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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물고기

초록 물고기(이창동,1997)

글 : 안시환(영화평론가) / 2017-04-24

이창동의 데뷔작 <초록물고기>(1997)는 흔히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로 불렸던 2000년대 한국영화의 이정표를 제시한 작품이다. 한해 먼저 개봉한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홍상수, 1996)이 비 장르적인 작가주의 영화의 계보에 위치한다면, <초록물고기>는 작가적 성향을 짙게 드러내면서도, 그것을 장르 영화의 관습으로 풀어내곤 했던 2000년대 한국영화..

파계

파계(김기영,1974)

글 : 박유희(영화비평가) / 2017-04-14

“인간의 본능과 욕망의 쟁투를 일관되게 추구하는 개성이 뚜렷한 영화작가,”1) “화면이 수술대와 다름없는, 외과의사가 집도하는 것과 같은 연출,”2) “한국영화의 반역정신,”3)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함,”4) 이는 모두 김기영 감독과 그의 영화에 대한 논평들이다. 한국영화사상 가장 특이하고 독창적인 작가로 평가되는 김기영 감독은 대부분 오리지널 ..

철인(죽음의 다섯손가락)

철인(죽음의 다섯손가락)(정창화,1972)

글 : 조재휘(영화평론가) / 2017-04-06

정창화(1928~ )의 <죽음의 다섯 손가락>(1972)은 홍콩과 한국 영화계 간에 조성된 일대 흐름이 맞물려 빚어진 시대의 산물이었다. 60년대 초에서 70년대 말까지 한홍 합작영화의 활발한 제작으로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이한상은 <양귀비>(1962)와 <무측천>(1963)과 같은 시대극을 한국 로케이션으로 찍었으며, 호금전은 <공산영우>(1979..

군번없는 용사

군번없는 용사(이만희,1966)

글 : 이순진(영화사 연구자) / 2017-03-27

“나의 눈물은 인간의 눈물이고 나의 사명은 인류의 희망입니다. 부디 전해주시오. 인류의 희망은 자유라고!” - 송영호의 대사 광고 카피로도 쓰인 이 대사는 영화의 핵심적인 갈등을 집약해서 보여준다. 때는 전선(戰線)이 고착된 채 전쟁은 계속되던, 그리하여 후방에서의 게릴라전(戰)으로 혈육 간에 서로를 죽고 죽이는 참극이 되풀이되던 1951년 겨울 즈음..

일월

일월(이성구,1967)

글 : 이용철(영화평론가) / 2017-03-09

영화 <일월>(1967)은 소설가 황순원이 1962년부터 1964년 사이에 발표한 동명의 원작을 영화화한 것이다. 문예영화가 붐을 이룬 1960년대, 이성구는 <메밀꽃 필 무렵>(1967)과 <장군의 수염>(1968) 같은 대표작을 발표했다. <일월>은 이성구가 그 시기에 작업했던 작품이다. 영화의 인물과 줄거리는 대체로 원작을 따르고 있으나, 대중영화의 ..

마의 계단

마의 계단(이만희,1964)

글 : 김성욱(영화평론가,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 / 2017-02-17

이만희 감독의 <마의 계단>에서 ‘계단’에 대해 말하고 싶다. 제목 때문은 아니다. 이만희 영화의 전작을 살펴보고 싶은 생각에서 출발했지만, 그럼에도 다른 이유도 있다. 이 영화와 관련한 몇 편의 글을 읽으면서 이상한 일이지만 계단이 중요하게 논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단에 대해 말하는 것을 피한다는 인상도 들었다. 어떤 이는 동시대 김기영의 <하녀>에 ..

장군의 아들

장군의 아들(임권택,1990)

글 : 김성훈(씨네21 기자) / 2017-02-08

“내가 졌소. 종로 바닥을 떠나겠소.” 요즘 이렇게 대사를 썼다간 현실감각이 없는 시나리오 작가로 낙인찍히기에 십상이다. 임권택 감독의 액션활극영화 <장군의 아들>(1990)은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급습과 뒤통수치기가 난무하는 요즘 누아르 영화 속 건달들과 달리 이 영화 속 주먹들의 대결은 예를 갖춘다. 싸움을 걸 때는 “한판 붙읍시다”하며 도전장을..

칠수와 만수

칠수와 만수(박광수,1988)

글 : 김경욱(영화평론가) / 2017-01-31

한국영화가 1970년대의 암흑기를 지나 1980년대 후반에 이른 시기에 등장한 일련의 감독들을 가리켜 ‘코리안 뉴 웨이브’라고 부른다. 그 선두 주자는 박광수와 장선우이며, 1988년에 각각 <칠수와 만수>, <성공시대>로 데뷔했다. 당시 한국 사회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통해 ‘대통령직선제’를 쟁취했으나, 국민 대다수의 기대와는 달리 대통령 선거..

최후의 증인

최후의 증인(이두용,1980)

글 : 남동철(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2016-12-29

“굉장한 영화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몰입해서 봤다. 이두용 감독의 다른 영화들도 다 챙겨볼 생각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후의 증인>을 처음 본 베를린영화제 포럼 위원장 크리스토프 테레히테는 이 영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이두용 감독의 회고전을 준비한 입장에서 해외 영화제의 이런 반응은 일한 보람을 느끼게 하는 일이었다. 영상..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김기영,1978)

글 : 전종혁(영화칼럼니스트) / 2016-12-14

김기영 감독의 대표작 <하녀>(1960)나 <이어도>(1977)만큼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은 아니지만, 영화광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된 영화다. 특히 김기영 감독의 특별전, 회고전 등에서 김기영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이나 엉뚱함, 직설적이고 반복적인 문어체 대사들(특히 ‘의지’라는 단어)로 주목을 받았다. 필자 역시 1990년대 후반, 이 영화를 처음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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