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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검수한다는 작업

영화를 검수한다는 작업

글 : 황동환(한국영상자료원 수집부) / 2017.01.26

SBS에서 방영 중인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를 보면 가끔씩 검수의 달인들이 등장한다. 쏜살같이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불량품을 찾아내는 통조림 검수부터 벽지, 형광등, 소주병까지 검수 되는 제품의 종류도 다양했다. 시청자 입장에서 눈을 붙들어 매는 건 묘기를 넘어서 신공에 가까울 정도인 그들의 환상적인 손기술이다. 지켜보는 사람을 무념무상의 상태로 ..

2016년 말,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 영화학도로서

2016년 말,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 영화학도로서

글 : 한동균(영화잡지 [anno.] 편집장) / 2016.12.16

미 대선 이튿날인 11월 9일, 맨해튼 타임스퀘어의 정경. 네온 사인 속 문구: “Trump victory causes ‘SERIOUS CONCERNS’ in Middle East”(트럼프의 승리는 중동 지역에 심각한 문제들을 초래한다.) 미 대선이 치러졌던 지난 11월 8일, 거의 자정에 가까운 시간 힐러리 클린턴이 쭉 앞서던 필라델피아 주의 색깔이..

영화를 본다는 것은... 사실 얼마나 힘든 일인가

영화를 본다는 것은... 사실 얼마나 힘든 일인가

글 : 김숙현(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 2016.11.10

극장에서 일한다고 하면, 많은 이들이 “영화 많이 보겠다”며 부러워한다. 우리 극장처럼 기획전과 특별전을 주로 하고 상징성이 있는 극장의 경우, 그런 영화들을 남들보다 더 쉽게 접할 수 있을 거라는 부러움을 받기도 한다. 무리도 아니다. 나도 처음 입사할 땐 적어도 이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들만큼은 많이 볼 수 있겠구나 기대했다. 영화 일을 하는 사람들은 ..

태풍이 지나간 부산, 그곳에서 만난 <신 고질라>

태풍이 지나간 부산, 그곳에서 만난 <신 고질라>

글 : 홍기훈(괴수영화 전문 블로거) / 2016.10.28

일본의 대표 괴수 영화 ‘고지라’가 이번에는 안노 히데아키와 히구치 신지 감독의 작품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1998년 일본 문화 개방 이후 <고질라 24 - 고질라 2000 밀레니엄>(오카와라 타카오, 1999)(이하 고질라 2000 밀레니엄)이 오리지널 재팬 블록버스터 영화로 소개되어 개봉했다가 흥행에 대참패, 개봉 며칠 만에 간판을 내린 적..

그 누가 막으랴, 소년들의 극장행

그 누가 막으랴, 소년들의 극장행

글 : 김종광(소설가) / 2016.10.27

대천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충청남도 보령시. 내가 고등학생일 때(1987~89년) 보령(당시는 대천시)에는 딱 세 개의 극장이 있었다. 명보극장은 1,000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도 있을 만큼 컸다. 대천극장은 수용 정원이 100명 정도. 그리고 50명이 들어가면 숨도 못 쉴 만큼 답답했던 원동극장. 워낙 작은 고장이어서 그러하겠지만, 우리에겐 그 세 극..

우리 모두의 노년에 갈채를

우리 모두의 노년에 갈채를

글 : 윤신영(과학동아 편집장) / 2016.10.27

이 장면은 절대 스포일러가 될 수 없으니 이야기해도 괜찮다. 영화 <마지막 4중주 A Late Quartet>(야론 질버맨, 2012)의 끝 장면은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를 마지막으로 연주하는 사중주단의 모습이다. 리더는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이 발병했음을 최근 깨달았고, 이 연주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그는 자신의 자리를 물려받아 사중주단에 새로 합..

달에 가려진 태양, 배우에 가려진 영화

달에 가려진 태양, 배우에 가려진 영화

글 : 태상준(영화전문기자) / 2016.10.27

해외로 여행을 가면 꼭 그 나라에서 그 나라의 영화를 찾아 보려 노력한다. 영화 기자로서의 그럴듯한 사명감 때문은 아니다. 운 좋게도 칸이나 베니스 등 해외 영화제에서 영화를 볼 기회가 무척 많았지만, 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 일반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천지 차이다. 영화를 팔러 혹은 사러 온 바이어, 그리고 영화를 취재하는 저널리스트..

그 아름다웠던 농성장 - 밀양 다큐멘터리 <즐거운 나의 집 101>을 만든 이유

그 아름다웠던 농성장 - 밀양 다큐멘터리 <즐거운 나의 집 101>을 만든 이유

글 : 련(다큐멘터리감독) / 2016.09.23

<즐거운 나의 집 101>은 밀양 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는 관객들의 호불호가 비교적 둘로 나뉘었는데, ‘불호’ 쪽에 선 사람들은 대체로 땅과 자연에 대한 할매들의 애착, 국가폭력 앞에 내던져진 그들의 한(恨)과 의식의 각성, 그리고 몸을 던져 막아내는 격렬한 투쟁 이야기를 밀양 영화에서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에는 그런 내용이 거의 없..

해피 벌쓰데이 투 유

해피 벌쓰데이 투 유

글 : 진명현(.MOVement 대표) / 2016.08.24

밤이다. 낮이 지나면 오는 밤. 자정이 지나 전화기는 멈췄고 SNS도 조용하다. 행사가 끝난 밤이면 뒤풀이를 하고 있을 시간인데 행사가 없던 어제가 감사하다. 컴퓨터에게 미안하지만 또 한 번 다시 켠다. 언제 꺼질지 모를 불씨들을 언제 까먹을지 모를 생각들을 찾고 쓰고 저장하고 다시 확인한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다고 생각하다가, 팔자가 거 참 치사..

초보 시나리오 작가가 알게 된 것들

초보 시나리오 작가가 알게 된 것들

글 : 하성태(프리랜서 글쟁이) / 2016.08.16

출발은 최초의 관객이었다. 친분이 있던 어느 프로듀서의 소개로 만나게 된 ‘그’ 독립영화 감독은 독특했다. 삭발한 헤어스타일도 강렬했지만, 그와 달리 수줍고 조심스럽고 예의 바른 말투와 행동은 강렬했던 데뷔작과는 영 딴판이었다.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서울독립영화제에 출품된 그의 영화를 보고선, 영화 관계자가 아닌 한 명의 관객으로서 그를 응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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