 연출수업을 쌓았다. 그는 1989년 영화제작소 청기사그룹을 설립하여 그 첫 번째 작품으로 <비오는 날 수채화>를 연출하여 감독으로 데뷔한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바늘구멍 사진기를 배운 후부터 사진기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사진기에 대해서 특별히 가르쳐 주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연구해서 사진기를 만들어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중학교 때는 필름을 못으로 긁어서 이야기를 만들고 녹음해서 사람들에게 보여 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결정적으로 영화감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지붕 위의 바이올린>을 보고 나서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단편영화에 손을 댄 것은 대학에 다니면서부터였다. 그때 만든 단편이 <선생님 그리기>(1985년)라는 16㎜영화다. 청소년영화제 등에서 수상을 하면서 더욱 확실히 감독의 꿈을 키워나갔던 그는 마침내 아버지가 남긴 유산을 가지고 자신의 첫 장편 영화 제작에 착수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비오는 날 수채화>라는 영화다. 대박은 아니지만 흥행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대로 수채화 같은 깔끔한 영상처리와 밝고 경쾌한 주제곡 <비오는 날 수채화>(김현식, 권인하)와 기타 삽입곡 <오래 전에>(권인하), <그거리 그 벤치>(김현식), <비옷을 입은 천사>(강인원) 등이 크게 어필했던 것이다. 영화의 내용은 전형적인 멜로물이다. 지방유지의 양자로 입양된 지수(강석현)는 의붓 누이동생 지혜(옥소리)와 행복한 유년기를 보내게 되지만 성장하면서 두 사람간에는 남모를 사랑이 싹트게 된다. 비극의 전조인 셈이다. 결국 이 사실을 안 양부모는 대노하여 지수와 지혜를 떼어놓는다. 비를 맞으며 그리는 수채화가 제대로 마무리될 리 없듯이 남매 아닌 남매의 이성적 사랑이 제대로 결실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준 영화라 하겠다.
<비오는 날 수채화>의 속편으로 <느티나무의 언덕>(1993년)을 만들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그전에도 <가을여행>(1991년)이라는 감성적 멜로물을 만들었지만, 이 작품 역시 크게 어필하지는 못했다. 그후 한참 공백 기간을 가졌던 감독은 2001년 <엽기적인 그녀>라는 참신한 감각의 영화를 들고 나와 재기에 성공한다. 제목처럼 귀엽고 발랄하면서도 매사에 거침없는 그야말로 엽기적인 여자와 다소 어리버리하지만 매력적인 남자가 벌이는 티격태격 실랑이가 시종일관 관객을 포복절도케 했다. 이 작품으로 주가가 급상승한 전지현의 경우 발랄함과 귀염성이 매력의 원천이었는데, 감독은 그 점을 꿰뚫어 봄으로써 기발한 ‘엽기녀’라는 캐릭터 창출에 성공했던 것이다.
<엽기적인 그녀>로 관객들을 한바탕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그는 그 여세를 몰아 정통 최루성 멜로물 <클래식>을 들고 나왔다. 이 영화는 여로 모로 주목할 점이 많은 멜로드라마다. 여느 국산 멜로물답지 않게 스케일이 제법 크다는 것이다. 유신말기부터 월남전을 관통하는 현대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단순히 배경에 불과할지라도 최소한 시대의 고통과 주인공 개개인의 내면적 아픔을 아우르려는 감독의 시도는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흥행 대박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감독은 <엽기적인 그녀>로 2002년 유바리 세계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그해 대종상 각색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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