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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제오전선

스파이 제오전선(김시현,1966)

글 : 듀나 (영화칼럼니스트 / SF소설가) / 2015-12-17

가끔 배우 이름 하나 때문에 사라진 영화를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김시현 감독의 1966년 작 <스파이 제5전선>이 딱 그런 영화인데, 이 영화에서 주연배우 황정순이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제목만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북한 간첩이 나오는 첩보물이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그 최종 보스 악역 그러니까 ‘북괴 중앙당 연락부장’을 연기..

고백

고백(최하원,1971)

글 : 듀나 (영화칼럼니스트 / SF소설가) / 2015-11-27

1971년 한국 사람들이 섹스와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보여주는 영화 시나리오 한 편을 소개한다. 그러니까 나라 밖에서는 <시계태엽 오렌지> <프렌치 커넥션> 같은 영화들이 나오던 시절이다. 감독은 <독짓는 늙은이> <나무들 비탈에 서다>를 감독한 최하원, 신성일과 고은아가 부부로 나왔던 모양이다. 당시엔 멀쩡한 사람들이 만든 멀쩡한 영화였을 것이다..

나

나(박노식,1971)

글 : 듀나 (영화칼럼니스트 / SF소설가) / 2015-11-05

언젠가 박노식의 사라진 영화를 한 편 정도 다룰 생각이었다. 그래서 고른 영화가 그의 두 번째 감독 작인 <나>인데, 물론 사라진 영화이니 내가 다룰 수 있는 것은 윤삼육의 각본뿐이다. 윤삼육은 이전에도 박노식 주연의 액션물 몇 편의 각본을 썼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살짝 미친 것 같은 박노식 액션 영화의 틀 안에서 그의 역할 얼마나 컸는지 알아볼 필요가 ..

횃불

횃불(신상옥,1963)

글 : 듀나 (영화칼럼니스트 / SF소설가) / 2015-10-16

<횃불>은 1963년에 개봉된 신상옥 감독의 사극이다. 여자주인공은 당연히 최은희이고 남자주인공은 신영균. 악역인 청나라 칙사로는 이예춘이 나오며 그밖에 김승호, 김희갑이 조연으로 나온다. 이 정도면 화려한 캐스팅이지만 정작 이 영화를 관심을 갖고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필름이 사라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요새 기준으로 보면 그리 정이 가는 내용은 아..

외출

외출(이만희,1968)

글 : 듀나 (영화칼럼니스트 / SF소설가) / 2015-09-22

오늘도 원고를 위해 영상자료원에서 받아온 시나리오를 읽으며 악전고투를 하는 중이다. 악전고투란 말은 많이 과장됐다. 하지만 첫 문단에서 같은 인물의 이름이 오일태, 오리태, 오열태로 변주되는 글을 읽고 있다면 그 정도의 표현은 써도 되지 않을까? 이 정도면 전산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고 볼 수 있을 텐데, 6페이지에서 오일수라는 남자가 갑자기 등장해 딱 ..

아스팔트

아스팔트(김기영,1964)

글 : 듀나 (영화칼럼니스트 / SF소설가) / 2015-08-27

이번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ChungmCHIMFF 2015)의 폐막작은 영화가 아니라 시나리오 리딩 공연이었던 ‘<만추>를 읽다’였다. 혹시 보셨는지? 나는 영상자료원에서 했던 공연을 먼저 보았다. <만추>는 네 번이나 리메이크되었지만 이만희의 원본 필름이 남아있지 않아 우리가 이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녹음대본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

공포의 여덟시간

공포의 여덟시간(김묵,1962)

글 : 듀나 (영화칼럼니스트 / SF소설가) / 2015-07-30

사전정보 없이 읽고 있는 시나리오가 언제 쓰였는지 알아내려면 무엇을 체크해야 할까?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내 경우는 욕설을 먼저 보는 편이다. 많이들 무시하는데 욕은 수명이 굉장히 짧다. 그 때문에 요새 욕설을 7, 80년대 배경의 영화에서 쓰면 정말 이상해져 버리는데, 사람들이 그걸 모르는 것 같다. 하지만 70년대까지만 해도 영화 속에 나오는 욕설들은 ..

마녀성

마녀성(박윤교,1968)

글 : 듀나 (영화칼럼니스트 / SF소설가) / 2015-06-26

한국 호러 영화가 비루한 조국의 건축 상황 때문에 애를 먹는다는 이야기는 전에도 했다. 성과 대저택이 있어야 제목도 근사하게 뽑고 그림도 나올 텐데, 현대 남한 땅에 그런 게 있을 리가 있나. 박윤교가 감독하고 이종세가 각본을 쓴 <마녀성>에도 성은 안 나온다. 대신 영화는 제목의 성을 대체할 나쁘지 않은 공간을 찾아낸다. 바로 화장장이다. 화장장이..

섹스폰 부는 처녀

섹스폰 부는 처녀(김봉환,1965)

글 : 듀나 (영화칼럼니스트 / SF소설가) / 2015-06-05

<섹스폰 부는 처녀>의 심의 대본은 제목부터 난감하다. 여기서 ‘섹스폰’은 당연히 악기 색소폰이다. 민망한 표기지만 지금도 구글에서 ‘섹스폰’을 치면 엄청나게 많은 게시물들이 걸린다는 걸 잊지 말자. 색소폰의 무엇이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을까? 자칫 잘못 쓰면 야릇한 의미가 될 수 있는 악기 이름? 아니면 말 그대로 색소폰을 부는 ..

무덤에서 나온 신랑

무덤에서 나온 신랑(이용민,1963)

글 : 듀나 (영화칼럼니스트 / SF소설가) / 2015-05-12

대부분 영화팬들은 이용민을 60년대 한국 호러영화의 대표작인 <살인마>의 감독으로 기억할 텐데, 그는 이 작품 이외에도 <악의 꽃> <목 없는 미녀> <공포의 이중인간>과 같은 구미 당기는 제목의 영화들을 많이 만들었다. 김일안이 원안을 쓴 <무덤에서 나온 신랑>은 63년 작인데, 포스터와 캐스팅만 봐도 알겠지만 코미디 비중이 높은 편이다.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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