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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

[독립영화초이스] 초행

글 : 듀나 (영화칼럼니스트 / SF소설가) / 2018.01.19

김대환의 전작 <철원기행>이 그랬던 것처럼 <초행>도 눈 오는 겨울날 외출했다가 고생하는 사람들 이야기다. 하지만 <철원기행>의 눈이 처음부터 시나리오에 들어가 있었고 눈이 온 다음에 촬영에 들어갔던 것과는 달리, <초행>의 눈은 계획에 없었던 수많은 우연 중 하나이다. 이 영화에 들어간 다른 우연으로는 갑자기 차를 스치며 지나가는 비둘기, 그네를 타다가 ..

소공녀

[독립영화초이스] 소공녀

글 : 진명현(.MOVement 대표) / 2017.12.29

2017년 대한민국 사회에서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라고 말하는 순간은 위험하다. 순진하다고 여겨지는 그 말을 내뱉는 순간, 경제적인 위협은 물론이고 사회적인 비난까지도 분연히 개인에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전고운 감독의 장편 데뷔작 <소공녀>는 그 위험한 ‘지금 여기 개인’의 편을 드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 감독이 주인공 미소를 바라보는 시선은 ‘우..

델타 보이즈

[독립영화초이스] 델타 보이즈

글 : 허경(정발산 영화거구) / 2017.12.01

꿈과 희망! 얼마나 좋은 말인가. 사람은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한단다. 밥만 먹고 살 수 없기 때문이란다. 그러니까, 살려고만 살면 살 수가 없는 거라더라. 이 말은 일정 부분 위로지만 많은 부분 기만이다. 꿈이라는 건 어차피 양념이라고, 그건 삶의 어드메에 조금 쟁여놓고 ‘나도 이런 게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만 되면 된다는, 그런 말이기 때문이다. ..

여배우는 오늘도

[독립영화초이스] 여배우는 오늘도

글 : 정지혜(영화저널리스트) / 2017.11.30

배우 문소리의 연출작 <여배우는 오늘도>는 세 편의 단편 <여배우> <여배우는 오늘도> <최고의 감독>을 묶어 만든 장편이다. 영화는 개봉에 즈음해 한국과 한국 영화 산업 내에서 ‘여배우’로 사는 일의 직업적 피로와 ‘여배우’이기에 겪는 부당함에 대해 말하는 하나의 방편이 되기도 했다. 한 편의 영화가 당대의 사회적 문제의식과 맞물려 영화 외적으로 반향을 ..

춘천, 춘천

[독립영화초이스] 춘천, 춘천

글 : 이도훈(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 2017.11.14

단순과 즉흥, 장우진의 <춘천, 춘천>을 설명하기 위해 이 두 단어면 충분하다. 춘천 태생인 장우진 감독은 막연하게 자신의 고향에 관한 영화를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춘천에 대한 장소감과 심상은 그곳을 바라보는 자의 시선과 경험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기본적인 아이디어였다. 이후 감독은 우연히 서울에서 춘천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등산복..

야간근무

[독립영화초이스] 야간근무

글 : 김화범(인디스토리 제작/기획팀장) / 2017.11.03

몇 해 전 ‘헬조선’해서, ‘탈조선’한다는 말이 유행이었다. ‘이명박근혜’ 시절에 오죽 답답했으면 그런 말이 나왔겠는가. 마침 장강명 작가의 책, 『한국이 싫어서』가 출판되어,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청년세대들의 마음을 잘 대변했다. 단편영화 <야간 근무>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주인공 린과 연희. 린은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온 이주노동 4년 차다...

용순

[독립영화초이스] 용순

글 : 김보년(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팀) / 2017.10.25

신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용순>을 보았다. 영화의 주인공인 용순(이수경)이 영화 내내 짓는 찌푸린 표정과 그 표정의 성격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고 싶어졌다. <용순>은 기본적으로 성장 영화의 외양을 갖추고 있다. 고등학생인 용순은 여름방학 동안 체육 교사(박근록)와의 연애와 이별, 새어머니(얀츠카)와의 갈등 등을 겪은 뒤 사람과 세상을 예전과는 조금..

꿈의 제인

[독립영화초이스] 꿈의 제인

글 : 민용근(영화감독) / 2017.10.16

* 글에 내용이 많이 언급되어 있습니다(스포일러 주의) 누구에게나 마음의 구멍은 있다. 고통스러운 경험 뒤에 오는 충격의 여파로 구멍은 생기기도 하고, 언제 어떻게 생긴 지도 모른 채 뒤늦게 뻥 뚫린 구멍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 크기와 연원이야 각기 다르겠지만, 마음의 구멍은 누구나 안고 가야 하는 존재의 일부일지 모른다. 하지만 점점 커져 버린 구멍..

나만 없는 집

[독립영화초이스] 나만 없는 집

글 : 이용주(시민평론가) / 2017.09.27

해마다 쏟아지는 독립영화들 중에는 가족이라는 소재에 기대는 작품이 많다. 심지어 가족이라는 관계가 인물의 직접적인 갈등의 요인이 아닌 작품이라도, 가족의 문제는 그 결함의 주위를 배회한다. 가족은 사적이고 친밀한 감정으로 구성되지만, 인정과 투쟁을 반복하는 부조리한 관계의 시작이다. 그래서 무수한 영화들은 폭력의 기원을 가족으로부터 찾는다. 이런 류의 영화..

잉투기

[독립영화초이스] 잉투기

글 : 김숙현(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 2017.08.24

뒤늦게 <잉투기>를 보았다. 우리 극장, 서울아트시네마에서도 상영한 적이 있는 이 영화를, 호평을 익히 들었음에도 개봉 당시엔 보지 못했다. 최근 <택시 운전사>에 짧게 등장하는 배우 엄태구의 존재가 참 강렬해서, 낯설지 않은 얼굴의 이 배우가 어디서 나왔더라, 기억을 더듬다 검색을 해보니 <밀정>에도 나왔고 <잉투기>에도 나왔다. 그렇게 확인해 보고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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