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
Repatriation (Songhwan)
2003년 12세관람가 대한민국 149분 2004-03-19 (개봉)
제작사
푸른영상
배급사
(주)인디스토리,시네마 달
감독
김동원
출연
조창손 , 김석형 , 신인영 , 류한욱 , 김영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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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992년 이른 봄, 김동원 감독은 비전향 장기수 김석형, 조창손 선생을 관악구 봉천동 ‘주민의 집’으로 모셔온다. 감독은 두 선생을 통해 여러 장기수 선생들과 가까워지지만, 그 과정에서 가끔 이념의 벽을 느끼기도 하고, 카메라는 불청객이 되기도 한다. 1999년 2월, 김대중 정권 취임 1주년 즈음, 사상 최대 규모의 비전향 장기수들이 석방되고, 김영삼 정권 때부터 간간이 일던 송환 문제가 다시 현안으로 떠오른다. 1999년 말, 송환추진위원회가 결성되고, 송환을 희망하는 모든 비전향 장기수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송환 운동이 시작된다. 2000년 9월 2일, 송환 반대 여론과 정부의 과도한 검문으로 마찰이 일기도 하지만, 장기수 선생들은 촬영팀과 여러 이웃의 배웅을 받으며 북으로 송환된다.
이후 영화를 편집하던 중, 감독은 북에서 만든 책자와 비디오 자료를 통해 선생들의 소식을 접한다. 조창손 선생을 다시 만나고픈 감독은 2001년 8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통일축전 행사에 참가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출발 전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그의 평양행은 취소되고, 감독은 후배에게 조 선생을 만나 안부를 전해달라며 카메라를 맡긴다. 후배가 찍어온 영상 속 조 선생과 다른 선생들은 매우 행복해 보인다. 어렵게 찍은 조 선생의 인터뷰에서 그는 김동원 감독을 아들처럼 생각했다고 말하고, 감독은 “조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는 말로 영화를 맺는다.

크레디트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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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상세정보

등급정보
2004-F077 12세관람가 (2004-03-15)
노트
■ 영화 <송환>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숱한 전향 공작을 이겨낸 비전향 장기수들이 남한 사회에서 보낸 일상과 북한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송환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감독은 우연히 자신이 살던 곳으로 모셔온, 흔히 ‘간첩’이라고 불리던 장기수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해 2000년 북한으로 송환되기까지, 그리고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12년 동안 감독이 장기수들의 삶과 인간에 대한 존경심으로 써 내려간 러브레터다. 남북 분단의 상징적인 존재인 이들의 삶 또한 내 이웃의 삶이라는 <상계동 올림픽> 감독의 연출론이 이 영화를 통해 깊게 확장된다. 송환 당일 아침 이들과 헤어지는 순간. 북으로 가는 버스를 향해 ‘다시 만나자’는 감독의 울먹이는 육성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진심이 느껴진다. <송환>은 현재 남북 화해의 시대로 나아가는 역사적 순간에 꼭 다시 봐야 할 영화다.(김화범 (주)인디스토리 제작기획팀 이사, 『영화천국』 61호)

■ 우리의 분단 상황, 정치・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이를 이념의 논리로 이야기하지 않는 영화. 눈물 나도록 찐한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끊임없이 “나는 누구? 여긴 어디?”를 외치게 하는 영화. 실존의 부조리함을 넘어 마침내 가장 이념적인 지점으로 우리를 이끄는 실천적인 영화.(문정현 다큐멘터리 감독, 『영화천국』 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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