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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채복: 두 사람의 노래

[다큐초이스] 하동채복: 두 사람의 노래

글 : 설경숙(다큐멘터리 연구자) / 2018.01.06

2016년 말의 광화문 집회는 80년대를 청년으로 보냈던 많은 사람들에게 기시감을 비롯한 다층적인 감정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지금의 촛불을 보며 자신들의 운동과 그것이 만든, 혹은 만들지 못한 현재에 대한 어떤 감정을 떠올렸을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 안에 하동과 채복이 있다. 둘은 함께 노동 운동을 했고 위장취업으로 각기 다른 시기에 수감되었던 적이 있다...

센난 석면 피해 배상소송

[다큐초이스] 센난 석면 피해 배상소송

글 : 문정현(다큐멘터리 감독) / 2017.12.28

하라 카즈오 감독이 말했다. “다큐멘터리는 인간의 ‘희,노,애,락’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걸 선배 감독들로부터 배웠다”고.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그의 신작 <센난, 석면 피해 배상소송>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시간에 했던 말이다. <극사적 에로스>(1974), <천황의 군대는 진군한다>(1987) 등을 제작한 일본의 대표 다큐멘터리 감독과의 대담은 이렇..

버블 패밀리

[다큐초이스] 버블 패밀리

글 : 박혜미(DMZ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래머) / 2017.12.18

<버블 패밀리>는 도시 개발의 붐을 타고 ‘중산층’ 대열에 합류했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모든 것이 거품처럼 사라진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국 사회의 부동산 문제를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로울 뿐 아니라, 화려했던 시절부터 ‘거품’이 사라진 현재까지 한 가족의 풍경을 들여다본다는 점에서도 독특하다. 1970년대부터 시..

다시 태어나도 우리

[다큐초이스] 다시 태어나도 우리

글 : 윤가은(영화감독) / 2017.12.08

2017년 2월, 나는 <다시 태어나도 우리 Becoming who I was>가 아직 ‘앙뚜’라는 제목일 때 처음 만났다. 당시 난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plus 부문의 심사를 위해 열흘간 베를린에 머물던 중이었고, ‘앙뚜’는 심사를 해야 할 경쟁부문 진출작 중 하나였다. 사실 처음 심사 제의를 받았을 땐 무척 혼란스러웠다. 나 같은 초심자가, 그..

국가에 대한 예의

[다큐초이스] 국가에 대한 예의

글 : 정지연(영화평론가) / 2017.11.28

1991년 4월, 강경대가 사망했다.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그는 사복경찰에 쫓겨 학교 담을 오르다 붙들렸고 무자비한 매질을 당했다. 이제 막 대학 생활을 시작한 고작 1학년 학생이었다. 너무 이른 죽음이었고 사무치는 죽음이었다. 강경대의 죽음은 전국적인 학생 시위가 일어나는 기폭제가 되었다. 그렇게 이어진 5월, 자본과 국가권력의 거대한 폭력에..

미스 프레지던트

[다큐초이스] 미스 프레지던트

글 : 김성훈(씨네21 기자) / 2017.11.08

그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판을 방청하기 위해 긴 줄을 섰다. 태극기가 망토처럼 어깨 위에 걸쳐져 있었고, 한 손에는 작은 태극기가 꽉 쥐어져 있었다. 그들의 눈빛은 결연했으며, 또 어떤 면에서 순수했다. 내 재판 일정이 매번 박근혜 공판과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잡힌 까닭에 재판을 받으러 갈 때마다 그 풍경을 마주해야 했다(나는 지난 2월 모태펀드 화이..

여자와 빙하

[다큐초이스] 여자와 빙하

글 : 조지훈(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래머) / 2017.11.01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구의 경계에 있는 톈산 산악 지역, 해발 3,500미터에는 소비에트 연방 시절 만들어진 오래된 빙하 연구소가 있다. 이 연구소의 주인은 1982년 이곳에서 도착하여 거주하기 시작한 리투아니아의 빙하학자 오스렐 레뷰테이트(Ausrele Revutaite)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오스렐은 30년간 홀로..

소성리

[다큐초이스] 소성리

글 : 남다은(영화평론가) / 2017.10.13

여느 시골의 한적한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산이 있고 밭이 있고 쪼그리고 앉아 모종을 심는 노인들과 다른 아무런 설명이 필요 없는 그들의 주름진 손이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이 모습으로 살아내기까지 그들이 지나온 시절의 켜켜이 쌓인 이야기가 그 모습 위로 조곤조곤 들려온다. 기구하고 곡절 많은 각각의 사연들은 그들 개인의 과거이자, 이곳 소성리의 역사다...

아파트 생태계

[다큐초이스] 아파트 생태계

글 : 이승민(다큐멘터리 연구자) / 2017.10.12

늘 궁금했다. 왜 아파트를 아파트촌이라고 하고, 빌딩을 빌딩 숲이라고 할까? 콘크리트 더미에 붙이는 이름치곤 참 이상한 조합이다. 정재은 감독의 <아파트 생태계>는 새삼 그 궁금증을 상기시키면서, 차분히 그 궁금증을 풀어주는 작품이다. 영화는 한국 근대화 과정에서 서울 지역 아파트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재탄생의 과정을 담는다. 그러나 영화는 아파트 역사를 ..

안녕 히어로

[다큐초이스] 안녕 히어로

글 : 지민(다큐멘터리 감독) / 2017.09.19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공장을 점거하고 77일간 파업투쟁을 했다. 사측의 맞불 집회와 공권력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파업은 끝났고,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대부분 거리로 떠밀려 나왔다. 공장 벽을 물들이던, 공장 밖에서 노동자의 가족들이 울부짖던 ‘같이 살자’는 말은 허공으로 흩어져버렸다. <안녕 히어로>는 쌍용자동차 노동자 김정운의 아들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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