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페이지 위치

HOME > 영화글 > 다큐멘터리

전체게시물 174개, 페이지 1/18
게시판 리스트

켄 로치의 삶과 영화

[다큐초이스] 켄 로치의 삶과 영화

글 : 정지연(영화평론가) / 2017.06.27

조용한 기사 “처음 그를 보았을 때 그는 매우 점잖고 조용한 사람이었어요. 매력적이었지만 눈에 띄지 않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이런 의구심이 들더군요. 그가 과연 이 스태프들을 지휘할 수 있을까?“ 배우 가브리엘 번이 켄 로치를 처음 만난 건 1987년에 상연될 예정이었던 연극 <퍼디션>의 리허설 현장이었다. 주로 올리버 스톤처럼 패기와 카리스마 넘..

버블 패밀리

[다큐초이스] 버블 패밀리

글 : 이지행(영화연구가) / 2017.06.15

8, 90년대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었다가 IMF로 버블이 꺼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부모는 잠실의 아파트에서 밀려나 옆 동네 월세 빌라에 살면서도 부동산 버블 시대에 대한 향수와 인생 역전의 꿈을 버리지 못한다. 부모를 지켜보는 감독의 카메라는 그들의 부동산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대체 어디로부터 온 것인가를 뒤쫓는다. 70년대 개발독재 시대의 건설과 부동산 열..

물속의 인상

[다큐초이스] 물속의 인상

글 : 금승훈(프리랜서 평론가) / 2017.06.02

영화 <물속의 인상>은 45분 정도 길이의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바다 속으로 들어가 그곳에 사는 다양한 생물체들을 보여주고 또 그 생물체들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바닷속 생물에 대해 설명하는 인터뷰나 내레이션도, 또 카메라가 촬영하고 있는 곳의 지형을 설명하는 자막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영화는 45분 동안 바닷속을 떠돌며 신기하고 ..

돌 속에 갇힌 말 - 구로구청 부정투표함 항의농성사건

[다큐초이스] 돌 속에 갇힌 말 - 구로구청 부정투표함 항의농성사건

글 : 박혜미(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 2017.05.24

정권 퇴진으로 이어진 촛불 시민 혁명과 함께,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87년 민주화 항쟁이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 2017년 우리는 30년 전 그때로부터 얼마나 더 나아갔을까, 우리는 그때보다 한 걸음 더 민주주의에 다가가고 있는 것일까. 본격적인 대선 운동이 한창인 요즘, 여러 가지 질문들이 머리를 맴돈다. 1987년 12월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된 당일,..

스물다섯번째 시간

[다큐초이스] 스물다섯번째 시간

글 : 문정현(다큐멘터리 감독) / 2017.05.15

간혹 극영화 감독들을 만나면 반복해서 듣는 소리가 있다. “제가 어떻게 다큐를 하겠어요?”, “다큐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 생각해요. 저는 절대 못 해요”, “죽기 전에 꼭 인생의 다큐 한 편 만들 거예요” 등의 이야기이다. 개인적인 경험이라 일반화하기에 다소 조심스럽지만, 아마도 다큐멘터리 영화 혹은 다큐 제작에 대한 커다란 사회적 의미 그리고 제..

빨간 벽돌

[다큐초이스] 빨간 벽돌

글 : 이승민(다큐멘터리 연구자) / 2017.04.17

주현숙 감독의 신작 <빨간 벽돌>을 보다 불쑥 떠오른 우화가 하나 있다.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 돼지들이 각기 다른 재료로 집을 짓는다. 짚과 나무로 집을 지은 첫째 둘째의 시행착오를 거쳐, 셋째 돼지는 벽돌로 튼튼하게 집을 지어 늑대의 공격에 맞선다. <아기돼지 삼형제> 우화이다. 이 우화의 결말은 디즈니 버전은 좀 다르긴 하지만 두 돼지를 잡아먹고 셋째..

의자가 되는 법

[다큐초이스] 의자가 되는 법

글 : 지민(다큐멘터리 감독) / 2017.04.05

어두운 화면 한가운데에 세상을 들여다보는 창이 하나 나 있다. 우뚝 솟은 건물들과 푸른 하늘이 보인다. 창틀에는 초록빛 담쟁이덩굴이 빛나고 있다. 사람의 손길이 오래전에 끊긴 집일 것이다. 그때 하늘에서 파란 플라스틱 의자가 천천히 떨어진다. 의자는 곧 부서질 것이다. 하지만 영화의 제목은 <의자가 되는 법>이다. <의자가 되는 법>을 만든 손경화 감..

군더더기

[다큐초이스] 군더더기

글 : 정재훈(영화감독) / 2017.03.23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하물며 논픽션-다큐멘터리 영화를 여러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모여 본다는 것은 또 어떤 일일까. 이번 인디다큐페스티발 2017 신작전의 프로그래머를 제안 받고 영화(혹은 창작자에 의해 영화라 불리고자 하는 영상)들을 보며 내내 들었던 질문이다. 웹과 하드웨어, 각종 통신망과 랜선, 창고, 위성 사이에는 (무리..

어떤 점거

[다큐초이스] 어떤 점거

글 : 주현숙(인디다큐페스티발 집행위원) / 2017.03.23

살면서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인간으로서 자존심을 지킨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나와 공동체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 나를 포함한 공동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오래된 질문이지만 낯설어서 답을 구하기 쉽지 않다. 아니 우선 그 질문 앞에 서기 어렵다. 일상을 영위하는 일이 예전보다 몇 배 어려워..

옥주기행

[다큐초이스] 옥주기행

글 : 설경숙(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프로그래머) / 2017.02.06

태초에 소리가 있었다. 이 태초의 소리는 존재가 원형의 어떤 것으로부터 분화되기 시작하는 원초적 힘의 울림이었을 것이다. 흔히 ‘원형의 섬’이라고 불리는 진도의 삶에는 고대에 인간과 그 원형의 존재를 연결해 주던 의례가 남아있다. 그리고 그 의례의 중요한 요소는 물질과 비물질의 중간, 주체와 객체 사이의 어딘가 위치하며 그 간극을 채우는 소리이다. 김응수 ..
  1. 처음
  2. 이전
  3. 12345678910
  4. 다음
  5. 마지막
게시판 검색

TOP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