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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보이즈

[독립영화초이스] 델타 보이즈

글 : 김화범(인디스토리 제작/기획팀장) / 2017.04.13

2016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가져간 영화는 이례적으로 두 편이다. 하나는 작년 11월 개봉하여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끌어낸 <연애담>이고, 또 하나는 5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델타 보이즈>다. <델타 보이즈>라는 제목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영화인지 가늠할 길이 없다. 영화 초반 주인공들의 대사에서 ‘툭’ 던져진 한 마디가 제목이 되어..

중고, 폴

[독립영화초이스] 중고, 폴

글 : 백승빈(영화감독) / 2017.03.31

재작년인가, 어느 뜨거운 여름날에 이사 준비를 하던 친구가 있었다. 미대를 졸업하고 손바닥만 한 크기의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먹고 자고 하던 친구였는데, 어떤 이유 때문에 미술 작업을 그만두고 본가로 들어간다고 했다. 엄마 캥거루가 어쩌고, 주머니에 들어가 웅크리고 있다가 저쩌고, 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는데 나는 그 수수께끼 같은 표현이 무슨 말..

신탄진

[독립영화초이스] 신탄진

글 : 박인호(영화평론가) / 2017.03.14

<신탄진>은 사회참여 퍼포먼스를 하기 위해 무궁화호에 오른 팀원들과 무심히 창밖을 바라보는 승객들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며 시작한다. 작가이자 연출자인 주인공 정문이 팀원들에게 공연의 엔딩 장면에 대해 의견을 구한다. 그녀는 걱정과 불안이 뒤엉킨 표정으로 마지막 장면에서 배우가 흘리는 눈물이 과연 온당한가라고 묻는다. 밀양에 살고 있던 할머니의 죽음, 가까운 ..

bomb! bomb! bomb!

[독립영화초이스] bomb! bomb! bomb!

글 : 김경묵(영화감독) / 2017.03.08

남자들로 구성된 한국의 특수 집단, 학교와 군대. 폭력과 권력으로 대변되는 주류 남성성은 이 폐쇄적 남성공간을 통해 획득되고 구성된다. 말하자면 남자 고등학교는 ‘예비 남성’인 소년들의 병영체험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곳은 의리와 우정으로 대변되는 남성 결합의 공동체인 동시에 숭배, 질투, 분노의 감정이 오가는 잔인한 결투의 장이다. 왕성한 발육에 미치지..

재꽃

[독립영화초이스] 재꽃

글 : 이지연(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 2017.02.27

영화는 아직 어두운 새벽, 작은 소녀가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화면 안으로 들어오며 시작된다. 이제 곧 소녀가 도착할 작은 마을의 아침. 하담은 대문을 활짝 열고 누군가를 맞듯 환하게 웃는다. 열 한 살인 소녀 해별은 일주일 전 엄마에게 버려졌고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빠일지도 모를 사람을 찾아 시골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해별을 가장 먼저 알아..

나의 연기 워크샵

[독립영화초이스] 나의 연기 워크샵

글 : 정지혜(씨네21 기자) / 2017.02.14

감정의 탐구라는 점에서 연기는 언제나 보다 더 알고 싶은 미지의 영역이다. 연기는 자기감정을 영민하게 쓸 줄 아는 배우가 상대 배우의 감정과 맞부딪히길 거듭하면서도 관객의 견고한 감정의 문까지 두드려야 하는 작업일 거라 짐작한다. 연기의 메커니즘과 감정의 메커니즘이 꽤 너른 교집합을 둘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가장 극적이고 압축적으로 감정을 쓰는 일인 ..

저주의 기간

[독립영화초이스] 저주의 기간

글 : 이태안(독립영화감독) / 2017.01.25

그때가 아마 6-7년 전쯤이던가, 단편영화를 많이 봤다. 장편의 긴 시간을 버틸 만큼의 정신적 체력이 부족한 때였다. 단편 영화제에 가서 보고, 영상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고, 단편 모음 DVD도 사고 그랬다. 세상도 단편영화에 주목하던 시절이다. 어떤 영화 잡지에선 따로 그해의 단편을 뽑기도 했다. 2010년, 2011년 즈음에 조현철 감독의 <척추측만>과..

혼자

[독립영화초이스] 혼자

글 : 허경(정발산 영화거구) / 2016.12.21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일은 보통 현실에서 살짝 빠져나와 범상치 않은 어떤 일들을 한도 없이 무책임한 자세로 즐기는 일이기도 하다. 우연치 않게 살인사건을 목격하는 수민(이주원)으로 문을 여는 <혼자>는 범죄스릴러 영화로구나! 하는 생각을 잠깐 들게 하다가 목이 없어져 버린 자기 자신을 보거나, 정면으로 비추진 않지만 망치에 머리가 박살 난 것이 분명한데..

천막

[독립영화초이스] 천막

글 : 박광수(강릉씨네마떼끄 사무국장) / 2016.12.09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대로변에는 수많은 천막들이 있다. 사업주와의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그들이 끝으로 몰려 선택한 곳. 그곳에 콜트·콜텍 노동조합의 천막이 있다. 영화가 시작되면 주인공이 한 명씩 차례로 등장한다. 그들은 이인근, 김경봉 그리고 임재춘. 이들은 모두가 떠나간 천막을 지키는 노동조합의 조합원이자 밴드 ‘콜밴’의 멤버..

범죄의 여왕

[독립영화초이스] 범죄의 여왕

글 : 김보년(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팀) / 2016.11.24

올해 극장에서 본 한국 영화 중 가장 좋은 인상을 받은 작품 중 하나는 이요섭 감독의 <범죄의 여왕>이었다. 싱거운 유머와 심각한 범죄가 공존하는 이 작품은 씁쓸한 현실에 대한 사실적 묘사와 스릴러 장르의 클리셰가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각자 고유한 개성을 부여받은 캐릭터들이 뛰어난 앙상블을 펼치고 고시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연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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