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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로 논 트로포

[애니초이스] 알레그로 논 트로포

글 : 전승일(애니메이션 감독) / 2017.04.11

영화업자가 극장 안에서 관객들에게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1940)를 소개한다. 그러나 할리우드로부터 상영이 취소되었다는 통보를 받고는 <판타지아>의 ‘모조품’을 만들기로 하고, 감옥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애니메이터들을 데려온다. 영화가 시작되면 여섯 곡의 클래식 음악과 함께 디즈니 <판타지아>에 대한 패러디와 풍자가 넘쳐나는 전복적인 애니메이션 ..

매니멀즈

[애니초이스] 매니멀즈

글 : 최봉수(애니메이션 감독, 웹툰 작가) / 2017.03.26

지난 한 해는 페미니즘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내에서는 쌓여가던 문제의식과 감정들이 몇 가지 사건을 계기로 터져 나왔고, 페미니즘은 가장 뜨거운 화두로 등극했다. 자연히 페미니즘과 관련된 콘텐츠 역시 크게 주목을 받았다. 그런 2016년을 뒤로 하고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KIAFA)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준비한 일련의 웹 애니메..

피아노와 아이

[애니초이스] 피아노와 아이

글 : 나호원(애니메이션 평론가) / 2017.03.08

누군가의 작품을 평가하는 일은 늘 조심스럽다. 비평이라는 미명 아래 일종의 권력을 작동시키기 때문이다. 때론 작품에 대한 평가가 평론이나 리뷰를 넘어서, 심사라는 제도적 행위일 때는 곤혹스럽기까지 하다. 어떤 평가 잣대를 들이대면서 여러 창작물에 서열을 매기고, 거기에 따라 제한된 보상이나 특권을 배분하기 때문이다. 힘들게 (그러면서도 야심 차게) 만들었던..

낙타들

[애니초이스] 낙타들

글 : 장형윤(애니메이션 감독) / 2017.02.16

“당신과 헤어진 것은 싫어져서가 아니야.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여행 같은 거야.” 남자는 우주를 떠다니는 버스 정류장에서 한없이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 초현실주의 같은 장면은 박지연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낙타들>(2011)의 한 장면이다. 나는 이 작품의 남자 목소리 연기를 하였다. 원래는 진짜 배우가 연기하기 전 가이드 녹음이었..

철콘 근크리트

[애니초이스] 철콘 근크리트

글 : 추혜진(인디애니페스트 영화제 프로그래머) / 2017.02.10

철콘 근크리트? 개봉한 지 10년이 훌쩍 지났건만, 좀처럼 입에 찰싹 달라붙지 않는 몇 안 되는 제목 중 하나이다.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아이들이 철근 콘크리트를 잘못 발음하는 것에 착안해서 붙여진 제목이란다. <철콘 근크리트>는 일본만화계에서 독창적이고 천재적인 작가라는 수식어가 붙는 마츠모토 타이요의 3부작 동명 만화 원작을 스크..

지오토

[애니초이스] 지오토

글 : 최유진(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사무국장) / 2017.02.03

수컷을 사랑하게 된 남자가 있다. 아닌가. 사자를 사랑하게 된 건가. 아니지, 인형을 사랑하는 남자인가. 주인공 재근은 축구연습을 하다 자신의 공을 찾아와준 지오토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둘은 닭도리탕을 먹고, 놀이공원에 가고, 같이 셀카를 찍으며 평범한 사랑을 나눈다. 그러다 재근은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다. 갈기가 있는 사자는 수컷이라는 거다. 보통 여..

낙타들

[애니초이스] 낙타들

글 : 김이환(독립영화 칼럼니스트) / 2017.01.09

여자가 집으로 돌아온다. 앵무새를 얼굴에 붙인 남자가 방에서 여자를 기다리고 있다. 여자는 앵무새 남자에게 다른 여자에 대해 말한다. 그러니까 남자는 여자를 놔두고 다른 여자를 만난 후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 낯선 존재가 되었다. <낙타들>은 남자 얼굴에 정말로 앵무새가 붙어 있는 이미지로 이것을 표현하는데, 이런 표현은 상투적..

메모리즈

[애니초이스] 메모리즈

글 : 박수민(영화감독) / 2016.12.08

내가 시나리오 작가로서 극장 스크린에 처음 크레디트를 올린 영화는 SF 옴니버스 <인류멸망보고서>(2010) 다. 각본은 아니고, 세 번째 세그먼트 <해피 버스데이>의 원안을 썼다. 영화는 제작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만 해도 매우 야심적인 프로젝트였지만 에피소드 두 편을 완성한 상태에서 나머지 에피소드를 만들 예산과 기획이 실종되어 수년간 답보 상태였다가..

붉은 거북

[애니초이스] 붉은 거북

글 : 송경원(씨네21 기자) / 2016.11.16

그저 보는 것만으로 경이로움을 안기는 체험이 있다. 어린 시절 처음으로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았을 때 시간이 빨려 들어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아직 사진으로밖에 접하지 못했지만 핀란드의 청록색 오로라나 남태평양 어딘가의 투명한 바다를 접한다면 그때와 같은 황홀경에 빠질 것이란 막연한 기대를 품고 산다. 압도적인 이미지는 때론 그것만으로 세계를..

벨빌의 세쌍둥이

[애니초이스] 벨빌의 세쌍둥이

글 : 김혜선(영화칼럼니스트) / 2016.11.03

실벵 쇼메 감독의 2003년 장편 애니메이션 데뷔작 <벨빌의 세쌍둥이>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매 장면이 기괴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했다. 실벵 쇼메를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반열에 올려놓은 이 작품이 올가을 13년 만에 국내 정식 개봉했다. 혁신적이라 평가받았던 연출은 지금 봐도 탁월하다. 무엇보다도 애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와 실사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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