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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꾸제트

[애니초이스] 내 이름은 꾸제트

글 : 김혜선(영화칼럼니스트) / 2017.06.21

겉으로 드러내놓지는 않지만 마음속에 정해둔 나만의 애니메이션 장르가 있다. 제작기법이나 국적과는 상관없는 지극히 주관적인 장르 구분이랄까. 그중에 하나가 ‘용감한’이라는 장르다. 나만의 ‘용감한 애니메이션’으로 꼽아둔 작품 중 하나가 <내 이름은 꾸제트>다. 주인공인 아홉 살 소년 꾸제트는 알콜 중독인 엄마가 마셔버린 맥주 캔들을 주워다가 다락방에서 피라미..

모든 개들은 천국에 간다

[애니초이스] 모든 개들은 천국에 간다

글 : 박수민(영화감독) / 2017.06.09

어렸을 적, 어린이의 눈으로 막연하게나마 동양의 애니메이션과 서양의 애니메이션을 구별했던 처음 기준은 주역 캐릭터와 그림체였다. 날카로운 직선으로 그린 짙은 눈썹의 소년과 로봇들이 나오면 동양 것으로, 부드러운 곡선으로 그린 의인화한 귀여운 동물들이 나오는 쪽은 서양 것으로 보였다. 흔히 동양을 곡선으로, 서양을 직선으로 보는 개념이 당시 내가 접하던 만화..

만담강호

[애니초이스] 만담강호

글 : 나기용(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장) / 2017.05.17

‘오인용’은 2000년 초반 국내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막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하던 시기에 <돼지> <연예인지옥> <중년탐정 김정일> 등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성인용 장르를 확장하려 고군분투하며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이외에는 볼거리가 없는 한국의 문화적 빈곤함 속에서 엽기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에 목말라하는 성인관객들의 유일한 위안이 되었던 대표 창작집..

스트레인저: 무황인담

[애니초이스] 스트레인저: 무황인담

글 : 이환(영화칼럼니스트) / 2017.04.24

올해로 <스트레인저 무황인담> 일본 개봉 10주년을 맞이했다. 물론 이 애니메이션이 국내 정식 개봉한 것은 2년 후인 2009년 이야기지만, 적어도 회고하기엔 적절한 핑곗거리긴 하다. <스트레인저 무황인담>을 처음 만났을 때 그 감흥은 아직도 선명하다. 뜨겁게 치밀어 오르는 박력과, 거기에 대비되는 서늘한 우수, 일말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활극 애니메이션이라..

알레그로 논 트로포

[애니초이스] 알레그로 논 트로포

글 : 전승일(애니메이션 감독) / 2017.04.11

영화업자가 극장 안에서 관객들에게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1940)를 소개한다. 그러나 할리우드로부터 상영이 취소되었다는 통보를 받고는 <판타지아>의 ‘모조품’을 만들기로 하고, 감옥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애니메이터들을 데려온다. 영화가 시작되면 여섯 곡의 클래식 음악과 함께 디즈니 <판타지아>에 대한 패러디와 풍자가 넘쳐나는 전복적인 애니메이션 ..

매니멀즈

[애니초이스] 매니멀즈

글 : 최봉수(애니메이션 감독, 웹툰 작가) / 2017.03.26

지난 한 해는 페미니즘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내에서는 쌓여가던 문제의식과 감정들이 몇 가지 사건을 계기로 터져 나왔고, 페미니즘은 가장 뜨거운 화두로 등극했다. 자연히 페미니즘과 관련된 콘텐츠 역시 크게 주목을 받았다. 그런 2016년을 뒤로 하고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KIAFA)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준비한 일련의 웹 애니메..

피아노와 아이

[애니초이스] 피아노와 아이

글 : 나호원(애니메이션 평론가) / 2017.03.08

누군가의 작품을 평가하는 일은 늘 조심스럽다. 비평이라는 미명 아래 일종의 권력을 작동시키기 때문이다. 때론 작품에 대한 평가가 평론이나 리뷰를 넘어서, 심사라는 제도적 행위일 때는 곤혹스럽기까지 하다. 어떤 평가 잣대를 들이대면서 여러 창작물에 서열을 매기고, 거기에 따라 제한된 보상이나 특권을 배분하기 때문이다. 힘들게 (그러면서도 야심 차게) 만들었던..

낙타들

[애니초이스] 낙타들

글 : 장형윤(애니메이션 감독) / 2017.02.16

“당신과 헤어진 것은 싫어져서가 아니야.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여행 같은 거야.” 남자는 우주를 떠다니는 버스 정류장에서 한없이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 초현실주의 같은 장면은 박지연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낙타들>(2011)의 한 장면이다. 나는 이 작품의 남자 목소리 연기를 하였다. 원래는 진짜 배우가 연기하기 전 가이드 녹음이었..

철콘 근크리트

[애니초이스] 철콘 근크리트

글 : 추혜진(인디애니페스트 영화제 프로그래머) / 2017.02.10

철콘 근크리트? 개봉한 지 10년이 훌쩍 지났건만, 좀처럼 입에 찰싹 달라붙지 않는 몇 안 되는 제목 중 하나이다.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아이들이 철근 콘크리트를 잘못 발음하는 것에 착안해서 붙여진 제목이란다. <철콘 근크리트>는 일본만화계에서 독창적이고 천재적인 작가라는 수식어가 붙는 마츠모토 타이요의 3부작 동명 만화 원작을 스크..

지오토

[애니초이스] 지오토

글 : 최유진(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사무국장) / 2017.02.03

수컷을 사랑하게 된 남자가 있다. 아닌가. 사자를 사랑하게 된 건가. 아니지, 인형을 사랑하는 남자인가. 주인공 재근은 축구연습을 하다 자신의 공을 찾아와준 지오토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둘은 닭도리탕을 먹고, 놀이공원에 가고, 같이 셀카를 찍으며 평범한 사랑을 나눈다. 그러다 재근은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다. 갈기가 있는 사자는 수컷이라는 거다. 보통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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